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마음으로 밤 10시45분에 집을 나선다. 긴 여정탓에 집안 식구들 먹거리를 준비한다. 제육볶음, 소고기뭇국, 김치볶음에 손과발이 바쁘다. 중학생 아들녀석 교복등 세탁기 두번을 돌리고~~ 드디어 사무실 도착
산우회님들 한분한분 모이고 웃는 얼굴에 미소가 가득하다. 파란여행사 이대표님의 울릉도 일정을 브리핑하시고 드디어 출발. 야호 ~ 신난다.
산우회님들의 찬조가 쏟아진다. 귀여운 윤정이의 맛있는 약밥. 위성희님의 소소한 닭강정, 정순애 언니의 정성스런 구운달걀. ㅋㅋ
짱구와 찬조가 겹친다. 삶은 달걀 4판을 오후내내 삶고 동생이랑 봉지에 넣는다. 흐뭇하다.
찬조 감사합니다.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차안에서 잠은 오지 않는다. 좀 자야되는데 하면서 깜빡 졸다가 어느새 평창휴게소, 새벽2시~~ 산행기를 용기내어 한번 쓰기로 작정하고 휙휙 적어본다. 우리 싹수가 그립다. 싹수씨 고생했네. 글이 엄청 어려워 ~ 그치만 이번 울릉도, 독도 내가 접수 하겠써...
싹수씨 용기를 줄거지요? 계속 버스는 달린다. 나두 잠깐 휴식 모드. 이따 다시
총무님이 잠결에 한마디 한다. 너는 잘할수 있어. 우리 산타페는 그만 자자고 성화다. 여행보다 산행기가 더 걱정이다.
산에만 오면 기분이 좋다는 노창희 언니는 발을 땅에 닿는 순간 맛이 난다네요. 난 아직 그정도는 아니지만 요즘에서 느끼는건데 행복하다는것 산에만 오면~~ 그 느낌은 좋은 사람들과 함께 여서 그러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새벽 3시 좀 졸리다.
새벽3시43분 촛대바위도착
두시간 정도 일찍 도착했다. 일출을 보기까지는 잠시 차에서 쉬기로 했다. 허리가 좀 뻐근하다.
아!아! 작가의 길은 멀고도 험란한가보다, 잠이 오지 않는다. 밖에 나와서 혼자 어슬렁 거려 본다.ㅋ
콧노래도 살짝 하면서 ㅋㅋ
아직도 일출을 보려면 두시간을 견디어야 한다. 버스밖에서 스트레칭과 담소를 나누다보니 어느새 일출 느낌을
이길우 고문님께 질문을 던져보았다. 짱구 미소보다 비교가 안되더라. 이글을 쓰면서 손이 떨립니다. 얻어 맞을까봐요.
일출은 한마디로 표현할수 없어요. 빠알간 둥근해는 포근히 감싸주고 사람의 마음을 넉넉하게 품어 주었다.
오늘 하루의 여행도 무탈과 행복이 가득한 여행이기를 바래 본다. 묵호항에서 배를 기다리고 있다.
일출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나고문님은 기가 막히다 쓰러질것같다. 풍천대장님은 좋았다고 한마디로 정리해 준다. 김대장님은 일출을 보면서 현주를 연상시켰다고 한다. ㅍㅎㅎ 은자는 일출이 구름에 가려서 아쉬었다고 한다. 정남언니는 엄지척~ 총무님 인터뷰는 뺍니다. ㅋ
몇분과 더 인터뷰를 나누었다. 김인정은 일출을 보면서 희망이 보이고 마음을 담아 소원빌고 행복하고 신선했고 아름다웠다고한다.
서명랑님은 일출을 못봤답니다. 아쉽습니다. 현희씨는 일출느낌 넘순간 올라와서 아쉬웠다고 한다. 이정란님은 햇님 품은 촛대바위를 보고 가슴이 벅참을 느꼈다. 발음주의 ~ 고윤정 으으으, 정순애언니 환상이예요. 회장님 죽였답니다.
묵호항에서 배를 타기위해 한시간 삼십분동안 인터뷰를 즐겁게 마치고 드디어 배에 탔다. 제 번호는 마 34번 대박 길쭉한
테이블이 있는 좌석이다. 오늘 행운 기대해도 될까요? 편안하고 배멀미 안할것 같은 예감
2시 나리분지에서 출발 성인봉으로 향한다. 계단이 상쾌하다. ㅋㅋ 수백개의 계단을 지난다? 호락하지 않는다.
눈이 쌓여서 땅이 질퍽 질퍽 미끌 미끌 성인봉까지의 갈길이 멀다.
38명중 20명만 성인봉에 오른다. 난 의리로 여러가지 이름으로 성인봉에 도전 바람이 콧끝이 싱그럽다...
안개자욱하고 걸어걸어 드디어 성인봉 도착. 왠만해서는 허락하지 않는다는 울릉도 감동이다. 저절로 웃음이 가득하다.
성인봉 오지못한 산우회님들 사진으로 위로를 받으세요. 넘 넘 좋았어요.
하산하면서 노래감상 잠깐하고 봄기운을 느끼면서 발걸음 가볍게 팬션에 도착하고 방배정을 받았다. 야호! 난 2층에
배정받고 저녁 식당으로 향한다. 쫄깃한 광어회 산우회님들의 즐거움 담소에 저절로 행복해진다. 이무열님의 커피 뒷풀이
맛있게 잘 마셨어요. 감사합니다.^^
배정된 방에서 잠을 자고 일찍 5시 기상 6시 아침식사 집밥으로 든든히 먹고 버스를 탔다. 기상악화로 독도행이 취소되었다.
