그동안 산후조리원 등에서 간단한 출산 이벤트 풍선장식을 몇번 하기는 했으나
공간이 넓지가 않아서 그냥 사진을 찍지 않았어요.
하지만 율동공원 근처에 있는 행복가득산부인과는 사진찍기에 공간이 넉넉해서...
또 제가 이런 병실 구경을 처음 해봐서 사진을 찍어왔어요.
근데.... 또 이 사진을 어디 폴더에 넣어야할지 한참 끙끙끙...
프러포즈도 아니고... 키즈파티도 아니고.....
결국 아이와의 첫만남은 (가족)행사라고 생각하고, 행사 폴더에 쏘옥 집어넣습니다. ㅋㅋㅋ
조도가 낮아서 사진이 거의 대부분 흔들렸어요. ㅠㅠ
그래도 마구마구 올려요. 눈에 피로감은 본인들의 몫..... ㅋㅋㅋ
멋진 왕자님을 만나게 된다고 아버님께서 풍선 주문 전화를 주셨어요.
여기가 가족 분만실인데, 아내분이 분만실에 도착하셨을때,
행복한 출산을 할 수 있게 풍선이벤트를 해달라고 하시더라구요. (완전 멋진 남편분이세요. ^^)
왕자님을 만나신다고 하셔서 전체적인 색상은 하늘색톤으로 잡았어요.
그리고 하트만 포인트로 핑크색으로~~~ 사랑은 핑크잖아요. ㅋ
전체적인 색감을 라이트계열로 잡았기에 핑크가 들어가도 색이 센스있게 잘 어우러졌어요.
아이를 편안하게 분만해야하는 곳이여서 그런지 전체적인 조도가 정말 낮았어요.
실내가 살짝 어두웠기에 밝은 색상의 풍선장식이 더 빛나보이는 것 같아요.
우윳병풍선도 만들어갔는데, 마땅히 둘 곳을 찾지 못해서 결국 저렇게 나란히 두게 되었네요. ㅋ
일부러 고무풍선 헬륨 대신에 호일 풍선 헬륨으로 사용하였어요.
단가 차이 때문에 수량이 적어지기는 하지만, 호일 풍선은 3~5일 정도 떠 있거든요. (고무풍선은 15시간)
그리고 주변에 풍선이 산만하게 있음 안정에 도움이 안되실 것 같아서,
깔끔하게 호일풍선 헬륨묶음으로 하였답니다.
문을 열면 짜쟌~~~~
아내되시는 분 완전 대박 기분 좋으셨겠죠?
바닥에 사용된 티라이트는 LED 티라이트예요.
간호사선생님들이 바닥에 티라이트를 보시고는 깜짝 놀라서 "불은 위험해서 안되요!" 하셨는데,
LED라고 설명드리니깐, 너무너무 좋아하시면서, 분만실 사진을 찍으시더라구요. ^^
부러우면 지는건데, 사진 올리는 이 순간에도 이 날 주인공이셨던 아내분이 정말 부럽네요. ㅋ
풍선가게 신지영 010-9242-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