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마행 뱅기를 타고 리마에 도착하니 새벽 2시반! 한국과 14시간 차이나니 25시간만에 도착한거다.
리마에서 짐을 찾는데 일행 한명의 짐이 안왔다. 같이가서 알아보니 LA에서 짐이 안왔다고한다.
미국은 그런일이 흔하니 걱정말라고 안심시킨후 절차를 밟고 호텔에 도착하니 새벽4시가 다 되었네.
2시간후면 일어나서 쿠스코로 가는 뱅기를 타러가야한다. 이번여행에서 뱅기로 이동하는 횟수가 19번 정신 똑바로 차려야겠다.
둘쨋날12월30토~
아침일찍 일어나 10시25분쿠스코행뱅기를 타기위해 공항에 갔다. 연말이라 성수기로 공항이 많이 붐볐다.
11시5분으로 지연된다는 뱅기를 타고 1시가 넘어서야 출발하는데 아무도 컴플레인을 하는이가 없다.
쿠스코는 3600미터에 있는 분지인데 가기전에 고산증약까지 먹었건만 4400고지에 올라도 끄떡없던 내가 고산증세를 일으켜 혼났다.
자유일정을 즐기는 동안 난 저녁도 못먹고 버스안에서 자야만했다.
아르미스광장(중심광장이란 뜻)에선 연말행사를 한다. 유럽같이 꼬불꼬불한 골목 로레토거리에는 테라스가 있는 2,3층 건물에 상점들이 늘어서 있고, 바닥은 돌길인데 가운데는 배수로도 있다.
좁은 골목사이로 차들이 매연을 뿜으며 달린다. 재미있는 동네다.
산동네가 마치 봉천동을 연상케 한다. 대성당은 원래 본좌성당으로 제일 높은 신부를 모시고 있다고 한다.
쿠스코는 관광도시로 페루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그 돈이 어디로 가는지 명확하지 않아서 주민들이 데모를 자주한다고한다. 어딜가나 부패한 나라는 선진국이 될수 없음이 분명한것 같다.
숙소로 돌아와 컵라면한개 뚝딱 해치우고 쉰다.
셋쨋날~2017년 마지막날
아침일찍 호텔서 조식후 안데스산맥을 따라 마추피추로 가는 길 우르밤바에서 묵은 호텔은 스페인식 건물로 정원도 예쁘게 꾸몄고 공기가 신선해서 어제의 고산증은 사라지고 상쾌한 아침을 안겨줬다.
마추피추가는 중간에 들린 마을 우루밤바의 호텔에서 우루밤바강을 사이에두고 양쪽 안데스산맥을 따라 30분정도 가면
오야따이땀보!라는 마을이 나온다. 어제 쿠스코의 대성당에 있는 최후의 만찬 그림에 기니피그를 식탁에 놓은 그림이다.
이 마을은 기니피그를 식용으로 집집마다 키운다. 얼굴은 쥐모양에 몸은 토끼모양이다.
집안에 들어서면 기니피그들이 군집해있다. 집안에 해골을 모셔놨는데 풍장을 하는 풍습으로 풍장을 한 후에 해골을 모시고 제단을 차려놓았다. 계단식 논과 지붕엔 그들의 신앙상징인 소두마리와 스페인이 들어 오면서 십자가를 함께 장식했다.
쵸콜렛박물관에 들려 카카오차도 마시고~ 마을이 조용하고 예쁘다 물이 풍부해서 수로에 물이 항상 흐르고
빨랫터도 있다 이곳에서 차로 2분거리에 있는 기차역으로 출발!
셋쨋날오후~마추피추
드뎌 잃어버린도시, 공중도시라는 마추피추로 가는 오야따이땀보역에 도착! 역에 도착하니 비가 주룩주룩 내린다.
여기 페루는 지금이 우기라서 기온차도 심하고 날씨가 오락가락 한다. 기차가 달랑 한량짜리라 어리둥절 했는데 고급 비즈니스관광열차라 간식도 준다.
