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 소프트뱅크 30억 달러 투자로 지분 37% 보유
(머니파워=이원환 기자) 뉴욕증시(NYSE)에 상장하는 쿠팡의 공모가가 당초 희망가를 상회하는 35달러(약 4만원)로 결정되면서 최대 주주인 소프트뱅크도 20조원이 넘는 '잭팟'을 터트리게 됐다.
11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쿠팡의 주식 한주당 가격은 35달러로 책정됐다. 이는 쿠팡이 희망가로 제출한 32~34달러를 뛰어넘는 가격이다.
쿠팡의 기업 공개 대상 주식은 신주 1억 주와 구주를 포함한 총 주식 1억 2000만 주다. 이에 따라 쿠팡은 주식상장을 통해 42억 달러(약 4조 78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일본의 소프트뱅크 그룹과 헤지펀드 매버릭 캐피털, 벤처 기업 그린옥스 캐피털 파트너스 등 투자자 그룹이 쿠팡의 IPO를 통해 큰 이익을 남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는 이번 공모가 상향으로 약 190억 달러(21조 6391억 원)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금의 7배에 달하는 수익을 거두게 된 셈이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2015년과 2018년 쿠팡에 총 30억 달러(3조 4100억 원)를 투자해 현재 약 3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0년 당시 1000만 달러(114억원)로 평가됐던 쿠팡의 현재 기업가치는 600억 달러(72조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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