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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N 불학강좌 신해행증
77회. 보살행증(菩薩行證)
모두 합장하시기 바랍니다
행복시작 불행 끝
성공시작 실패 끝
신해행증에 오심을 환영합니다.
아미타불
오늘은 신해행증의 마무리 부분인 보살행증을 공부합니다.
대승불교가 지향하는 것은 보살불교인데 ‘보살은 어떻게 살아야 되냐’ 하는 것이 보살행증입니다.
보살이라는 말은 산스크리트어에서 Bodhi Sattva라고 표현하는데 Bodhi는 깨달음. Sattva는 유정 또는 인간이라 해서 보살은 한자로 각유정覺有情(깨달음을 추구하는 사람)이라 한다.
불법의 실천, 불교를 현실에서 우리가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 경전에 불법을 실천한 많은 보살들이 나오시는데
묘법연화경(법화경)에는 28품에 걸쳐서 많은 보살들이 전생에 어떤어떤 수행을 해서 금생에 어떻게 오셨다고 나옵니다. 제 25품이 관세음보살보문품이고 법화경의 대표적인 보살은 관세음보살 이십니다. 이분 외에도 약왕보살 묘음보살 상정진보살등 많은 분들이 나와요.
지장경에는 지장보살이 나오고 석가모니 부처님의 좌우보처이신 문수보살 보현보살 그리고 관세음보살이 나오시는데 이분들을 대승불교의 4대보살이라 합니다.
화엄경의 대표적인 보살은 보현보살이 되십니다.
모든 대승경전에 반드시 나오는 분이 문수보살님이십니다. 그래서 약사경이든 지장경이든 대승경전에는 문수보살님이 부처님께 묻고 부처님께서 답하시게 나오는 거예요.
보살행증, 우리가 부처님 법을 실천해야 되는데
현실에서 살면서 운명을 가장 멋지게 잘 살 수 있는 법, 길(道)로 37도품의 수행이 있는데 30번째부터 37번째 까지가 8정도입니다. 올바로 살아야 된다. 어떻게 사는 것이 올바로 사는 것이냐?. 8정도는 사실 수행법문이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현실 생활에서 능수능란하게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예요. 가장 고도의 수행방법입니다. 8정도는 지난 시간에 이야기한 것처럼, 우리 생활에서 올바로 봐야 된다는 정견(正見)부터 시작합니다.
정견(正見). 올바로 보는 게 뭐냐? 이 질문에 우리 불자들이 대답을 못합니다..
정사유(正思惟). 올바로 본 것을 잘 생각해야 된다. 생각해야 된다는 뜻 이예요.
정어(正語). 잘 생각하고 말도 똑바로 해야 된다.
정업(正業). 행동도 올바르게 해야 된다.
정명(正命). 생활자체를 올바르게 해야 된다. 현실생활에서 잘 살아야 한다.
정정진(正精進). 이것을 끊임없이 밀고 나가야 된다. 부지런히 노력한다.
정념(正念). 그렇게 생각자체를 계속 새겨 나간다.
정정(正定). 마음이 안정되고 생활이 안정된다.
이렇게 여덟 개의 과정을 거친다.
8정도는 정견, 정사유, 정어, 정업, 정명, 정정진, 정념, 정정 의 여덟가지의 올바름으로 수행한다. 이것은 수행법문이고 일반세속에서 사는 분들도 요렇게만 하게 되면 큰 문제가 없다.
그런데 정견이 뭐냐? 하면 올바른 견해. 올바른 견해가 뭔데? 하면 몰라. 모르는 게 당연한 거예요. 왜 모르는 게 당연하냐면 굉장히 어려운 얘기들이니까. 그러니까 우리가 부처님 법을 닦아가는 길이 37단계가 있는데 마지막 30단계부터 37번째 단계가 8정도니까 당연히 어려운 거예요. 여러분들이 모르는 게 당연한 거예요.
지난 시간에 정견에 대해서 잠깐 설명을 했는데 정견은 올바른 견해다. 올바른 견해란 어떤 것인가?
정견(正見)은
첫째 인과응보(因果應報)- 인과응보를 올바로 믿어야 된다.
둘째.선악인과(善惡因果)-선악인과를 믿어야 된다. 첫째와 둘째는 같은 말 같은데 따로 표현하는 이유가 있겠죠.
