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1월 29일 오후 3시30분
부산지방병무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효과적인 스피치프리젠테인션 기법]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정성득 서기관님의 안내로
김용덕청장님과 티 타임을 가졌다.
직원들의 스피치능력 향상이 대민 커뮤케이션은 물론 업무 능률 신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는 청장님의 혁기적인 사고에 존경의 마음을 표했다.
강의장에 도착 하니 전 직원들이 뜨거운 박수로 환영해 주었다.
연단 강의를 10분쯤한 뒤에 준비해간 라워포인트 자료를 활용하여 강의 했다.
난방시설이 잘되어 실내거 갑갑할 정도라 눈을 지그시 감은 사람이 한 둘 보이기도 했다.
그들을 위해 강약의 강도 조금 높이기도 하고 위기감을 연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내 자신의 건강문제 강의 장애를 일으키고 있다는 것을 점점 느껴면선 내 자신이 답답했다.
약2주전부터 양쪽 귀가 아파 친료를 받는 중인데
내 자신의 발하는 소리가 목쉬 것처럼 잘 들리지않고 갑갑했다. 꼭 감기가 걸려 목소리가 울리고 말이 씹히면서 밖으로 나가지 않는 현상이 져려 왔다.
지난주 결혼식 주례 때도, 울산 여성정치대학 강의 때도 귀가 멍멍(모노로 들림)하여 갑갑했다.
난 강이를 마치고 청장님과 부청장님께 악수를 나누면서 "너무 소란 스러워서 죄송합니다." 라는 말이 저절로 나올 정도로 내 자신의 말을 확신하지 못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웃음으로 화답을 보내 오면서 수업에 임해준 사실을 즐거이 맞이하고 자신을 위로 해본다.
강의를 마치고 청장님과 차을 한 잔 나누면서 서로를 격찬했다.
왜 내 귀가 이렇게 되었을까?
이틀 전 부산대학교 스피치리더십과정 학생들의 1박2일 졸업 여행에 참여했다.
귀를 치료 중이라 술을 금해야 하는데 마음으로 다 나은 듯하여 과음을 했던 것이 원이이 되어 글을 쓰는 이 순간 까지도 귀는 멍멍하다.
유비무환의 정신을 다시 한번 새겨 본다.
-- 황동 여순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