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자는 일정한 유목기간을 거친 후 영양상태가 충분하게 축적되면 지난해 발육한 충실한 봄가지와 여름가지에
서 개화, 착과되어 과실을 얻을 수 있다. 유자의 화아분화는 고흥의 경우 1월 중순경에 시작되어 2월 하순이나
3월 상순경에 대부분 완료된다. 그리고 개화는 5월 20∼25일 경에 대부분 이루어진다.
유자의 착화 형태는 유엽화와 직화로 분류된다. 유엽화는 충실한 결과모지에서 발생한 신초의 선단에 개화하
는 꽃이고, 직화는 불충실한 결과모지의 눈에서 직접 개화하는 형태이다. 그리고 우리나라 기상조건에서는 유
자의 개화기간은 15일 가량이고, 기온이 높을수록 짧다.
Nito, N. 등의 보고에 따르면 총상화서인 오렌지, 문단, 그레이프프루트의 개화순서는 정점 꽃 → 가장 아래 꽃
→ 중간 부위 꽃 → 정점 아래 꽃(마지막 개화) 순으로 개화 한다.
개화는 겨울 기간의 저온에 의하여 생장이 정지되기 때문에 화아가 분화되어 이루어 지는데, 개화기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개화 전 일정기간의 기온과 일조량, 유효적산온도(10℃ 이상), 수체 영양상태, 화아분화 수 등이
다. 이들 중 기온이 개화기 결정에 가장 강력하게 작용하는데, 기온과 적산온도가 높고 일조량이 많으면 개화
기가 빨라지고(Hirobe.M), 수체 영양이 불량하고 직화로써 개화 하거나 개화수가 많을 때 또는 전년도에 과다
착과 시에도 개화기가 빨라진다.
우리나라 유자 재배지역별 만개기는 일반적으로 개화 전 일정기간 기온과 적산온도가 높고 일조량이 많은 지
역이 빠르다.
과수의 화아분화는 일반적으로 수체내 C-N율(질소와 탄수화물의 비)을 지표로 이용하나 절대적인 것은 아니
며, 기타 생장조절물질(호르몬), 일조량, 강우량 등의 영향도 크다.
표8-4. 유자 재배 지역별 만개기 및 기상 (유자시험장)
지 역 |
만 개 기 (월.일) |
평균온도 (℃) y |
일조시간 (hr) y |
적산온도 (℃) z |
||||
'96 |
'97 |
'96 |
'97 |
'96 |
'97 |
'96 |
'97 |
|
완 도 |
5.31 |
5.26 |
7.4 |
8.4 |
812 |
849 |
591 |
819 |
고 흥 |
5.30 |
5.24 |
6.5 |
7.7 |
913 |
898 |
539 |
738 |
남 해 |
5.28 |
5.23 |
7.4 |
9.2 |
1,010 |
947 |
619 |
959 |
거 제 |
5.28 |
5.22 |
7.0 |
8.9 |
958 |
897 |
589 |
899 |
y : 1월∼5월 20일, z : 3월∼5월 20일(10℃ 이상 유효적산온도)
특히, 화아분화는 수체내 탄수화물의 함량에 따라 크게 좌우되는데, Akao, S. 등는 조생온주의 경우 구엽의 저
장 탄수화물은 주로 화기조직의 발육에 이용되고, 봄 광합성 산물(탄수화물)은 발아기에서 만개기 까지의 신초
생장기에 신초 발육에 주로 이용 된다고 하였다. 그리고 Takagi, N. 등도 이예감의 개화기 광합성 산물은 유엽
화로 이동되나, 수체 조직 중에서는 개화기 이후 신엽에서 가장 많았고, 구엽에서 빠르게 감소한다 하였다. 따
라서 전년도 수체영양상태(착엽상태)에 따라 화아분화량과 그 활력이 좌우된다.
일조량이 많고 토양중 수분함량이 약간 적거나 적정하면 동화능력이 향상되어 건전한 영양생장으로 생식생장
이 잘되어 화아분화에 유리한 영향을 준다. 또한 겨울철 바람은 수체 온도를 저하시키고 낙엽을 증대시켜 화아
분화에 해를 주며 직화수가 증가한다.
<감귤류의 화아분화와 착화 향상을 위한 방법>
① 환상박피
주지나 부주지에 폭 3mm 내외 넓이의 환상박피를 하면 착화량이 증가한다.