세 번째는 불법영원(佛法永遠)-부처님 법은 영원하다
네 번째는 무상고무아(無常苦無我)-무상하고 괴롭고 무아(고정불변의 실체가 없다)를 철저하게 깨달아 나간다.
우리 현실 사회가 무엇 때문에 괴롭냐 하면 인과 때문에 괴롭다.
고(苦)-괴로움의 진리 - 인과응보
원인으로 인해서 괴로움이 오니까. 덜 괴로운 사람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괴로운 게 정상이야. 범부중생의 생활은 괴로운 게 정상이다. 인과응보 때문에 괴롭다.
집(集)-괴로움의 원인의 진리-선악인과(善惡因果)
내가 짓고 내가 받으니까 내가 어느 땐가 선악인과를 잘못 저지른 거예요.
멸(滅)-열반의 진리 - 불법영원(佛法永遠)
모든 번뇌 망상이 다 소멸된 그런 세계가 있다. 불법 영원한 세계가 있다.
도(道)- 어떻게 해탈을 얻을 것인가 - 무상고무아(無常苦無我)
번뇌망상이 소멸된 불법 영원한 세계로 들어가기 위해서 우리가 무상고무아를 철저하게 길로 택하고서 공부를 해야 된다.
정견은,
사성제를 정확하게 알고, 내가 짓고 내가 받는 것을 안다면 지금 현실에서 내가 어떻게 해야 된다는 답이 나오는 거예요.
일본에 있는 불교용어, 일기일회(一期一會), 평생에 단 한번 만남, 또는 그 일이 생애에 단 한번뿐인 일. 그러니까 우리에게 주어지는 기회가 가장 좋은 기회라는 생각을 해야 돼요.
괴로우면 괴롭다고 랄랄랄 하지요? 글자 앞에 지자 하나씩 붙여서. 즐거우면 즐겁다고 랄랄랄 하고. 중생은 어디에 포커스를 맞출지 대게 어려워요.
지금부터 20여년 전에 어느 법우가 저한테 백일기도를 하러 왔어요. 남편이 고급 공무원인데 아들 셋 키우는데 돈을 십원도 안주는 거예요. 그래서 본인이 어떻게 해서라도 자식들을 교육시키고 하다 보니까 빚만 잔뜩 지고 길이 없는 거예요. 그래서 부처님께 해결해 주십사 하고 기도를 하는데, 백일 기도 끝날 때쯤 저한테 와서 금생에는 희망이 없습니다. 제가 제 업을 봤습니다.
그분이 동생들 다섯이 있고 맞이인데 스무 살 전에 부모님이 두 분 다 돌아가신 거예요. 그런데 책임 안지려고 스물한 살에 결혼을 해버렸어요. 그래서 바로 밑의 동생인 둘째가 나머지 동생들을 전부 대학 보내고 결혼시키고 자기는 서른 훨씬 넘어서 결혼을 한 거예요. 그 동생은 대게 잘사는 거예요. 자기가 다섯 명을 길러서 여우살이 시키고 나서 결혼을 하는 전생의 업을 소멸할 기회가 주어진 것이었는데 그 상황을 빠져나오려고 결혼을 해서 남편이 하나도 안도와주고 죽지 못해 살게 되었다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한테 주어진 기회가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간에 내가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끌어안는다면 여러분들 인생이 굉장히 밝아지는데 우리는 그게 안돼. 왜 안되냐 하면 일단 인과응보를 안 믿을 뿐만 아니라 연기법을 잘 모른다.
정견에서 12연기를 우리가 공부를 해본다.
12연기(十二緣起)-열 두 가지 원인과 결과가 발생하는 길이 있더라. 의존해서 일어나더라. 인연에 의해서 일어나더라.
누구든지 태어나면 죽는다. 왜 죽나? 태어났으니까 죽는다.
태어나서 죽는 사이에 우비고뇌(憂悲苦惱)가 발생한다. 걱정, 근심, 슬픔, 괴로움등 지지고 볶고 삶으면서 산다.
그러면 생은 왜 생겼지?
무명(無明)이 있더라.
