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태국 MCOT 2010-10-13 (번역) 크메르의 세계
아피싯 태국 총리, "암살음모 조사에 신중할 것" 환기
Thai PM cautions over Red Shirt arms training claim
(방콕) -- 아피싯 웻차치와(Abhisit Vejjajiva) 태국 총리는 수요일(10.13) 발언을 통해, 반정부 "레드셔츠"(UDD) 운동의 과격파가 캄보디아에서 군사훈련을 받았다는 보고는, 단순히 수사 중에 확보한 정보일 뿐이며 완전히 확인된 것은 아니라고 주의를 환기시키면서, 수사가 종결되면 이 문제를 캄보디아의 훈센(Hun Sen) 총리와도 협의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

따윈 뺀시(Tawin Pleansri) "국가안보위원회"(National Security Council: NSC) 사무총장으로부터 전반적인 안보상황을 보고받는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피싯 총리는 자신이 안보관계자들에게 어더한 정보라 할지라도 분명하게 확인할 것과, 언론에 설명할 때도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그는 "안보관계자들이 이웃한 국가들 사이에서 오해를 불러일으킬 여지가 있는 정보를 확정적으로 내놓아서는 안될 것"이라 말했다.
아피싯 총리는 밝히기를, 캄보디아의 훈센 총리는 태국 반정부 세력이 캄보디아 내에서 훈련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지만 태국으로서는 이러한 정보에 대한 확인작업을 계속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이고 말했다. 그는 확인된 정보가 들어오면 훈센 총리와 다시 대화를 하게 될 것이라면서, "태국 정부는 [캄보디아에 대해] 어떠한 비난도 하지 않았다. 현 단계에서 이 문제는 조사중에 있고,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는 중"이라 말했다.
하지만 아피싯 총리는 부연하기를, 태국 정부는 어떠한 집단이라 할지라도 태국의 안정을 해치기 위해 다른 국가를 이용하는 일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한편 "태국 외무부"는 반정부 레드셔츠 운동 과격파가 캄보디아 영토 내에서 군사훈련을 받았는지를 조사하기 위해, 캄보디아 정부에 협조를 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까싯 삐롬야(Kasit Piromya) 태국 외무부장관은, 일단 DSI가 수사를 마치게 되면 "외무부"는 그 결과를 캄보디아에 설명하고 사실확인 작업을 위해 프놈펜 당국의 협조를 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까싯 장관은 이 문제가 양국 관계에 악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한편 따윈 뺀시 NSC 사무총장은 화요일(10.12) DSI가 발표한 내용을 확인했다. 이 내용에 따르면, 태국 북부지방인 치앙마이(Chiang Mai)의 한 리조트에서 기습단속을 통해 11명의 남성들을 체포했고, 이들이 암살음모를 꾸몄다는 것이다. 또한 이들은 또다른 28명과 함께 캄보디아 영토 내에서 군사훈련도 받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캄보디아 정부는 수요일(10.13)에도 다시금 이러한 점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AFP 통신은 캄보디아 정부의 한 대변인의 성명을 인용하여, "캄보디아는 훈련캠프든지 군사기지든지 외국인들이 국내에 이를 설치하는 일을 허용치 않는다"고 보도했다. 이 성명에 따르면, 캄보디아가 태국 당국을 자국 내정의 문제와 캄보디아를 결부시키기 위한 "악의적인 정치적 술수"를 부리고 있다고 했다. 이 성명서는 또한 "캄보디 정부는, 태국 DSI가 자국 내 정치사회적 문제들에 관한 국민여론을 왜곡시키기 위해 증거를 조작하는 '더티 게임'을 즉시 중단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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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주 쑈를 제대로 하는구만요...
아피싯 정치의 특징이 립서비스는 부드럽게 잘 한다는 점이죠..
하지만 뒤로는 일사분란하게 짜고서 "조지는" 아주 야비한 특성을 보인다는거죠..
옥스포트 출신답게 영리한 방법입니다..
옥스포드에서 배운건지 태국 정치판에서 배운건지 구분은 안되지만 말이죠..
하여간 잠시 한 템포 늦추는 걸 보니
전례에 비춰서 생각해보면
더 큰 펀치를 뒤에서 준비하고 있거나
아예 몇사람의 생명을 노릴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대충 요 정도 선에서
일부 외신들(특히 한국 언론)은 낙관적 전망을 내놓곤 하는데...
우리가 보기엔, 태국이 진짜 한바탕 하는 쪽으로 달려가는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