온주밀감의 경우 미 착과지에 10월 하순 환상박피시 1개월 후 엽내 전분 함량과 개화량은 무처리 대비 2∼3배 증가하고,
과다 착과지에 10월 하순 환상박피와 적과시 화아형성에 유리하였다고 한다.
표8-5. 온주밀감 미 착과지 환상박피시 엽 전분함량과 개화량 ('85, Goldschmidt,E.E. 등)
가 지 크 기 |
환상박피 |
엽내 전분 |
개화량 |
||
mg/g | 대 비 |
개/가지 |
대 비 |
||
직경 0.7㎝ 내외 |
+ | 159.0 |
3.7 |
70 |
2.8 |
〃 |
- | 42.7 |
- |
25 |
- |
직경 3.5㎝ 내외 | + | 153.7 | 2.8 | 810 | 2.9 |
〃 | - | 54.9 | - | 280 | - |
* 처리시기 : 10. 26
표8-6. 온주밀감 과다 착과지에 환상박피와 적과시 개화량('85, Goldschmidt,E.E. 등)
처 리 |
개 화 량(개/가지) |
미 환상박피 + 미 적 과 |
90 |
환 상 박 피 + 미 적 과 |
130 |
미 환상박피 + 적 과 |
280 |
환 상 박 피 + 적 과 |
810 |
* 처리시기 : 10. 26
표8-7. 오렌지 환상박피와 GA처리시 전분함량(㎎/g) ('85, Goldschmidt,E.E. 등)
기 관 |
환 상 박 피 |
미 환 상 박 피 |
요인의 유의성 |
|||
+GA |
-GA |
+GA |
-GA |
GA |
환상박피 |
|
엽 |
71.7 |
51.7 |
58.9 |
45.3 |
+ |
+ |
가 지 |
100.9 |
92.3 |
66.0 |
62.5 |
- |
+ |
* 처리시기 : 10. 20, 조사시기 : 12. 1
② 가지유인
온주밀감의 가지 생육각도별 엽내 C-N율은 수평에 가까울수록 C-N율이 높아 화아분화 및 개화에 유리하나 가지의 영양
생장을 고려해 볼때 45°가 적당하다.
온주밀감의 주지 생육각도별 착과지 활력과 개화량 및 유엽화 분포는 수직 가지에서 강한 착과지가 생성되고, 수평 가지
에서 개화량이 많으며, 수직 가지에서 발생한 긴 가지 일수록 유엽화 비율이 높다.
표8-8 온주밀감 측지 각도별 엽내 C-N율 ('81, Suzuki,T. 등)
측 지 각 도( °) |
전 질 소(%) |
전탄수화물(%) |
C-N 율 |
90 (수직) |
3.22 |
16.0 |
4.97 |
45 (사향) |
3.13 |
17.2 |
5.50 |
0 (수평) |
2.80 |
17.1 |
6.11 |
- 30 (하향) |
2.76 |
15.0 |
5.43 |
* 품종 : 궁천조생, 엽 채취 시기 : 12월 4일, 수령 : 12년
표8-9. 온주밀감 주지 생육 각도별 착과지 활력 및 개화량 ('76, Ito,H. 등)
착과지 생육각도 |
착과지 길이별 분포 (%) |
개 화 량 (개/㎤/착과지) |
||||
긴 착과지 |
중간 착과지 |
짧은 착과지 |
긴 착과지 |
중간 착과지 |
짧은 착과지 |
|
수 직 |
17.9 |
25.6 |
56.5 |
2.7 |
6.0 |
17.0 |
사 향 |
8.6 |
20.5 |
70.9 |
3.6 |
6.2 |
21.1 |
수 평 |
3.6 |
14.3 |
82.1 |
4.6 |
9.5 |
25.5 |
※ 긴 착과지 : 20㎝ 이상, 중간 착과지 : 10∼20㎝, 짧은 착과지 : 10㎝ 이하
표8-10. 온주밀감 주지 생육각도와 착과지 길이별 유엽화 분포 ('76, Ito,H. 등)
착과지 생육각도 |
유 엽 화 비 율 (%) |
||
긴 착 과 지 |
중 간 착 과 지 |
짧 은 착 과 지 |
|
수 직 |
64.0 |
38.9 |
15.9 |
사 향 |
48.1 |
35.1 |
16.9 |
수 평 |
47.4 |
31.2 |
6.5 |
※ 긴 착과지 : 20㎝ 이상, 중간 착과지 : 10∼20㎝, 짧은 착과지 : 10㎝ 이하
③ 철사 돌리기
2년생 문단의 접목부(탱자대목)에서 상위 5㎝ 지점에 철사돌림(1.6㎜, 기간 4.1∼7.30)을 하고 동일 기간 동안 주/야 온도
를 표 8-11과 같이 하였을 때 춘계 주/야 온도가 낮을수록 화서와 꽃눈의 분화가 많았고, 발육지와 꽃눈 당 엽면적이 적
다.
