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구 광고]
그냥 X나 배고플 때 먹으면 맛있어
이거 맛다 근데
X나 배고플 때 먹더라도
이렇게 끓이면 과연 맛있겠는가
자 오늘은
라면을 가장 맛있게 끓이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가장 맛있게 끓이는 법은
검색해서 찾아볼 필요 없이
라면 봉투에 써있습니다.
다 필요없고
일반인들이랑 차원이 다른 절대미각을 소유한
라면 회사 연구원들이
정말 오랜시간 동안 연구하여 만들어낸
조리법이 그 라면을 기획, 의도한
본연의 맛 그대로라고 합니다.
분말을 먼저 넣느냐?
면을 먼저 넣느냐? 는
라면 회사 연구원님의 말씀에 의하면
분말을 먼저 넣는게 더욱 맛있긴 하나
각 가정에서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하여
(물이 끓을때 분말스프를 넣으면 확 부풀어 오르는 등)
조리법에는 면을 넣고 분말스프를 넣거나
동시에 같이 넣으라고 안내된다고 하셨습니다.
오늘 저는 너구리를 끓일겁니다.
너구리를 크게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어제 과음을 해서 라면을 좀 먹어야겠는데
집에 너구리 밖에 없네요
가장 중요한 물조절
요즘 정수기에는 500ml 버튼을 누르면 딱 맞게 나와서
라면 1개당 버튼 1번씩 누르면 됩니다.
없으면 계량컵으로 조절하는게 좋습니다.
저울이 있다면 그릇무게 빼고 500g이 좋겠네요
계량컵도 저울도 없으면
일단 물을 부족한 느낌으로 넣으세요
짜면 나중에 물을 더 넣으면 되는데
싱거우면 소생이 아주 힘들어집니다.
3개를 끓일겁니다.
오늘은 너구리니까
다시마 그리고 건더기 스프를 넣어줍니다.
펄펄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분말스프를 넣습니다.
뭐 처음부터 넣어도 되겠지만
연구원님이 방송에서 하란대로 합니다.
면을 넣기 전에
타이머를 라면봉투에 있는 시간대로
맞춥니다.
너구리는 면이 일반 라면에 비해 두껍습니다.
그래서 익히는데 5분이나 걸리나봐요.
면을 넣고 바로 타이머를 켜줍니다.
면을 넣고 시간이 살짝 지나면
국물에 닿는 부분을 평준화 해서
면이 수분을 고루 잘 흡수하도록 합니다.
아유 시간 개안가네요
면을 계속 들어주면
찬 공기와 면의 표면이 만나
좀 더 쫄깃하게 즐길수 있다고 합니다.
만일 혼자 드실거면 이 때
입으로 후 후 불어주면
최고의 면 식감을 느낄수 있어요
너구리는 아.. 이래도 되나? 싶을정도로
끓이는 시간이 길게 느껴집니다.
라면을 좀 끓여보셨거나
요리에 대한 감이 있으신 분들은
' 면이 불어버릴거 같은데..' 라는 걱
정이 들기 시작하죠
그래서 2분 남겨두었을때
살짝 먹어봅니다.
식감은 오 익었나??? 싶다가도
곧바로 찌ㅃ찌ㅉ삐ㅃ 거리는게
면 중신 부분에 아예 안익은 구석들이 있습니다.
괜히 호들갑을 떨은셈 입니다.
역시 프로의 말을 들어야 합니다.
게임도 프로게이머를 보고 배우고
공부도 프로 강사들을 보고 배우고
골목식당중 일부 답답한 편만 봐도
뭐든지 자기보다 나은 사람을 인정하고
자기 고집을 버리고 그대로 잘 따라하였을때,
비로소 성공을 즐길 자격이 주어지는듯 합니다.
라면역시 간편한 요리라고 비웃을게 아니라
하루 종일 라면만 연구하는
절대미각 연구원분들의 말씀을 따르는게
가장 현명하지 않을까 싶었던 순간입니다.