이번 여행서 만난 신부님과 젊은총각과 네명이 마주보고 현지 가이드와 함께 옛날얘기로 꽃을피우며 호텔서 준비한 도시락도 먹으며 가다보니 어느새 1시간40분이 뚝딱 지났다. 우루밤바강계곡을 따라 가는 도중에는 마추피추3박4일 트레킹코스가 있는데 한사람에 포터한명씩 데리고 가면서 밥도 지어주고 짐도 들어준다고 하니 은근 땡긴다. 지난번 꽃보다청춘팀도 구름에 가려서 못보던데~하는 우려와는 달리 역에서 내려 재래시장을 지나 버스를 타고 13번의 구불길을 돌아 마추피추입구에 가니 날씨가 게인다.
기차도 버스도 모두 여권대조를 한다.
마추피추는 유네스코에서 보호차원에서 하루에 2500명으로 제한되어 있는데 오늘만 해도 육천명이된다. 트릭을 써서 날짜를 바꾸어 받고 있다고 하니 뛰는놈위에 나는놈이다. 입구를지나서 5분정도 걸으니 드디어 마추피추가 눈앞에 펼쳐진다.
이렇게 깊은 산중에 어떻게 이런 돌들로 지어진 마을이 있을까? 계단식논으로 충족하게 지내고 왕과 귀족이 살던 마을, 학자들이 사는 마을의 바깥에는 서민들이 사는 마을로 구분되어있고 태양신을 섬기던 잉카의 제단, 인디아나존스영화의 주인공인 예일대 박사가 12살의 길안내를 받으며 와서 발견했다는 황금무덤, 잉카건축물은 과거는 뱀, 현재는 퓨마, 미래는 콘돌을 상징하는 문이 세개이다.
마추피추는 하늘에서 보면 마치 콘돌이 날고있는 모양으로 마을을 지었다고 한다.
스페인에 의해 황금을 탈취당하고 남자들은 모두 죽고 아녀자들만 남아 끝내 왕과 마을을 폐허같이 가장하고 황금시신을 챙기지도 못하고 피난을 갔는데 스페인용병들이 미처 발견을 못했기에 훗날 인디아나존스박사에 의해 황금무덤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신전에 제를 올릴때 쓰이던 라마들이 지금은 대접받으며 유유히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다.
마추피추를 내려와 입구 광장에는 잉카9대왕인 파차꾸띠왕의 동상이 있다. 이 왕은 마치 우리나라의 광개토대왕처럼 1445년 띠띠까까지역을 정복해서 영토를 넖히고 세종대왕처럼 잉카문명과 정복지역의 문명을 잘 융합해서 존경을 받는다고 한다. 이 근처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송어구이와 아스파라거스 스프로 저녁을 배불리 먹고 8시반 기차시간에 맞춰 여유롭게 조각공원도 구경하고 쇼핑도 하고
기차를 타고 호텔에 도착하니 밤11시이다. 오늘은2017년의 마지막날이라 페루인들은 온통 노랑모자, 노랑과 빨강속옷을 입고 폭죽놀이를 한다고 한다. 밤새 여기저기서 폭죽소리가 들리는 페루에서 2017년을 마무리하고 또 신년을 맞이했다.
글이 길면 지루할거 같아 끊어서 하기로 결정하고 오늘은 3일차까지만....
첫댓글 일반 패키지와는 아주 다르게 감정 풍부한 인솔자 저스틴님 덕분에 가는 곳마다 최대한의 효과를 누리며 최고의 숙소와 현지의 맛집까지 찾아다니며 너무나 풍요로운 여행을 했답니다. 함께한 여행동료분들도 끝까지 긍정적인 마음으로 다녀서 그랬는지 날씨까지 환상이어서 우주를 구했다며 좋아했답니다. 남미 여행은 꼭 강추합니다.
여행도 음식처럼
맛있게 먹어야지 생각하고
시작하면 모든게 즐겁고 신납니다.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이해해주시니 넘 보기도좋고
보는이도 편안합니다.
긴일정 건강히 다녀오셔서 보기도 흐믓합니다
감사합니다
저 역시 남미여행 강추합니다.
열심히 읽으며 오래전 중남미 여행길을 반추해볼게요.
홧팅!
네 이번에도 즐거운 시간되세요
감사합니다
너무 좋아요
멋진곳이죠
즐거운 시간입니다
우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