그리고 저온일수록 직화의 개화가 먼저 진행되고 고온일수록 유엽화 의 개화가 먼저 진행되며, 개화율은 고온(주간30/야
간25℃)일 때 96.3%로 높은 반면 개화기간은 8일로 짧다. 또한 미 착과지의 C-N율은 표 8-12와 같이 온도가 낮을수록 높
다.
표8-11. 문단의 철사돌림과 춘계 주/야 온도변화가 개화에 미치는 영향 ('94, Yamanishi,O.K.)
처 리 온 도 (주12/야12hr) |
화 서 (개/100절) |
꽃 눈 (개/100절) |
발육지 (개/100절) |
엽면적 (㎠/꽃눈) |
||||
직 화 |
유엽화 |
계 |
직 화 |
유엽화 |
계 |
|||
15 / 10 ℃ |
42.6 |
10.3 |
52.9 |
324.2 |
78.8 |
403.0 |
2.4 |
10.3 |
20 / 15 |
23.6 |
10.6 |
34.2 |
183.5 |
76.9 |
260.5 |
5.1 |
15.8 |
30 / 25 |
0.4 |
3.6 |
4.0 |
0.8 |
11.9 |
12.7 |
18.5 |
273.3 |
온 실(최고30/최저15) |
26.3 |
12.2 |
38.5 |
180.6 |
96.5 |
277.1 |
6.5 |
17.0 |
※ 수령 : 2년, 처리기간 : 4.1∼7.30
표8-13. 문단의 철사돌림과 춘계 주/야 온도 변화별 탄수화물과 질소 수준('94, Yamanishi,O.K.)
처 리 온 도 |
탄 수 화 물 (%) |
전 질 소 (%) |
C - N 율 |
|||
(주12/야12hr) |
1년 가지 |
제 1 신초 |
1년 가지 |
제 1 신초 |
1년 가지 |
제 1 신초 |
15 / 10 ℃ |
18.5 |
20.2 |
1.5 |
2.0 |
12 |
10.1 |
20 / 15 |
18.6 |
11.9 |
1.9 |
2.5 |
9.8 |
4.8 |
30 / 25 |
12.1 |
16.1 |
2.2 |
1.9 |
5.4 |
8.4 |
온실(최고30/최저15) |
9.1 |
9.3 |
2.4 |
2.7 |
3.9 |
3.4 |
※ 수령 : 2년, 처리기간 : 4.1∼7.30, 채취엽 : 7월 24일(미 착화지엽), 탄수화물 : 전당+전분
표8-14. 착과촉진 방법별 수량 ('85, 원예연구소)
방 법 |
연도별 수량 (kg/주) |
처리시기 |
|||||
1년차 |
2년차 |
3년차 |
4년차 |
평 균 |
|||
가 지 유 인 |
30° |
19.9 |
19.8 |
6.7 |
4.1 |
12.6 |
4. 10 |
45° |
20.1 |
34.3 |
7.0 |
3.6 |
16.2 |
||
환상박피 |
13.1 |
24.8 |
5.9 |
3.5 |
11.8 |
1. 25 |
|
박피역접 |
4.0 |
9.6 |
6.5 |
3.3 |
5.9 |
4. 10 |
|
단 근 |
5.1 |
5.7 |
6.9 |
3.5 |
5.3 |
1. 25 |
|
방 임 |
1.0 |
4.0 |
6.7 |
3.6 |
3.8 |
- |
* 처리시 수령 : 13년생
④ 전정법 개선
수관에 햇빛을 충분히 받게 하며 탄소동화작용에 의한 탄수화물 생성이 많아져서 착화량이 증가한다. 따라서 수광량이
최대가 되도록 전정을 솎음전정 위주로 한다.
⑤ 시비법 개선
결실되는 성목은 질소질을 줄이고 인산, 가리의 양을 늘려 착화 촉진을 유도한다.