자 이제 30초 정도 남았습니다.
이대로 30초 후에 먹어도 됩니다.
하지만 오늘은 당신마늘을 넣어 먹을거에요.
많이 넣을수록 향이 좋습니다.
저는 마늘 매니아라면
기본 라면1개당 당신마늘 2알을 강력 추천합니다.
대충 물에 닿으면 요런느낌들로 녹습니다.
자 이제 불을 끄고
당신마늘과 라면이 잘 섞이도록 해줍니다.
당신마늘을 처음부터 넣지 않은 이유는
끓일때 향이 날아가지 않도록하기 위함입니다.
라면이던 컵라면이던
마늘 매니아라면
당신마늘은
맨 마지막에 넣는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냥 마늘 다져서 넣으면 되지'
'그냥 다진마늘 사서 넣으면 되지'
'그냥 간편한거 빼고 별다를게 없네'
라고 생각하실 분 계실거예요
왜냐면 저도 그랬거든요
그러나 누누히 말씀드리는데
맛이 다릅니다.
향이 다릅니다.
생전 처음 맡아보는 향입니다.
마늘의 거북한 알싸, 씁쓸한 향은 없고
오로지 달큰 향긋한
기분 좋은향만 남아있습니다.
이건 진짜 맡아 봐야..
와 소리가 절로나온다니까요..
자 완성하였습니다.
너구리 X 당신마늘 조합
라면과 당신마늘의 풍미 넘치는 향긋한 마늘향이
후각을 미친듯이 자극합니다.
계란은 넣지 않았어요.
깔끔한 마늘과 너구리의 조합을
느껴보고 싶었거든요.
너구리와 당신마늘 평가
" 너구리도 이거 넣으니까 국물맛이 극대화 되어 좋은데
개인적으로 지난 안성탕면에 넣는게 더 맛있는거 같다 "
.
.
김치와 당구리
정말 행복한 해장이었습니다.
앞으로 이 행복 해장의 감동을 위해
더욱 술을 마셔줘야겠네요
당신마늘을
이젠 또 어떻게 활용해볼까?
어느 요리에 넣어 향긋한 갤릭스멜을 즐길지
방금 밥을 먹고도 또 먹을생각에
설레이는 마음으로 글을 마칩니다.
------------------------------------
https://cafe.daum.net/baemilytory/8zMU/535
아 ㅅㅂ 말빨 죽인다고 생각했는데 근기가 쓴 글이네 까악ㅋㅋㅋ까아악ㅋㅋㅋ깍깍ㅋㅋㅋ까아악ㅋㅋㅋ까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까를락꼬러롤ㅋㅋㅋㅋㅋㅋㅋ까아악ㅋㅋㅋ깍깍깍깍깍ㅋㅋㅋㅋㅋㅋ깍두깈ㅋㅋㅋㅋㅋㅋㅋ깔롤롤로롹ㅋㅋㅋㅋ까아아악ㅋㅋㅋㅋㅋㅋㅋ까악ㅋㅋㅋ까아악ㅋㅋㅋ깍깍ㅋㅋㅋ까아악ㅋㅋㅋ까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까를락꼬러롤ㅋㅋㅋㅋㅋㅋㅋ까아악ㅋㅋㅋ깍깍깍깍깍ㅋㅋㅋㅋㅋㅋ깍두깈ㅋㅋㅋㅋㅋㅋㅋ깔롤롤로롹ㅋㅋㅋㅋ까아아악ㅋㅋㅋㅋㅋㅋㅋ까악ㅋㅋㅋ까아악ㅋㅋㅋ깍깍ㅋㅋㅋ까아악ㅋㅋㅋ까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까를락꼬러롤ㅋㅋㅋㅋㅋㅋㅋ까아악ㅋㅋㅋ깍깍깍깍깍ㅋㅋㅋㅋㅋ
침나와
열라면에 2알 개미쳤음 존나 맛있어
존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