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 기록은 GM의 기억에 의존하여 정리되었습니다. 원래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정확한 기록은 첨부된 로그 파일을 참고하세요. |
. 칙칙한 만족의 도시의 검투사의 숙소에서 일어난 일행은 동료인 사제 엘 라퀸이 사라져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지만, 깨끗이 정리된 잠자리 흔적에서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당황스러워지는 일행.
. 그러나 생각을 정리할 틈도 주지 않고 나타나 검노들에게 투기장에서 싸울 것을 명령하는 돈=브카드. 자유방임주의인 그라도 막상 노예가 하나 사라지자, 기분이 꽤 상한듯 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따로 노예를 추적하거나 하지 않고 '정해진 시간까지 투기장에 오지 않으면 그냥 목줄을 발동시킬뿐.'이라고 말하고는 가버리는 차가운 검노 주인 브카드.
. 일행은 브카드가 공시한 제한 시각-내일 밤-까지 어떻게든 라퀸을 찾아서 데리고 가지 않으면, 라퀸의 생명이 위험해진다는 사실 아래 일단 모든 것을 뒤로 미루고 사라진 사제를 찾는 것에 총력을 기울입니다.
. 안개의 도시에서 사라진 나이트메어 소녀를 찾는 일은 굉장히 황망한 것이었지만, 어떻게든 흔적을 찾아내 탐색을 계속하는 일행. 흔적을 뒤쫓아 노예시장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다시 탐색의 실마리를 놓칩니다. 그 와중에 짙은 안개 속에서 왠 그래스러너 소년과 부딪히는 등의 사건이 있었습니다만, 다행히 걱정하는 바와 같이 소매치기를 당하거나 하지는 않았고 오히려 부딪힌 소년이 떨어뜨리고 간 알 수 없는 철제 열쇠를 획득합니다.
. 노예시장에서 실마리를 놓친 일행에게 수상쩍은 인상의 인간이 다가옵니다. 후드를 내린 청년의 목에 노예의 목줄은 없었고, 그는 일행에게 고개를 숙이며 노예시장에서 경매될 자신의 동생을 '낙찰' 받아달라는 부탁을 합니다. 일행은 어쩌면 라퀸이 노예시장 안으로 다시 잡혀 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겸사겸사 그 부탁을 받아들입니다.
. 청년이 맡긴 돈을 이용하여 그의 동생인 사제 소녀를 무난하게 낙찰받는 일행. 카르닐은 그 사이 노예 경매장의 안 쪽을 둘러보고, 한 쪽에 경비가 삼엄한, 노예들이 갇혀 있는 곳으로 통할 것으로 예측되는 곳을 발견합니다만, 현 상황에서는 어떻게 할 도리가 없다고 판단, 우선 일행과 함께 물러납니다.
. 메르키오스는 여동생을 되찾고는 매우 기뻐하며 낙찰금을 제하고 남은 1500가멜 상당의 돈을 일행에게 감사의 표시로 줍니다. 그리고 자신은 북동쪽의 '노상강도 골목길'에 살고 있으니 그 근처로 오면 언제든지 들리라고 얘기해줍니다. 그렇게 미지의 위험으로 가득찬 안개의 도시에서 또 하나의 거점을 마련하는 일행.
. 하지만 정작 중요한 라퀸을 찾지 못한채 하루를 써버린 일행은 난감한 상황이었습니다만, 일행이 노예 소녀를 찾고 있다는 말을 듣고 메르키오스의 여동생 뮤란이 노예시장에서 들은 정보를 말해줍니다. 그것은 라퀸과 비슷한 인상착의의 노예소녀가 한밤중의 안개의 도시를 혼자서 홀린듯 걷고 있었다는 것이 노예시장의 만족들 사이에 화제로, 그 발걸음은 남쪽으로 향했다는 것이었습니다.
. 브카드가 공시한 투기장에 도착할 시각까지 정확히 24시간을 남기고 결정적인 단서를 찾아낸 일행이었습니다만, 메르키오스로부터 받은 은화를 만지작거리던 제미니는 여기서 주인의 추적이 아닌 새로운 장비의 구입이 더 우선이라고 선언하고는 일행을 노천시장으로 인도해 갑니다.
. 뭔가 둘의 관계를 미루어봐도 이상한 점을 느끼는 카르닐과 파나비아였지만, 어차피 날도 저물었고 제미니의 강한 주장에 압도되어 일단은 북쪽의 노천시장으로 향하고 그 곳에서 장비를 재정비한 후 짧은 휴식을 취합니다.
. 카르닐의 주장으로 간신히 피로가 쌓이지 않을 정도의 휴식만 취한 일행은 새벽이 되기가 무섭게 바로 남쪽으로, 라퀸의 최종목격정보가 가리키는 곳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폐허가 되어 있는 건물터를 발견하는데, 놀랍게도 이곳은 예전 안개의 도시가 만족의 것이 되기 전에 '태양신 티단'의 신전이었던 곳이었습니다.
. 검게 그을리고 무너진 옛 신전터에서 라퀸의 족적을 발견한 일행은 그 흔적을 따라 무너진 기둥 사이로 겨우 사람이 기어서 들어갈만한 구멍을 발견하고, 그 안으로 이어진 지하계단을 따라 내려갑니다.
. 옛 신전의 지하실에서 아마도 한 때 태양신의 신관 혹은 신도였던 인간들이 언데드가 되어 있는 아이러니한 모습을 목격하는 일행. 어쨋거나 저쨋거나 지성이 없이 일행을 향해 달려 들어오는 좀비떼를 피안의 세계로 돌려보낸 일행은 그 뒤로 반쯤 부서지든 열려 있는 문을 발견합니다.
. 관은 없지만 분명 누군가의 무덤의 석실처럼 보이는 방에서 일행은 예의 '가면'을 쓰고 의식을 잃고 늘어져있는 라퀸을 발견합니다. 석실에는 부장품으로 보이는 장비들과 의미가 알 수 없는 글귀가 적힌 석판 조각이 놓여있었는데, 그 문구는 도구점의 아이테라가 넘겨준 가보의 문장과 이어지는 내용이었습니다.
. 의식을 되찾지 못하는 라퀸을 데리고 우선 숙소로 돌아오는 일행이었습니다만, 현재로선 자연 치유 외에 라퀸을 깨울 수 있는 방법이 없었고, 결국 촉박한 시각에 쫓겨 의식을 잃은 라퀸을 데리고 투기장으로 향합니다.
. 돈=브카드는 의식을 잃은 라퀸을 제외한 세 명의 일행으로 투기장에서 싸울 것을 명했고, 데뷔전을 치루고 상대의 지명권을 얻은 일행은 우선 투기장에서 가장 약한 상대를 골라 속전속결로 쓰러뜨리고 검노로서의 의무를 이번에도 성공적으로 치뤄냅니다.
. 라퀸을 되찾아왔고, 안개의 도시에서의 인맥도 늘려가는 일행. 투기장에서의 일상도 익숙해질만합니다만, 이런저런 석연찮은 점들이 있습니다. 과연 그것들이 어떤 결과로 나타나게 될런지, 아직은 아무도 알 수 없었습니다.
2화잃어버린사람을찾는방법풀버젼.html
첫댓글 저노무 지지바 어딜 싸돌아댕기는고 ㅠㅠㅠ 무척 재밋어보이네요 ㅠ 아쉽아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