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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성사를 받을 때 갖게 되는 세례명이 외국의 성인 이름이라 정확하게 표기하는데에 많은 혼동을 가져왔습니다. 또 중국의 영향을 받은 우리 나라의 경우 서양말을 음역하여 적은 한자를 우리말로 읽다 보니 원음과 동떨어지게 된 이름이 많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같은 세례명이라도 서로 다른 세례명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분도와 베네딕도, 방지거와 프란치스코, 안당과 안토니오 등은 같은 세례명이지만 서로 다른 세례명으로 오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예입니다.
참고로 '예수'의 중국어 표기는 '야소'로 발음되고 있습니다. 지난 2000년 천주교 용어 위원회에서는 주교회의 총회에서 심의하고 확정한 '외국인 성인명 등의 한글표기'에 의하면 전례력에 수록된 외국인 성인명의 표기는 현대 교회에서 사용하는 스콜라 라틴어 발음법에 따르되, 교육부에서 고시한 외래어 표기법 (제85-11호)을 준용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 원칙에 따르면 ㄲ, ㄸ,ㅃ 등과 같은 된소리는 거센소리인 ㅋ, ㅌ, ㅍ으로 바뀌어 프란치스꼬는 프란치스코, 알베르또는 알베르토, 어미 -us는 관행에 따라 -오 로 표기하 도록 통일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예전 표기와 현재의 올바른 표기를 원음과 함께 정리한 것입니다.
*주1- 돈 보스코의 돈(Don)은 스페인어에서 남자의 세례명 앞에 붙이는 존칭입니다. *주2- 요한 크리소스토모 성인은 설교가로서 말을 잘 하셔서 금구라 불리셨다고 합니다. |
첫댓글 견진 대자의 세례명이 마르첼리노 인데 정확히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