아쉬움을 뒤로 한채 유람선을 타러 출발한다. 울릉도의 시원한 아침 상쾌하다. 이시원한 바람 당분간 잊지 못할것같다.
식당에 가방을 놓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유람선으로 고고 한다. 독도 못가는 맘 유람선으로 대신하려는데 그래도 많이 아쉽다.
독도를 40분 남겨놓고 흑흑 못갑니다.~
유람선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코끼리바위, 곰바위등 다양한 바위들과대면을 하고 자연의 위대함을 새삼 느낀다.
그리고 해안도로 산책로는 오늘의 마지막 하이라이트였다. 시원함의 끝판왕이랄까 시원한 바람이 공존하는 환상이었다.
무사히 산책을 마치고 맛있는 집밥 먹으러 간다. 울릉도의 대표 나물 부지갱이~~
나물과 북어국에 한그릇 뚝딱 비우고 이제 집으로 돌아갈 배를 타고 한다. 돌아오는 길에 지난 여정을 하나씩 꺼내다가 잠이 들어버렸다. 어느새 묵호항 아쉬움을 뒤로 한채 집으로 가벼운 발걸음으로 갔다.
모두모두 고생하셨고 사랑합니다. 이 모든 울릉도 여행이 산사랑 산우회님과 함께였기에 즐겁고 행복했어요.
각 가정에 행복과 즐거움이 넘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가득 사랑가득 보냅니다. 받아주세요.*^^*
이상 짱구 이현주였습니다. 예쁘게 봐주세요. 초보라 많이 어리숙합니다.
첫댓글 가는날 오는날까지 마음써 글을담아주신
짱구님 감사합니다
별 말씀을요.
이번 산행기는 산우회님 전원이 응원 덕에
무사히 마쳤습니다. 감사 합니다.
저는 안갔는데 갔다온것같은 이기분 멀까요?ㅋㅋㅋㅋ 리얼한 산행기?ㅋ
이 경희 고맙다.
산행기잘읽구갑니다
감사 합니다.ㅋㅋㅋㅋ
나리분지, 성인봉, 해안도로, 코끼리바위, 곰바위~~같이 간 것 처럼 생생합니다.
처음 쓴 산행기~~만점입니다. 그러니 다음에도 계속~~~~
과찬이십니다.
매송 고문님 다음에는 꼬옥 함께해요~~
맛깔나는 산행기였어요. 정말 저도 함께 울릉도 다녀온 느낌적인 느낌~
우리 싹수씨의 수고로움을 아주 조금 이해 했어요.
항상 고맙당 ~~~
새삼 그날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울 귀염이 애교쟁이 흥여사 짱구님 덕에^^
가기전 설레임반,출발하며 기쁨반,도착하여 두려움반이었던게...
한치앞도 보이지않는 안개와 눈쌓인 길을 비집고 오른 성인봉과 자연의 위대함을 느낀 유람선& 해안도로
살면서도 잊지못할 추억으로 남을듯~
짱꾸님산행기도 쵝오!!!(도대체 못하는게 뭐임 ㅋㅋ)
우리 은자가 옆에 있어서 즐거움이 가득 가득
행복한 울릉도 트레킹이었습니다.
와우~ 멋진 산행기네요~
다음부턴 싹수님과 함꼐 두 편의 산행기를 보기를 고대합니다.
독도를 가지 못해서 아쉬움이 있었지만 대신 울릉도에서 알찬 여행을 한거 같아요.
어딜 가든 짱구님의 열정이 산사랑을 더욱 빛낼 것입니다.
고문님 아마 이번 산행기는 처음이자 마지막 산행기가 될거여요.
짱구 힘들었쪙쪙~~
다시 한번 더 울릉도를 다녀 온 듯한 느낌이 들도록 구구절절 잘 표현 하셨내요
잘 보고 갑니다
짱구는 최고
화이팅!!!
ㅇ
현숙 언니 예쁜사진 찍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함께해서 더더욱 좋았어요.~
산행하기,노래부르기,산행기쓰기,잘먹기 등등~~ 대체 짱구는 못하는게 뭐밍?? 앞으로도 쭈~욱 산행기 부탁합니다.
못 하는것
음식 외면 하기
음식과 싸움에서 지기
등등 ~ 못하는것 투성이지만 앞으로 더 잘하고 싶어요
현주언니~~^^
평상시에 책을 늘 가까이 하던 일상들이 멋진 어휘들로 느낌으로 다시 울릉도를 가기위해 준비하던 설레임으로 다가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윤정아 함께해서 더욱 빛이나고 행복한 거징~
찬조 하신 장수원 운영하신 여사님의 건강한 칡즙
풍천 대장님의 깍두기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앞으로는 싹수하고 교대로 쓰면 되겠네요.
우와~~
여행은 누구와 가는야에 따라
행복의 척도가 달라집니다~~
행복한 미소를 읽을수있는
산행기 자알 느끼고 갑니다~~
다음 산행기가 기대되네~~
굿!!!!
언니 ~ 행복 합니다~
여행 좋았어요.
사랑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