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주최한
2018 세계선교대회 제7차 선교전략회의 참관기
개요
1.
기간: 2018. 6. 18 ~ 6. 21
2.
장소: 수영로교회(이규현 목사)
3.
주제: “함께, 그날까지”
4.
부주제: “4차산업혁명시대의 주 예수 그리스도”
우리 교회를 방문하신 베테랑 선교사 이상덕 목사님의 권유로 부산에서 열린 세계선교대회의 제7차 선교전략회의(NCOWE
VII)에 참가했습니다. 이런 대회에 처음 참여하는 것이라 목회자로서 배움과 도전의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처음 와 보는 부산행에 기대도 있었습니다.
우리가 부산에 도착했을 때 부산이라는 도시의 신선함이 느껴졌고, 고층건물들이 해변에 가까운 곳에 있는 것이 매우 이국적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수영로교회의 입구에는 제 이름과 같은 고등학교가 있었습니다: 해강고등학교!
이번 대회 주최측에서는
1,000명 정도의 참가자를 예상했는데
1,500여명이 참가하여 식사 시간을 늘려야 했습니다. 우리는 이상덕 선교사님의 친구가 시무하시는 주님의교회(한경택 목사)를 숙소로 정하고 수영로교회로 아침마다 와서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아침 5시에 일어나 밤 12시경에 잠자리에 드는 빠듯한 일정을 따라가느라 초반에는 조금 힘이 들었습니다. 힘든 수련회에 참가한 초반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대회의 모든 순서가 하나의 작품으로 어우러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한 주최측의 수고와 기대대로 참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새벽과 저녁모임은 선교부흥회와 집회의 성격을 띠었습니다. 유명한 목회자들을 초대해서 그들의 영성 깊은 메시지를 들으며 선교사들과 참가자들은 위로와 결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전 시간에는 전체주제강의(Plenary
session)가 있었고 오후 시간에는 영역별 권역별 토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루함을 덜어주기 위해 찬양사역자나 음악인들의 공연도 제법 충실하게 준비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860쪽 분량의 자료집이 제공되어 각 강의와 발표의 내용을 다시 읽어볼 수 있게 했습니다. 얼마나 정성을 많이 들인 대회인지 그 무거운 자료집을 들고 다닐 때마다 생각했습니다. 주최측은 이 모든 행사를 마치는 시간에 공동발표문을 만들어 대회의 정신을 요약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여 제가 느낀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선교나 목회나 건강한 교회를 세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서 건강한 교회는 그리스도의 삶을 자신의 삶 속에 나타내는 삶이다. 그런 삶은 교회와 선교사 모두를 세상 가운데서 회복하게 하는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게 할 것이다.
2.
선교를 후원하기 위한 목적을 가진 직업(Business
for Mission)이 아니라 직업 그 자체가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서 이루어 가는 선교(Business
as Mission)임을 확신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이 시대에 필요함을 확인했다.
3.
특히 이번 대회에서 BAM 선교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이 크게 제기되었고 그것을 가장 인상적으로 설명하고 실천하고 있는 교회는 상하이한인연합교회(엄기영 목사)였다. 그 교회는 하나님 나라 세미나와 제자도에 대한 강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그런 사고전환이 BAM 선교를 하는데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4.
한반도의 통일에 대한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커져가는 지금 교회가 통일과 그 이후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발제한 하충엽 목사(숭실대학교)는 실전을 바탕으로 목회자와 선교사들에게 통일에 대해 어떻게 이해하고 접근해야 하는지 잘 일깨워주었다. 그는 이 시대에 선지자적 통찰을 가지고 있다고 나는 생각했다.
5.
세미나 기간 동안에 깊은 감동을 준 강의로는 선교의 열정을 불러일으켜 준 로렌 커닝햄 목사, 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세계선교를 하는 것임을 체험으로 일깨워준 조나단 봉크 목사, “참 희생이 승리의 지름길”임을 일깨워준 하형록 목사를 들 수 있다.
6.
그룹토의에 참여하면서 선교에 있어서 현장 경험자들은 많지만 선교전략이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은 전방위를 두루 살펴보고 연구할 기회가 적어서 그럴 수 있다. 그럼에도 빛나는 생각을 가진 이들의 통찰이 잘 통합되어 제시된다면 큰 유익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다. 그것을 하는 것이 KWMA의 임무라고 나는 생각한다. 상하이한인연합교회의 BAM 선교는 패러다임의 변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보여주었다. 그런 일이 다른 곳에서도 그리고 국내 목회 현장에서도 일어나려면 신학적이고 이론적인 이런 뒷받침이 꼭 필요하다.
7.
그리고 현장에서 실제적으로 만나는 필요를 파악하고 해결책을 찾는 경험들을 나누는 네트워크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네트워크는 단지 선교사의 재배치나 선교비의 효율적인 투자, 또는 선교사들의 거처를 연결해 주는 것에서부터 각 사람의 역량이 서로에게 그리고 전체 교회에게 유익이 될 수 있게 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다. 그런 마당을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우리는 작은 모임들을 만들고 그 모임들이 다른 모임들과 연결되도록 끊임없이 개방성이라는 손을 펼쳐야 한다.
이번 KWMA의 선교전략회의에 참가하고 나서 이런 모임이 국내 목회자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우리의 안목이 넓어지고 서로 소통하고 연합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의 연합은 정치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으며 소명적으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바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자 하는 진실된 의지와 노력, 거기에 교회의 하나됨에 대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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