무명에서 행(行)이 생기더라
행에 의해서 식(識)이 생기더라
식에 의해서 명색(名色)이 생기더라
명색에 의해서 육입(六入)이 생기더라
육입에 의해서 촉(觸)이 생기더라
촉에 의해서 수(受)가 생기더라
수에 의해서 애(愛)가 생기더라
애에 의해서 취(取)가 생기더라
취에 의해서 유(有)가 생기더라
유에 의해서 생(生)이 생기더라.
생에 의해서 노사(老死)가 생긴다.
어쨌거나 저 무명이라는 것 때문에 삶에 대한 애착과 태어나는 것이 발생하더라.
태어나면 반드시 죽더라. 죽는 것도 다음 생이 있어. 재미있게 가지 뭐. 하면 좋은데 안죽으려고 아등바등 하게 되면 그때부터 골치 아파지는 거예요.
그래서 오늘은 12연기 중에서 ‘무명’을 공부하겠습니다.
무명(無明 없을무, 밝을명)-밝은 게 없다. 명이 없다니까 명이 무엇인가를 알게 되면, 무명이란 이런 것이구나 하고 알 수가 있어요. 무명(無明)을 밝힌다는데 무명이 무엇인데 밝혀야 되냐? 물어야 돼요. 명(明)이 무엇이냐고 물어야 돼요.
부처님께서 명(明)을 무엇이라고 하셨냐 하면,
성도제일날,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드디어 부처님이 될 때,
초저녁에는 천안통(天眼通)이 열렸대요. 하늘의 눈이 열린 거예요.
삼경에는 숙명통(宿命通)이 열렸대요.
새벽에 샛별을 보면서 누진통(漏盡通)이 열렸대요. 세 가지가 열린 거예요. 명(明)은 천안통, 숙명통, 누진통 의 통 대신에 명을 붙이면 돼요.
천안명, 숙명명, 누진명.
3명 6통이 있어요.
천안, 숙명, 누진은 통(通-신통력)도 되고 명(明-지혜)도 된다.
거기에 천이통(天耳通)-다른 사람들이 못 듣는 소리를 들음,
타심통(他心通)-다른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봄,
신족통(神足通)-자유로이 원하는 곳에 나툴 수 있다. 이 세 가지 통을 더해서 3명 6통(三明六通)이라 한다. 3가지 지혜(明)와 6가지 신통력이라 한다.
불교에서의 지혜라 함은 4가지 종류가 있다.
지혜에도 여러 단계가 있고 여러 종류가 있다.
첫 번째. 계정혜의 혜. 계와 정이 지혜다.
오계를 지키고 마음을 안정시키면 그것이 지혜의 작용이다.
어 저 사람은 지혜가 있어. 불자인데 계율을 잘 지켜. 항상 마음이 고요하고 안정이 되어서 먼저 흥분하지 않고 사고를 안 저질러. 사고를 안 저지르는 게 마음이 안정된 거예요.
두 번째. 6바라밀에서는 보시,지계,인욕,정진,선정이 지혜다.
세 번째. 삼명육통이 지혜다.
네 번째. 유식학에서 나오는 오지(五智)가 있다.
1)법계체성지-부처님의 지혜로 모든 법계의 모양과 성품(性品)을 밝혀 아는 지혜 ·
2)대원경지-보살의 지혜로 마치 크고 둥근 거울에 모든 그림자가 나타나듯 뚜렷이 만상을 깨우쳐 아는 지혜.
3)평등성지-만법이 모두 평등한 것으로 관찰하는 지혜.
4)묘관찰지-모든 법을 관찰하여 걸림 없는 지혜.
5)성소작지-본래의 서원에 따라 해야 할 일을 이루는 지혜
지혜의 종류도 불교에서는 단계별로 다 달라져요.
오늘은 3명6통.
우리가 무명을 밝히려면, 천안통을 해야 되고 숙명통을 해야 되고 누진통을 해야 된다.
천안통은 뭐냐? 천안통은 인과를 볼 수 있는 눈이다.
어떤 사람이 허리가 아픈데 낫지를 않아. 아라한에게 물어보니 전생에 염소 허리를 다치게 해서 금생에 아프대. 그런 경우들이 있어.
이것을 20세기 초에서 중반까지 미국의 에드가케이시가 최면 상태에서 두 가지를 알아냈는데 하나는 라이프리딩 이라 해서 전생을 보는 것. 또 하나는 피지컬리딩 이라 해서 아픈 원인을 찾아내는 것을 한다 말이예요. 인과의 법칙도 3가지로 받더라.
