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론섬에서의 마지막날 아침,,,
전날밤 게이트웨이 호텔에서 콜 마사지 불러 마사지 받다 그대로 잠들어 버렸다.
잠들어 버려 잘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처음 가려고 했던 파라다이스 스파에서 받는거보다
2배이상 저렴함. 1시간 오일 맛사지 350페소(썬젠코론 사모님이 주신 팁은,
코론은 맛사지 별로이니 비싼 스파에 가서 받지말고 호텔측에 얘기해 콜 맛사지 받는게 좋다함.)
아침 10시 40분 비행기로 부수앙가 공항을 떠나야 하기에 일직 서둘러야 했다.
공항까지 이동은 용이 감사의 표시로 서비스 해준다고 호텔프론트 데스크에 메모를 남겼었다.
08시 호텔로비에서 기다리겠다고,,,^^
(용이 서비스 해준다 했지만, 나 역시감사의 표시로 애들 용돈주라고 공항에서 300페소 주고왔음,^^)
6시 기상해 짐을 싸고 샤워후 호텔식당에 아침식사하러 왔다.
한동안의 강행군에 지쳤기도 하고 벌써 떠나기는 조금 아쉽기도 한 표정이다..^^
전날 밤 늦게까지 폭식으로 아침은 간단하게 컨티넨탈로 직접 태워먹는 썬젠과 달리
커피는 태워서 나오지만 요기 역시 맛은 기가막히는,,,
항구 공터에 세워진 성탄트리,,,밤에 불 들어 왔을때 보면 환상적인데,,,
첫날부터 사진 찍으려 했지만, 밤만되면 정전사태가 일어나는 코론섬,,,
결국 마지막날까지 성탄트리 야경은 찍지못하고 떠나는 날 아침 그나마 한 장 챙겼다.
공터에 모여 있는 지프니들,,,
게이트웨이호텔 바로 뒤편에 있는 그나마 코론섬에서 환상적인 바다 외에 제일 볼 만한 곳인^^:;
마을시장,,,아침 6시부터 밤 늦게까지 9-10시까지도 장사를 한다함. 과일, 야채, 육류, 수산물, 잡화 등등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는데, 없는게 없음,,,^^
항구에 모여 있는 방카보트들,,,여기 코론도 관광객들이 점점 늘어나며
돈 맛을 봐서 그런지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져 하루 공치는 보트들이 많은거 같음,
관광객 입장에서 보면 무한경쟁,,,가격이 점점 싸져서 땡큐지만,,,얼마전까지 650페소에 호핑은 할 수 없었다고 하니,,,
나는 배 한대를 전세내서 다녀서 금액이 비샀지만, 단체투어는 한화로 하루 20,000원도 안되는 돈으로 하루종일
산호섬을 구경하며 점심식사까지 나오는 일정이니 나같은 바다에 한장한 부류는 여기 코론이 낙원일 것이다.
am08:00분 픽업나온 용을 만나 공항가는 손님이 없나 타운 한바퀴 돌고 결국 우리만 타고
공항으로 가는길,,,이 섬은 농사는 안 짓는줄 알았는데 섬에서 일줄만에 첨 보는 논.
코론타운에서 30분을 달려 도착한 부수앙가공항,,,
내가 본 가장 페인팅이 세련된 지프니,,,ㅎㅎ
공항입구 쪽에 세워져 있는 기념비,,,
이런 작은 섬에서 대한민국을 만나니 너무 반가웠다.^^
몇년도인지는 모르겠지만, 공항이 없는 코론에 우리나라에서 공항을 지어 주었다는 훈훈한 얘기가,,,
공항에서도 한국인이라고하면 보안 검사도 대충하고 우호적인 분위기,,,
아직 공항시설은 아주아주 열악함,,,요긴 공항화장실^^;;
보안검사는 X-ray장비도 없이 그냥 가방까고 죠기 앉아있는 세분한테 육안검사로 통과하는
캐리어 열고 완전 잘 챙겨놓은 옷가지들을 이리저리 헤집어 쪼끔 짜증나는 과정을 거쳐야함,
공항안에 있는 커피숍,,,죠기 머리긴 남자분이 사장님인데,,,한국인인ㅎ
공항대기하며 많은 얘기를 나눔, 코론섬 정전에 대한 X-file까지도 ㅋㅋㅋ
요기 커피숍에 파는 한국 컵라면,,,조금 약했던 아침식사 보충도 할 겸, 하나 드셔주고,,,
국내선은 제 시간에 이,착륙하는게 이상할 정도로 연착이 많고 취소도 빈번하다던데,,,
그래서 여행 일정을 하루씩 더 가져가게 잡아야 된다던데 나는 당일 한국으로 떠나야기에
조금 걱정 했었는데,,,다행이 20분 늦었지만 거의 제시간에 마닐라에 도착할 수 있었음.
비행기 안에서 내려다 본 코론섬과 주변 섬들,,,
이젠 이각도에서 봐도 물 속이 훤하게 보이는거 같음,,,ㅋㅋㅋ
두번째 타지만 아직 적응 안되는 프로팰러,,,담엔 엔진 옆 자리는 피해야 겠다는,,,
괜히 자꾸 보니 불안한,,,ㅎㅎ
60분을 비행해 마닐라 상공 들어옴,,,
전세계에서 도시대비 인구밀도가 제일 많다는 마닐라,,,진짜 빼곡히 들어차 있는 건물들,,ㅎㅎ
위에서 내려다보니 더욱 실감나는.
수상가옥들,,설마 주택용도는 아니겠지??
12:19분 출발 60분만에 마닐라 국제공항 도착.
3시간의 대기시간에 그나마 몇 개 있는 스포츠매장에서 쇼핑도 하고 일본음식 식당에서 식사도 하고
마지막 여행을 아쉬움을 달램,,,
면세점안엔 정말 살게 없다는,,,
그나마 필리핀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건망고,,,
여기저기 선물한다고 챙기니 망고 값만, 135달러 써버린,,,ㅡㅡ+
나는 오늘 여기에서 큰손이었다,,,ㅋㅋ 서비스로 한봉지 더 끼워주고 멀어지는 날 저리도 반갑게
망고까지 들고 배웅해주는,,,
출발30분전,,,마지막 여름을 즐기기 위해,,,ㅜㅜ
요고 말린망고 한국서 파는거보다 단 맛도 덜하고 거의 망고향이 살아있는,,,
완전 맛남!!! 돌아오는 뱅기 안에서 혼자서 200g까먹은,,^^
마닐라시티 풍경,.,,
출발해서 30분정도 비행하니 서서히 일몰이 시작되는,,,
나름 괜찮은 풍경들,,,즐감하시길,,,^^
김해공항 도착 1시간 50분 전인데,,,
요기가 어느 도시인지 모르겠다. 저가 항공이라 비행경로를 확인할 수 있는 스크린도 없고^^;;
기내식이 제공되지 않아 승무원들은 이리저리 불려다니며 장사한다고 정신없어 물어보기도 그렇고,,,ㅎㅎ
암튼 아직 궁금하다는,,,
20:55분 6일간의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고국의 품으로 무사히 컴백,,,
첫댓글 마지막 여름을 즐긴다는 부분에서 가슴이 뭉클하네요~ 전 다음달 여름을 시작할렵니다 ^^ 후기 잘봤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겨울파도 타러 한번 놀러갈게요 나중에 뵈요^^
다음달 여름시작,,,어디서?? 발리 아님 필리핀?? 나도 델고가라,,,ㅜㅜ 새해복 많이받고 얼굴 한 번 보자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