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무다련장 개요/개발사
본 체계는 위협으로 부각되고 있는 적 포병단의 장사정포 전력에 대응하기 위한 전력으로 개발되었고 한화가 체계종합업체가 되어 ADD(국방과학연구소) 등 유관기관의 긴밀한 협력하에 각종 시험 평가를 진행했다. 2011년도에는 국민공모를 통하여 천무(天舞, 하늘을 뒤덮어 버리겠다는 의미)라는 명칭을 얻었으며 2013년 개발이 완료되었다.
한국형 발사대를 채용하여 130mm, 227, 230, 239mm 장사정 유도탄과 단거리 탄도미사일도 장전. 방열시 궤도형인 MLRS와는 달리 차륜형인 천무는 사격 전 방열과정에 아웃트리거를 가동시켜야 한다. 구룡, MLRS탄이 호환된다는 점에서 범용성이 높다고 하겠다.
천무는 각종 탄약을 탑재하는 한국형 발사대와 탄약차량, 탄약으로 구성되어 있다.
탄약체계
천무가 다양한 탄종을 사용할 수 있는 이유는 포드화된 탄약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포드화는 규격화된 컨테이너에 수 발의 로켓을 묶어놓은 것을 말한다. 탑재된 탄약인 130mm 포드화탄(구룡), 227mm MLRS탄, 230 무유도, 239mm 유도탄에 대해 분석을 진행했다.
230mm 무유도탄은 DP-ICM을 내장하고 있는데 이 자탄은 인마에게도 치명적이지만 차량들을 격파할 목적으로 쓰인다. 공중폭발 방식으로 자탄을 지상에 흩날리며 작은 직경에도 높은 관통력을 자랑하는 특징이 있다. 살상 반경이 넓어 축구장 크기보다 큰 넓이의 공간을 초토화시킬 수 있다.
239mm 장사정 유도탄은 표적 유도 및 탐지 기능이 없는 무유도탄과는 다르게 항법체계(GPS/INS)를 통한 유도로 무인기, 대포병레이더(AN/TPQ-37, 아서 K, 차기대포병레이더)가 제공한 표적을 파괴 가능하다. 만약 오차가 생길 경우 탄의 구동장치에 달린 자유회전날개, 날개로 오차를 수정하게 된다. 탄두는 이중목적고폭탄(DP-ICM)과 일반탄두가 있다. 두 가지의 탄두를 선택 장착해 운용하며 MLRS에서 사용하는 227mm 탄약보다 구경이 증가되었음에도 컨테이너 한 개에 6발이 탑재. 230mm와 동일하게 12발이 천무에 들어간다.
130mm 탄은 기존의 구룡이 사용하던 것으로 구룡의 발사대에서만 사격이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와 같은 문제에 직면하게 되어 구룡탄을 포드화하여 한국형 발사대에 장전시킬 수 있도록 했다. 좌우 컨테이너에 각 20발씩 총 40발을 탑재한다. 이 130mm 포드화탄은 인마살상과 소프트 스킨 장비 격파에 적합하다.
한국형 발사대
천무는 기존의 K-136 구룡다련장이 쓰던 130mm 탄과 M-270 MLRS의 227mm. 230, 239mm 장사정 유도탄과 같이 두 개의 포드에서 혼합하여 사용할 수 있으므로 구룡탄을 폐기시킬 필요가 없다.
기존의 구룡은 인력이 탄약을 한 발씩 발사대에 넣어야 했지만 천무는 발사대 내부에 수납된 크레인을 이용하여 로켓 컨테이너 교체를 용이하게 해주는 재장전기술을 적용시켰다.
탄약차는 천무와 동일한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후방에 크레인이 장착되어 있어 신속하게 탄약 컨테이너를 옮길 수 있다. 4개의 포드를 수송할 수 있도록 되어 있고 MLRS의 탄약 재장전을 지원하는 HEMTT 전술트럭도 이와 같은 임무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