1. 기관의 까르마(오르가닉 까르마)-전생에 폭식을 한 사람들은 금생에 음식을 잘 못먹게 위기능이 약해지더라. 자기가 혹사한 쪽은 다음 생에 반드시 못쓰게 만든다. 눈을 자꾸 흘기면 다음 생에 눈 모양이 그렇게 된다.
2. 상징적 까르마(심블리 까르마)-장군들이나 그런 분들이 많은 사람을 피 흘리게 했으면 빈혈을 앓더라.
3. 부메랑까르마- 다른 사람 때리면 반드시 그 부분을 얻어맞는 것.
부처님 말씀이 전부 맞아 들어가는 거예요.
일반적으로 3명6통의 통은 신통력을 갖는 것입니다.
범부중생들이 수행을 해서 나온 지혜, 신통력을 통이라고 하는 것이고
누진통은 불보살님들만 가능하신 통이다. 누진통의 누는 번뇌 망상을 말한다. 탐·진·치·만·의·5가지악견을 다 버린 것을 누진통이라 한다. 누진통은 아라한이나 벽지불이 할 수가 있고 부처님이 하실 수 있다.
범부중생이 얻은 지혜를 통이라고 하고
아라한이나 벽지불이 얻은 지혜를 명이라고 표현한다.
부처님도 명이라고 표현하기도 하지만 특별히 도달했다 해서 달이라고도 표현했다.
달(達)은 부처님, 명(明)은 아라한 벽지불, 통(通)은 범부중생들. 이렇게 삼명6통을 갖게 된다.
천안통은 인과를 아는 인식능력 이예요. 인식능력.
딱 보면 우리 법우님은 운명이 어떻겠다. 전부 인식을 해서 전생에 어떤 어떤 업을 지었으니까 요렇게 되겠다. 통째로 알고, 구체적으로 세세하게는 모르는 것을 통이라고 하고,
니가 전생에 어떤 생각으로 어떤 업을 지었었다 구체적으로 자세히 아는 것을 명이라고 표현하는 거예요. 지장경에 보면 아라한이 선정에 들어서 중생들의 어려운 문제나 알고 싶은 문제를 알려주는 역할을 하는 것을 명이라고 한다.
천안은 인과를 정확하게 아는 것이다.
숙명은 인과중에서도 전생의 업을 아는 것을 숙명통 또는 숙명명이라고 한다.
어떤 사람이 부처님이 열반에 드시기 직전에 부처님제자가 되고 싶다고 출가를 시켜달라고 왔어요. 그래서 부처님 제자들(아라한) 모두가 숙명명으로 그 사람의 전생을 보니 아무리 찾아봐도 출가할 인연이 없는 거예요. 그런데 부처님께서 제자로 받아들이셨어요. 부처님은 무시무종 시작이 없는데서 부터 끝이 없는 데까지 다 아시는 분이고 아라한이나 벽지불은 한계가 있는 거예요. 8만겁 정도를 본다.
그 사람이, 오백나한이 못 보는 무지무지 옛날 전생에, 탑 옆에서 파리로 소똥위에 앉아 있다가 갑자기 홍수가 나서 소똥이 물에 떠내려가면서 탑을 한 바퀴 돈 인연이 있어서 머리를 깎고 마지막 부처님 제자가 되었다는 거예요. 그래서 숙명통 숙명명 숙명달로 표현할 수 있겠죠.
숙명명은 과거 생 인과를 아는데 그냥 아는 것이 아니라, 과거 생을 훤히 다 들여다보고서 과거 전생의 업이, 구체적으로 몸과 입과 뜻으로 어떤 생각으로 어떤 업을 지어서 지금 이렇게 되었다 하고 자세히 아는 것이다.
우리는 숙명명까지는 못가더라도 숙명통은 해야 되는데 맨날 신경통만 앓아서 여기저기 아픈 것만 알아서 아야아야 소리하는 그게 문제야 그지? 날이 궂으려나 보나 여기저기 삭신 쑤신다 그러잖아요.
누진명은 번뇌망상(탐내고 성내고 어리석고 교만하고 의심많은 것과 악견( 유신견, 변견, 사견, 견취견, 개금취견))을 완전히 소멸시킨 것이다.