⑥ 기타
단근(斷根), 토양건조 등의 복합적인 방법으로 착화촉진을 도모한다.
(2) 착 과
유자의 착과는 수령 7년생 까지는 개화량이 적어 착과율이 10% 이상이고, 년차간 차이가 크지 않으나, 그 이상
의 수령에서는 해거리가 심하다.
꽃의 종류에 따라 개화기와 착과율의 차이가 있다. 직화는 일반적으로 빨리 개화되고 착과율이 낮으며 과실 발
육이 부진하다. 반면, 유엽화는 늦게 개화하지만 열매가지에 4∼5엽의 잎이 있어 일반적으로 착과율이 높고 품
질이 좋다.
표8-14. 유자 수령 및 년차별 착과율 ('88, Wakabayashi,S. 등)
조 사 년 도 |
개 화 량 |
착 과 량 |
착 과 율 |
수 령 |
(개/주) |
(개/주) |
(%) |
(년) |
|
1975 |
340 |
60 |
17.6 |
5 |
1976 |
870 |
97 |
11.1 |
6 |
1977 |
874 |
118 |
13.5 |
7 |
1978 |
4533 |
173 |
3.8 |
8 |
1979 |
2194 |
261 |
11.9 |
9 |
1980 |
2500 |
186 |
7.4 |
10 |
유자 결과모지의 절위별 착화 및 착과지율은 그림 8-26과 같이 정아부의 2∼3번째 아래에서 발생한 신초에서
착과량이 가장 많고, 수관 부위별 착화도지수는 그림 8-27과 같이 160∼200㎝ 부위에서 착화량이 가장 많다.
Nito, N은 오렌지, 문단, 그레이프프루트의 착과순서는 불규칙하고, 개화순서와도 무관하며, 착과율은 정점 꽃
에서 2∼4번째 아래쪽이 가장 높다고 했다.
오렌지의 경우 유과기(직경 0.5∼0.6㎝)에 BA와 GA+BA를 과실 표면에 4차례(5.12, 5.17, 5.30, 6.13) 처리시
그림 8-28과 같이 개화 후 낙과가 감소되어 착과율이 향상된다. 5월 하순 까지는 BA와 BA+GA 처리간 차이가
없었으나, 5월 하순 이후 부터는 BA+GA 처리가 착과율이 좋아 10월 25일 전후의 착과율이 48%를 나타내 수
량이 가장 많다.
또한 직접 과실 표면에 처리시 과일이 진한 녹색을 띠고, 크며, 소과병이 두꺼운 경향이다. 이와 유사한 시험결
과는 Garica 등도 보고 하였다. 그러나 수관 전체에 BA, BA+GA 살포하면 엽면적은 증가 되나, 과도한 낙과로
착과량이 무처리의 8∼35%에 불과하다.
그림8-26. 유자 결과모지의 절위별 착화 및 착과지율 ('88, Wakabayashi,S. 등)
* 0 : 거의 없음, 1 : 소, 2 : 다, 3 : 많음, 4 : 매우 많음
그림8-27. 유자 수관 높이별 착화도 지수 ('88, Wakabayashi,S. 등)
그림8-28. 오렌지 유과기 BA, GA 과실 표면 처리시 착과율 ('81, Dayuan,W.)
나. 생리낙과
유자의 낙과는 일반적으로 2단계로 분류된다. 1차 낙과는 엽자루 부위가 이탈되는 경우이고, 2차 낙과는 열매
기부가 이탈되는 경우이다(그림 8-29).
유자의 1차 낙과 최성기는 6월 20일 경이고, 2차 낙과기는 6월 30일∼7월 10일 경에 발생하나, 대개 개화 26일
후인 6월 18일 경에 낙과량이 가장 많다.
낙과는 여러 요인에 의하여 자방의 비대 발육에 필요한 영양분이 공급되지 않아 자방의 발육이 정지되어 이층
형성으로 발생한다. 여러 요인중 하나는 자방 시기에서 생리낙과 시기까지 급속한 기온 상승으로 호흡량 증가
에 따른 수관 전체의 탄수화물 소모량이 많기 때문에 발생한다. 양분 분배가 고르지 못하거나 여름철 가뭄의
해를 받은 나무, 다비에 의한 뿌리 기능이 약한 나무, 겨울과 봄에 낙엽이 많은 나무, 붕소가 결핍되어 탄수화
물의 전류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C-N율이 저하된 나무 등에서 낙과가 많아진다. 그리고 개화기에서 유과기 까
지 일조량이 부족하고 강우량이 아주 많거나 건조가 심하면 낙과가 더욱 증가한다.
