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우연히 알게된 소무~^^
이제까지의 펜션과는 다르게 차별화된 무언가가 있어서 선뜻 결정해서 가게되었는데
생각보다도 더 좋은 여행이 되었던거 같아요^^
웰컴음료주시면서 안면도 구석구석을 소개시켜주시는 매니져님의 친절함에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혹시나 도움되실까 소소한 것들을 몇자 적어보려합니다~ㅋㅋ
일단 샴프와 린스(펜틴제품) 수건, 드라이기, 비누,전자모기향 있습니다. 안준비하셔도 되요~
감빡했던것은 조미료정도 였는데 매니저님께서 빌려주셔서 감사히 썼습니당.
요리해드실꺼면 조미료,식용류는 챙기셔야할듯하구요~
그외에는 다 있습니다.(개인적인 물품은 물론 준비해가셔야하구요~)
고기는 안면읍 하나로마트서 돼지목살 사갔는데..쫌 질기고 맛이없었습니다~
오래 구워서 그런건지(저희가쫌늦게나가서)...고기가 질겨서인줄은 모르겠어요
(아~여기는 소무에서 훈제로 직접구워주십니다~)
야채구워드세요 굉장히 맛있어요~
피망,마늘,양파~감자 등(고기보다 야채가 더 맛있었다는..;;)
그리고 안면하나로마트에서 생크림이랑 베이컨, 소고기좀 사갈라고 했는데..
다없었어요..ㅠ_ㅠ;;없는게 꽤~많습니다...야채도 그렇고~
준비하실께 많으시다면 서울에서 미리 장을봐 아이스박스에 넣어가세요~
(아이스박스 tip하나~500ml물병에 소금살짝 넣은 물을 꽉차지않게 물병에 채워 2~3일간 얼려둡니다~
제 아이스박스에는 5병정도 밑에 깔려지더군요~하루종일 안녹아요~
그리고 도착해서는 그 물병을 somu냉동실안에 넣어두면 집에 돌아갈때까지 하나도 안녹아요^^
안면도에서 조개같은거 사서 가도 좋아요~서울에서 3시간걸리니깐요~아니면 남은 음식넣어가도 좋고^^)
바베규할때 백사장항에서 조개사서 같이 구워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강추예요^^
전 론방에서 머물렀는데 침실방과 거실겸 부엌이 분리되어서 참좋았어요~
거실이 넓직하고 좋았거든요~
부엌도 깨끗하고 넓직하구요~
저희는 거기서 스파게티를 해먹었는데 그릇도 예쁘고 와인잔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인테리어는 휴식을 모토로 해서 그런지 깔끔하다 표현하면 좋을꺼같네요~
티비,라디오 없습니다~
밤에는 오붓한 대화를 많이 하세여~오히려 좋았습니다~ㅋㅋ와인잔 기울이며~
별이 진다네란 음악을 틀어놓고 먹었는데
실제 매미소리와 음악의 매미소리가 방안 가득해지니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태어나서 그런 분위기는 처음이었습니다.
너무 도시생활에만 익숙해져있어..처음엔 적응안되었는데..
집에 돌아올쯤되니깐..그제서야..휴식할 수 있게 몸이 릴렉스되었다는..
처음에는 일정이 빡빡할 정도로 신나게 놀 일정을 짜갔는데
다음번에는 아무것도 안하고 푹~쉬다가도 좋을 것 같았어요~
ㅎㅎ;;
글구 남친이 와인에 관심이 많은데 주인장님께서 언뜻 와인강좌를 하시는거 같아서
옆에서 듣고싶었지만 저희 일정때문에 그냥 왔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사장님께서 와인에 대해 많이 아시는분같았어요~
다음에 가면 사장님께서 추천해주시는 와인마시고 싶네요^^
이런저런 와인에 대한 조언도 듣구요~~
카페테루아에서는 매일 아침 조식이 나오는데 정말 깔끔하고 맛나게 먹었습니다~
정말 정성가득한 아침상이었습니다^^
여기의 좋은점은 독채로 따로따로 나뉘어져서 프라이버시 침해를 받지않아서 좋아요~
1층2층짜리 건물이..한..3채~4채정도 있어요~
한팀당 한층을 통채로 쓰다보니 좋더군요~ 옆방 신경안써도 되고~
정말 아침하기 귀찮은데 조식주시는거 정말 좋았어요~
얼마나 수고스러우실까~그냥 받기만 해서 죄송했다는..^^;;
밤에는 문열고 자면 추울정도로 열대야 없이 시원하게 보냈습니다^^
낮에도 에어컨 안틀어도 될정도로 선선합니다 산위에 펜션이 있다보니...
10월달쯤 시간되면 대하축제도 보러갈겸 한번 더 머물고싶습니다~
정말 좋은 추억 많이 많이 만들고 가요~ 감사해요^^
---------- 어쩜 이렇게 자상하신지요~~^^ -----------------------------------------------------------------
구경희 님~
안녕하세요^^
잘 올라가셨죠?
두 분의 오붓한 3일동안의 여정이 아직도 여운이 남아
글을 보니 나흘 전 일이 생생 비디오처럼 돌아가는것 같아요~~^^
일상에서의 탈피를 소무에서 즐기시고
다시 새로운 일상을 적응하시는 중이시겠어여~
너무 세세하게 자상하게 글을 올려주셔서 감동했습니다^^
계시는 시간동안 편안하게 잘 쉬었다 가시는 것만큼
고마운 것이 없답니다~
또다른 하루하루를 보내시면서
또다른 계절의 변화를 겪는 소무를 가을정도에 또 한번 느껴주신다니 영광입니다~
두분 언제나 예쁜 사랑하시고
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맺어주신 인연에 감사드려요~~~^^
행복하세요^^*
- somu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