우리가 태어나서 늙고 죽어가는 것은 명(明-지혜)이 없기 때문이다. 무명 때문이다.
지혜가 있으면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대로, 금생의 인생도 하나의 과정으로 다음 생에 연결되는 고리로구나 하고 생각하면 되는데 나 안 죽을래하죠. 안죽겠다고 해서 안죽어지는 것이 아니니까 그냥 쉽게 죽음을 잘 받아들이고, 결국 37도품이 어디로 가느냐 한 글자로 하면 착할 선(善), 선업으로 가는 거니까, 우리가 다음 생을 위해서 인과응보를 믿고 선악인과에 따라 선업으로 가는 거예요.
그런데 우리는 불교를 믿으면서도 이 부분을 안하고 내가 부처님을 믿으니까 계율도 필요 없고 그냥 쪼그리고 앉아있다 보면 육도가 없어질 줄 아는데 안되는 거예요. 된다면 부처님께서 그거나 하라고 하셨겠지요. 문제는 무명이다. 무명(無明) 때문 이예요.
우리가 인과를 보는 눈, 전생을 보는 눈, 그리고 모든 번뇌망상이 사라진 눈 등의 인식능력이 생기게 되면 선업 외에는 지을 것이 없다.
내가 죽어도 선업 짓고, 일기일회(一期一會), 나한테 주어진 이 기회를 최대한 살려서 복을 짓는 시간으로 만들겠다는 생각이 들어야 되는 거예요.
그런데 우리 범부중생은 안 그래. 오늘부터 남편이 술 먹고 와서 난리쳐도 내가 참고 지나가야지 하지만! 문 열고 들어오면 눈탱이 부터 치고 시작하잖아요. 안되는거야 중생은. 안되니까 되도록 계속 준비를 하고 연습, 반복, 훈련, 교육......무지막지하게 해야 돼.
한번 딱 깨달으면 다 될 것 같은데 안돼. 알기는 알았는데 안돼.
오늘 남편이 술 먹고 와도 스님께서 고운말 쓰라 했으니까 고운말 써야지~~하다가 이 웬수야 하고 나가잖아요. 안되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가,
인과라는 건 분명히 있어.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으니까. 나는 인과를 믿을래. 믿고서 정말 내가 새해에는 선업을 짓는 불자로 거듭나겠어. 죽어도 좋아. 나는 선업 짓다가 갈래. 자꾸 결심을 해야 돼! 결심을!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인과의 눈이 떠지게 되고 전생을 알게 돼. 전생에 내가 이런 업을 지어서 이렇게 살고 있네. 거부할 게 아니라 달게 받아야지. 하는 마음이 생기죠.
내가 왜 하필 이 집에 태어나서 이렇게 고생하는 거여? 재벌집에 가서 좀 태어나지 하는데 이건 생이잖아요. 생이 어디에서 오냐?
3명6통이 없으므로(무명) 행이 생긴다.
여기서 행은 제행무상할 때의 행이다. 모든 조건 지어진 것은 무상한 것인데, 내가 굉장히 잘 나가다가 환경이 바뀌어서 어려움이 생겼어. 어려움이 생기면 사람들은 거기에 순응하면서 잘 살면 좋은데 그게 안되는 거예요. 몸과 말과 마음의 삼업을 발생하는 것이 행이다.
얼마 전에 제 친구들이 몇 명이 왔는데 그 중에서 환갑인 친구가 직장에서 임원을 하다가 나는 영업사원을 하겠습니다. 쉽지 않은 거예요. 얼굴을 순수한 한글로 쪽이라고 하는데 그 분이라고 안팔리겠어요? 20년 후배들과 영업을 해야 되는데 처음에는 낯도 뜨겁고 했는데 그런 걸 다 내려놓고 영업을 하다보니까 그 회사에서 최고 돈을 많이 벌어들이는 거예요. 그러면 쫒아내겠어요? 잘 모시겠어요? 당연히 잘 모시지.
