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부산지검 동부지청 형사1부(박장우 부장검사)는 담임을 맡은 반의 한 학생을 집단 따돌림시킨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부산 모 초등학교 여교사 A(38)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학생들간의 이른바 '왕따'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는 가운데 교사가 왕따를 부추겼다는 혐의여서 법원의 판단이 주목된다.
A씨는 지난해 4월 말부터 한달가량 담임을 맡은 4학년 교실에서 B양에 대해 다른 학생들에게 "투명인간 취급하라"고 말하는 등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다.
A씨는 또 B양에게 짝이 없이 교실 맨 뒤에 혼자 앉도록 하고, B양이 화장실에 가면 학생들에게 "정말 화장실에 가는지 감시하라"며 따라가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문제의 교사가 지속적으로 특정한 학생에게 정신적 스트레스를 준 것"이라며 "이는 체벌보다 더 나쁜 아동학대라고 판단해 기소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이 사건과 관련해 개최한 '검찰 시민위원회'도 A씨의 행위가 교육의 목적을 벗어나 학생의 정신건강 발달에 해를 끼치는 정서적 학대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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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국토엑스포' 25~27일 코엑스서 열린다
(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국토교통부는 16일 공간정보기술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스마트국토엑스포'가 다음달 25일부터 27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공간정보 산업전시회와 각종 컨퍼런스를 비롯해 아이디어 경진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산업전시회는 '공간정보 창조관'과 '체험존' 등 10개 존으로 구성되며, 공간 빅데이터·사물인터넷 등 공간정보 관련 기술을 만나볼 수 있다.
공간정보 활용 아이디어 경진대회는 앱 개발과 빅데이터 활용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현재 신청 접수 중이다. 다음 달 25일 시상식이 열린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간정보가 ICT(정보통신기술) 등과 융·복합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창조경제의 핵심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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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스마트카…‘사물인터넷 시장을 지배하라’ 글로벌 기업들 ‘합종연횡’ 후끈
ㆍ기술표준 선점 위해 헤쳐모여 위험 분산용 ‘양다리 전략’도
ㆍ30년 숙적, 애플·IBM 손잡아
콧대 높은 글로벌 공룡 기업들이 우군을 찾아 정글을 헤매고 있다. 어제의 적이 하루아침에 동지로 탈바꿈하는가 하면, 경쟁관계에 있는 세력에 한 발을 담궈놓고 승자의 편에 합류할 기회를 엿보기도 한다. 급조된 동지애지만, 사물인터넷(IoT)이 촉발시킬 ‘빅뱅’을 코앞에 둔 필사적인 몸부림이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032&aid=0002502213
"투명인간 취급하라"…초등생 '왕따'시킨 교사 기소
교황 '아르헨티나 시절' 영화로 제작
(로마 AFP=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의 '아르헨티나 시절'에 대한 영화가 제작된다.
이탈리아 출신의 다니엘레 루체티 감독은 17일 이탈리아 공영 라디오방송을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여러 현안에 개방성을 보인 것에 감명을 받았다면서 교황이 되기 전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10월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루체티 감독은 체 게바라를 다룬 영화 '모터사이클 일기'에서 게바라의 친구로 나오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로드리고 데라 세르나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루체티 감독은 또 프란치스코 교황과 관련된 TV시리즈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57세의 루체티 감독은 그동안 복잡한 러브스토리를 다루는 데 장기가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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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항공기 추락사건이 가져올 지정학적 파장
지난 3월 8일 발생한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사건 이후, 또 다시 지난 17일 3개월 만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출발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향하던 항공기 MH17가 우크라이나에 추락했다.
러시아 국경과 가까운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반군이 교전하는 지점에서 발생한 이 사건에 대해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반군이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가운데, 2016년 유력한 대선 후보 가운데 하나인 힐러리 클린턴이 한 TV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이번 사고의 배경에 반군을 지원하는 러시아가 있고 이런 러시아의 행동을 제재하기 위해 유럽이 나서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Charlie Rose와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이번 사건이 러시아인으로 구성된 우크라이나 반군들이 관련되었다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민간 항공기가 격추되었다는 문제 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 지속되고 있는 분쟁에 러시아가 관여하고 있다는 우려가 큽니다.”
