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우리가 국민핵교 다닐때,, 추운 겨울에 교실 한 가운데에
조개탄 난로가 있었지,,,
그것도 엄청 추운 겨울에만 불쏘시게를 넣고 연기를 피워가며
내 기억으론 난로 근처엔 가지도 못한 것 같고
한달에 10일도 아니 때었던 것 같고
도시락 을 얹어 놓은 것이 어렴풋이 기억나고 그 곳엔 선생님이 상주하여
몇 사람이 둘레 둘레 아마도 힘깨나 쓰는 아이들이 점령하였던 것으로
기억 된다.
가을철엔 솔방울을 불쏘시개용으로 몇개씩 따오라던 기억도 나고
같이 가서 수업시간에 따온 기억도 어렴풋 난다..
서양 영화나 돈 많은 사람들이 벽난로에 기대어 진한 커피 마시는
낭만적인 것을 그리워 하던 시절도...
이제 엄청난 기름값 인상으로
연탄에서 기름으로 회귀가 다시
연탄 아니면 화목 보일러나 난로가 등장한다..
시골에 계시는 부모님께 기름을 넣어 주어도
올라가는 기름값에 아예 틀 생각도 없이
전기장판이나 옥 장판에 이불을 뒤집어 쓰고 사는
형편이다 보니..
산에서 나오는 흔한 폐목을 화목으로 사용하는 농가가 많다..
지난 설날 오후 뉴스부터
은산면 모 전원카페의 전소 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나름대로 걱정과 피해당한 사람의 고통을 짐작케 했는데..
연휴 마지막 날 오후 궁남지에 원추리 꽃 구입 건으로 그곳에
가게 되어 물어 물어 왜냐면 마지막 연휴인데도 이미 떠난
가족들로 노인들만 방안에 있으니 통행하거나 움직이는 사람이 없다,
거전리 .. 청양에서 내려오는 맑은 계곡으로 (1992년 8월 15일 제1회 야유회 장소)
부여군 과 경계지점으로 용두리 아래 청양 장곡사 입구 쯤 된다.
거전 초등학교는 이미 폐교된지가 오래되어 휴양시설로 있고
그 근처에 洗耳齋란 전원카페로
서울서 농구 선수하다가 낙향한 54년 생 주인이 동네 이장일 보면서.. 흙담과 초가로
물씬 풍기는 옛날 고풍스런 카페를 만들고 그 안엔 고롱품을 엄청
소장하여 운치있는 카페로 부여 사람들이 자주 찾았다 한다,
그 안 가운데에 화목 난로를 설치하여 군밤과 고구마로 손님들한테
어릴적 향수를 맛보게 했다한다.
몇 개월 전 외국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서울서 고등학교 교사와
결혼한 동생이 설 명절날 차례를 지내고자 고향에 왔는데
돌아가신 아버님 산소에 첫 성묘를 가기전 서울 제수씨 한테 따뜻하게 해주려고
난로안에 화목을 가득 채우고
산에 오르던 중 과열된 불길이 연통을 통한 불씨가 초가 지붕에 붙어
전소가 되었는데 완전히 불타고 난로만 휑하니 남아 있는 것이다..
정말로 초토화 된 그 곳에 망연 자실 서있는 주인을 보니 참으로
안타깝기가 그지 없다...
위로의 말도 안 나오고 혹 화재 보험이라도 들었냐고 물어보니
들은 것이 없다 하며,,
앞으로의 계획을 물어보니 지금 당장 뭐라 말을 못하겠다며..
하늘만 쳐다 본다...
한 순간의 화마로 모든 것을 잃어 버린 그 곳을 떠나면서..
아름다운 화목 난로의 이중성에 한 가족의 슬픔을..
자나깨나 불조심 ,, 꺼진 불도 다시보자..
확인 확인 單獨指摘喚呼應答..
건망증이 심해지는 우리 나이엔 바쁠 수록 손으로 가르키며 오감을 통한
소리 로 질러 재 확인이 필요하다.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 사고 제로를 위하여
집을 나서기 전에는..
가스렌지 잠금 좋아!
전기불 소등 좋아!
보일러 외출좋아!
출입문 잠금봏아.!.
냉장고 닽힘 좋아.!
길을 건널 때에는 횡단 보도에서
녹색 불 좋아!
신호등 없는 곳에는
좌측 좋아!
우측 좋아!.
칭구여 모두다 예기치 못하는 돌발 사고를 예방하여
아름다운 여생을,, 호사다마 없는 삶을 살아보자,,
l
첫댓글 그러니 어디 불 뿐이 겠는가.. 매사 그것도 조심하시길 ^^ 그나저나 난로 위 도시락은 왜 들먹여 향수를 불러이르키나? ^^ ㅋㅋㅋ 그때가 철 모르던 좋은 시절였어~~~~ㅋ
사연을 듣고 보니 그 사람 안된 생각이 드는구나^^
아니~이럴수가.... 나도언잰가매스컴에서보고. 고향근처라서 기회가되면가보려고 메모해두었는데...안타까운소식이군.세이재란카페가 너무예쁘던대 다시일어서길 기원해보자.
불탔다냐??????
뱜새 곡 하고 누가 죽었나 물어 보남? 불나서 재만 남았단다,,,선희야..
화목난로가 사람을 데워주기도 하지만은 방심하면 재앙이 되는구나 ,, 모두 매사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