이게 뭐냐 하면, 조건 지어진 부분. 야 내가 어느 회사 임원했는데 영업사원 어떻게 해? 어떻게 해? 하면 벌써 굳어버린 거예요. 그것을 ‘행’이라고 하는 거예요. 내가 누군데. 내가 어디 출신인줄 알아? 우리 7대조 할아버지가 영의정했다. ‘트로이의 거위’인가 보면 너 잘난게 뭐냐? 했더니 우리 7대조 할아버지가 장군했다. 아니 너 잘난 거. 우리 7대조 할아버지가 장군이었는데 내가 자손이야. 그래서? 어쩌라고? 이걸 12연기에서 ‘행’이라고 하는 거예요. 나로 말할 것 같으면 3국 시대 때 우리 할아버지가 장관이었어 장관. 그래서 어쩌라고?
이렇게 지혜가 없으니까 인과를 못 보고. 전생을 못 보고. 번뇌망상에 찌들었으니까 ‘행’을 형성을 시켜서 내가 누군지 아냐? 이 마음이 되니 사회에 적응을 못하는 거예요.
IMF때 대그룹 부회장 하던 분이 호텔에 취업해서 써빙을 하는 거예요. 6개월쯤 하시고 전국에 강연하러 다니셨는데 대그룹 부회장 할 때 보다 더 잘나갔어요. 인생은 놓아야 할 때 놓으면 정말 더 행복해 지는 거예요. ‘내가 대그룹 부회장 했으면 뭐할 꺼여. 현재 뭐가 더 중요한데?’ 그런데 이 마음을 내기가 굉장히 힘 드는데 제 친구도 그 마음을 냈더라구요. 그래서 그 회사에서 돈을 최고 많이 벌어들이는 선수가 된 거예요. 고맙게도 내 고등학교 때 짝꿍이었거든요. 앞뒤에 앉은 친구도 있는데 옆에 앉은 친구가 제일 친한 거야 그지? 제가 기뻐지잖아요.
행에 의해서 식(인식작용)이 생기더라
환경이 달라졌네. 나랑 나랑은 분리된 존재야. 이제 갈등구조로 바뀌는 거예요. 내가 잘 안되는 것은 너 때문이야. 그러니까 너는 없어져 줬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들이 발생하는 거예요.
식에 의해서 명색(환경)이 생기더라.
명색이 환경이다. 육경(색성향미촉법)의 환경, 자기 생각이 환경을 형성시키기 시작하는 거예요. 그래서 좋은 쪽이 아니라 나쁜 쪽으로 가는 거예요.
명색에 의해서 육입(나-안의비설신의)이 생기더라.
육입은 나(안의비설신의)를 만드는 것이다..
결혼해서 자녀를 기르면서 잘 관찰해 보면, 애기들이 자기 자신을 형성시키는데 내 것에서 부터 형성을 시켜요. 엄마 내꺼. 아빠 내꺼. 내 장난감. 내 것이 있으니까 내가 있어 하고 거꾸로 만들어 가는 거예요. 내가 있으니까 내 것이 있다가 아니라 내 것이 있으니까 나는 있다. 잘 관찰해 보세요. 꼭 그렇게 해요. 2600년전에 부처님은 물론 일체지자시고 3명6통을 하신 분이니까 아셨는데, 환경을 먼저 인식하고 자기의 6근(안이비설신의)를 인식을 하는 거예요.
내가 보는 게 있으니까 눈이 있는 거야. 눈의 인식능력이 있는 거야 하고 환경에서 전부 만들어 가는 거예요.
육입에 의해서 촉(갈등)이 생기더라.
환경이 생기고 자기의 육근이 생기게 되면 여기에서부터 이제 환경과의 갈등을 가져오면서 감정을 일으키는 거예요.
촉에 의해서 수(감정)가 생기더라.
괴롭다, 즐겁다.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다는 생각들을 일으키는 거예요.
수에 의해서 애(애착)가 생기더라.
여기서부터 애착이 생기는 거예요. 괴롭네. 즐겁네. 좋네. 나쁘네 하면서 감정이 생기면 차츰차츰 강화가 돼. 좋은 것은 좋은 것이고 나쁜 것은 나쁜 것이라며 집착이 강화가 된다 말이예요. 그래서 누구는 꼴도 보기 싫어 안봐. 누구는 주는 것 없이 이뻐. 이제 확연하게 천양지차로 애착이 생긴다.
애에 의해서 취(애착이 강화됨)가 생기더라.