클린턴은 계속해서 이번 사건에 대해 러시아가 비난을 받아야 하며,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에 대한 보다 강력한 경제제재조치를 취하고, 에너지 수입을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였다.
“암스테르담에서 쿠알라룸프로 유럽 지역을 지나는 비행기가 격추되었습니다. 유럽의 국가들이 이에 대해 분노를 느껴야 합니다.”
기사원문>> Hillary Clinton Blames Russia for Downed Plane in Ukraine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점령 이후,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경제제재와 군사적 대응을 요구했지만, 그동안 유럽 국가들의 미온적인 태도로 이를 추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런데 때마침 발생한 말레이시아 민간항공기 격추 사건이 러시아를 압박하는 수단이 되고 있다.
과연 미국의 의도대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에 대한 압박에 적극 동참할 것인지, 또 그럴 경우 러시아가 어떤 대응을 해 올 것인지 조심스런 태도로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 예레미야 -
美 캘리포니아, SB1306 통과… ‘남편’과 ‘아내’ 사라져
LA=김영신 기자 newspaper@chtoday.co.kr | LA=김영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얼마 전 캘리포니아의 결혼법에서 ‘남편’과 ‘아내’라는 단어가 사라졌다. 이를 명령하는 SB1306을 발의한 마크 리노 의원은 “시대에 뒤떨어지며 편향적인 언어를 법 조문에서 사라지게 해야 한다”고 했고, 이 법은 제리 브라운 주지사의 서명을 받아 2015년 1월 발효된다.
캘리포니아에서 동성결혼이 합법화된 직후부터 이 법안은 급물살을 타, 지난 5월 상원을 25대 10, 6월 하원을 54대 16라는 압도적 표차로 통과했다.
이 법은 결혼에 대해 “두 사람의 시민적 계약에 따라 발생되는 개인적 관계”로 규정한다.
현재 캘리포니아에서는 공립학교 동성애 의무 교육법(SB48), 남녀화장실 공동사용법(AB1266), 청소년 동성애 치료 금지법(SB1172) 등 친동성애적인 법안이 잇따라 통과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부모를 3명 이상으로 할 수 있도록 규정하는 법도 추진 중에 있다.
존 맥아더 목사 “동성결혼 지지하는 교회는 사탄에 속해”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강혜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존 맥아더 목사. ⓒ크리스천포스트 |
존 맥아더 목사가 동성결혼을 지지하는 교회를 비판했다.
캘리포니아 선밸리에 위치한 그레이스커뮤니티교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맥아더 목사는, 최근 교계 언론인 블레이즈(The Blaze)와의 인터뷰에서 “자유주의적 사상을 지닌 교인들은 성경과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맥아더 목사는 “이들은 성경적인 권위를 무시해 왔으며, 성경과 어떤 관련도 없다. 동성애를 지지하는 교회는 배교한 교회이자 사탄의 교회”라고 했다.
보수적인 관점으로 유명한 맥아더 목사는, 이전에도 동성애를 지지하는 성경 해석에 대해 “비뚤어지고 완전히 비이성적”이라고 했었다.
그는 ‘게이 아젠다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God's plan for the Gay agenda)라는 제목의 글에서 “동성애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아주 분명하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세대에서 이를 반대하신다”고 말했다.
맥아더 목사는 “기독교인으로서 당신은 성경이 동성애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을 절대로 타협해서는 안 된다. 동성애에 대해 공감하려는 마음이 얼마나 많든지, 여러분의 공감은 먼저 하나님께 속해야 하고, 하나님의 의를 높이는 것이어야 한다. 동성애적인 입장은 ‘태초부터 남자와 여자를 만드신’(마태복음 19:4) 창조주의 뜻에 정면으로 배치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여러분 스스로 동성애 옹호자들과 그들의 공허한 이성에 호도되지 않도록 조심하라. 그들의 논쟁에는 대안이 없다”고 덧붙였다.
맥아더 목사는 또한 “젊은 세대가 오락 매체로 인해 타락하고 윤리와 도덕이 부재하게 됨으로써, 로마서에 기록된 대로 미국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자초했다. 이는 자유주의의 영향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맥아더 목사는 “로마서 1장은 현재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정확히 묘사하고 있다. 로마서는 하나님의 진노를 ‘그냥 내버려 두시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면서 “기독교인들이 보수적인 신앙을 수호하고 그들의 믿음을 위해 일어서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