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법학교수님께,
사상최악의 폭염도 지나가고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초가을의 문턱에 들어섰습니다. 연구와 교육에 여념이 없는 교수님께 깊은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오늘 이렇게 메일 드리는 것은 지난 1년 간 문제되어 온 사법농단 사태에 대해 우리 법학교수들의 의사를 결집하기 위함입니다.
이 사태는 우리 헌정사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중대사건입니다. 이제 더 이상 우리가 침묵한다면 우리가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고개를 들 수 없는 상황이 될 것 같습니다.
이에 아래와 같은 성명서를 발표하여 우리 법학교수들의 강력한 뜻을 밝히고자 합니다. 전국의 법학교수님께서는 부디 이 성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참여방법:
성명에 동참하시는 교수님께서는 간단히 “동참함”이란 말과 함께 ‘성명과 소속(학교)’을 기재하여 답신(이메일: frieden@hanyang.ac.kr)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한은 9월 16일 자정까지입니다.
후속조치:
동참교수님들의 성명과 소속을 성명문 맨 뒤 ‘전국 법학교수 일동’ 아래 ‘명단‘에 기재하여 언론사에 배포하겠습니다.
2018. 9. 12.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박찬운
교수 방승주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