애착이 더 심해진 거예요.
사랑하고 좋아하는 것에 더해서 이제 너 아니면 못살아.
결혼할 때 조심해야 되는데, 너 아니면 못산다고 하는 남자는 절대 파트너로 잡으면 큰일 나. 폭력 쓰는 남자가 주로 결혼하기 전에 온갖 감언이설로 꼬셔서 공주로 모시고 살겠다 어쩌겠다 하는데, 결혼하는 순간 이제 행복끝 불행시작이 되는 거예요.
취에 의해서 유(만들어냄)가 생기더라.
뭔가를 하나 만들어냈다. 존재를 만들어 낸 거예요.
가상의 불행을 만들어 낸 거예요.
유에 의해서 생(生)이 생기더라.
여기서 드디어 괴롭고 고단한 인생이 시작이 된다.
생에 의해서 노사(老死)가 생기더라.
생에 의해서 늙음과 죽음이 있다.
이것은 삼세양중인과로 해도 되고, 한생을 해도 되는데 저는 한 생으로 보는 거예요. 그래야 거꾸로 한 생에 쫙 가서 공부를 해서 명까지 갈 수가 있거든요. 유전연기 환멸연기라고 표현을 한다.
정견이란 네 가지지만, 명으로 볼 때는
인과를 정확하게 믿고 따르고 하다가 그것을 터득해서 깨닫고,
숙명이라고 하는 게 있대. 전생에 내가 어떤 업을 지었으니까 금생에 악업부분은 차단하고 선업부분은 증장해야 되겠다. 그런 교훈을 갖는 것이다.
부처님과 벽지불과 보살 아라한은 오직 하나, 선업 짓는 데만 목표가 있지 다른 데는 목표가 없다. 그러니까 혹시 관세음보살 기도 열심히 하다가 지장보살하면 관세음보살님이 서운해 하시지 않을까요? 하는데 그 분들은 서운해 할 마음이 없는 거예요. 지장보살님이 주연이 되면 많은 보살님들은 조연이 되어서 어떻게 하면 저 중생 소원을 잘 이루어줄까? 하는 생각으로 똘똘 뭉치는 거예요.
우리가 명(明-지혜)을 터득하기 위해서 공부를 하는 거예요.
인과를 철저하게 알고 믿고, 현실에서 인과를 보는 눈까지 생겨야 되겠지요. 인과를 보는 눈은 어떻게 만드냐도 알려줘야 되는데 바쁘네. 여러분들이 교리를 하나씩하나씩 공부를 하면 되고. 한 법우가, 인터넷 들어가면 기독교 서적은 너무나 많은데 불교서적은 없더라고 안타까워 하더라구요. 그래서 새해에도 좋은 책들을 소개 해드려야 되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 거예요. 그런데 현재 불서가 없는 것은 아니예요. 불자들은 공부를 안하기 때문에 상업적으로 불서를 찍으면 반드시 망해요. 안사주니까. 안사주더라도 가까이 있는 도서관에 가서 그 책을 신청이라도 해주면 좋은데 그것도 안해줘. 하여간 불자들이 명이 없어서 그래. 지혜가 없어서. 이런 부분들이 안타까운데 새해에는 3명6통은 못하더라도(3명6통은 하루아침에 되는게 아니다) 부처님 말씀을 정확하게 믿고, 인과응보를 믿고, 선악인과를 믿고 또 불법은 영원하다는 것을 믿게 되면 여러분들 인생이 밝아지고 좋아져요. 순간적으로는 거꾸로 가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는데 불교는 절대 거꾸로 가지 않는다.
여러분들이 공덕을 지은 만큼 전생의 업은 소멸되고 현생의 복은 증장이 된다. 그래서 더 열심히 믿고(信), 부처님 말씀을 알고(解), 현실에 실천하고(行) 해서 증득(證)한 결과가 명(明)이 되고 지혜가 되는 거예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는 않아요. 한 결 같이 꾸준히 하시는 게 제일 좋아요. 그래서 한 결 같이 모든 불자들이 행복하시고 창성하시기를 축원 올립니다.
아미타불
그리고 여러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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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팔정도에
대하여 공부하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아미타불
수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무량대복하시어 재벌되시기를 발원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나모대원지장보살 마하살 ()()()
감사드립니다.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