그림8-29. 유자의 낙과 부위
그림8-30. 유자의 시기별 낙화(과)율 ('97, 유자시험장)
Erickson과 Brannaman에 따르면 오렌지의 낙화와 낙과 비율은 꽃 봉오리기 48.5%, 개화기 16.7%이며, 1차 낙과 31.4%, 2차 낙과 3.2%이다.
오렌지의 경우 2차 낙과 부위(열매 기부)에서 에틸렌 수준과 셀룰라제 활성이 증가된 후 1차 낙과 부위(과경부)의 에틸렌 수준과 셀룰라제 활성이 증가 되어 1차 낙과를 유도한다.
다. 과실비대
유자의 과실비대는 8월 중.하순 까지는 횡경과 종경의 비대율이 비슷하나, 9월 상순 부터는 종경의 비대율은 낮고, 횡경의 비대율이 높아 수확기 횡경이 종경에 비해 1.33배 정도 긴 편구형이다. 과실의 비대속도는 생리 낙과기인 6∼8월에 빠르고, 9∼10월에는 늦다.
과실비대에 관여하는 생리적 우선 순위는 물과 탄수화물이기 때문에 과실의 발육기간 중에는 수분이 부족하지 않게하고 잎에서 생성된 탄수화물의 되도록 과실에 많이 전류 되도록 하여야 한다.
물은 과실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이고, 무기물의 용매로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여 잎의 동화작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그리고 과실의 비대는 잎의 동화작용 능률과 그 속도 및 동화물질의 이동에 의해 좌우되기 때문에 수체의 수광 상태가 중요하다. 유자 광합성 속도를 좌우하는 주요 환경요인은 온도이고, 계절에 따라 차이가 있어 7월 상순과 9월 하순∼10월 중순 경에 높고, 7월 중순∼8월 하순에는 대기습도와 토양수분 감소로 저하된다.
온주밀감의 경우 25℃ 전·후에서 광합성 속도가 가장 빠르다. 유자의 광합성 속도는 13㎎CO2/dm2/hr 정도로 온주밀감 보다 낮다.
무기성분 중 질소와 가리는 양적 요구량이 많기 때문에 그 필요량을 충분히 공급해야 하고, 인산, 칼슘, 마그네슘, 망간, 아연, 붕소 등은 과실의 비대·발육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본다. 그러나 질소와 가리는 길항관계 이고, 질소 다비구는 칼슘과 마그네슘 함량이 낮아지는 경향을 나타낸다.
그림8-31. 유자의 과실비대 ('96, 유자시험장)
라. 적 과
적과는 해거리가 심한 과수인 유자의 결실관리 방법 중 하나로 적과 방법은 전면적과(全面摘果, 솎음적과)와
국부전적과(局部全摘果)가 있다. 전면적과는 수관 전체에 균일하게 적과를 실시하는 방법이고, 국부전적과는
결과 모지 발생이 적은 가지의 과실을 모두 따주어 하지 발생과 활력을 촉진하여 다음해 결과 모지를 확보하는
방법이다. 적과 개시수령은 격년 착과가 심한 8년생 부터 실시한다.
적과 시기는 빠를수록 효과적이나 유자는 생리적 낙과가 심한 과수이기 ?문에 낙과 최성기가 끝난 6월 하순 이
후부터 실시하는 것이 효율적이고 2∼3회 걸쳐서 적과한다.
적과정도는 상품화 할 수 있는 최소 엽과비가 60이나, 유자는 품질에 따라 가격 차이가 심하기 때문에 수형과
수세에 따라 다르겠지만 엽과비 80∼100 정도가 적당하다. 그림 8-33은 온주밀감의 엽과비별 꽃과 신엽 발생
량을 나타낸 것이다.
적과 대상 과실은 기형과, 이병·해충과, 소과, 직과 등을 먼저 따주고 나머지는 장차 발육소질과 엽과비를 고려
하여 적과한다. 1차 대상은 병해충 피해과와 기형과 이고, 2차는 작은 과실 등을 주로 적과하며, 8월 말 까지 완
료한다.
그림8-32. 국부전적과 요령
그림8-33. 온주밀감의 엽과비별 꽃과 및 신엽 발생량 ('75, Shimizu,T.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