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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염 · 구운소금 다이옥신 검출 검정글은 식약청의 발표결과이며 파랑색은 나의 생각이다. 정확한 실험 데이터와 죽염협회의 공식적인 발표가 나오기 전에 우리의 입장을 밝혀둔다.
▷ 다이옥신이란 ? 환경호르몬의 일종으로 주로 염소나 브롬을 함유하는 산업공정에서 화학적 부산물로 생성되는 독성물질이며 염소가 들어있는 화합물을 태울 때에도 생긴다. 한국에서 다이옥신이 문제된 것은 1990년대 초. 베트남 전쟁시 사용된 고엽제에 다이옥신이 함유돼 여기에 노출된 참전군인과 2세에 건강상 여러 가지 장애가 나타나면서부터다. 최근에는 쓰레기 소각장에서 다이옥신이 유출돼 주목을 받았다.
이 다이옥신이 죽염과 구운소금에서 나온 것이다. 그것도 기준치가 과다하게 검출되었으니 이건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 얼마나 검출되었나?식품의약품안전청은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과 가열처리 소금 24개 품목(구운 소금 11개, 죽염 13개)을 수거해 분석한 결과16개 품목에서 구운 소금은 평균 5.8, 죽염은 평균 7.7pgTEQ/g의 다이옥신이 검출됐다고 8일 발표했다. 특히 구운 소금 1 품목에선 43.54pgTEQ/g의 다이옥신이 나왔다. pg(피코그램)은 1조분의 1g. 이 수치는 유럽연합(EU)의 식품 중 다이옥신 잔류허용 기준인 식육(0.1~0.6pgTEQ/g) · 어류(4) · 유지(0.075~0.3) 등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특히 이번 검사에서 가장 많은 다이옥신이 검출된 구운 소금 1개 품목의 경우 하루 6g만 먹어도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체중 60㎏ 성인의 하루 다이옥신 섭취 허용기준치(240pg TEQ/60kg/day)를 초과하는 것이다.
1일 기준치도 WHO와 유럽, FDA 가 모두 그 기준이 다르므로 상당히 민감한 부분이 있다. 어쨋든 43.54피코그램이 나왔다면 5g을 섭취하면 기준치를 초과하게 된다. 그 중에 가장 많이 검출된 것이 구운 소금이라는 말이다. 그 중에서 최고, 가장 많이 검출된.... 이 그 중에라는 말을 잘 새겨 둘 필요가 있다. 이것은 나머지는 그 것보다 낮다는 말이다. 죽염은 7.7 피코그램. 평균이 그러니까 하루에 기준치를 충족시키려면 30g을 먹으면 된다. 평균적으로 그렇다는 말이니 일부 죽염은 7.7 보다 더 낮을 수도 있고 높을 수도 있다는 말이된다. 그럼 WHO의 조건을 충족시키려면 30g을 더 먹어야 하는 죽염도 있다는 것이지. 암튼 기타 식육제품, 어류보다 많이 검출된 죽염이 있었다는 것이고 그렇지 않은 제품도 있었다는 것인데, 하루 성인이 먹는 소금의 양을 기준 잡아 20g로 잡아도 죽염은 크게 기준치를 넘어서지 않는다. 발표된 실험치를 기준으로 했을 때에도..... 그 기준치에 근접하는 것도 기분 나쁜 일인데 때로 초과할 수도 있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사먹기도 싫고..샀는 것이 있으면 내일 당장 반품해야지..
▷ 왜 생기나? 식약청은 소금이 섭씨 300도 정도의 부적정한 고온처리로 인해 다이옥신이 생성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볶은 소금이나 구운 소금은 이 온도에서 볶일 수 있을 것이다. 죽염은 실제로 어렵다. 소금의 용융점이 800도니까 1번을 구워도 소금이 녹아서 엉겨붙는다. 그러니까 대부분 소금을 대나무에 넣어서 소나무 불을 붙여 쇠통에 열이 받는 그 순간 이 부근의 온도가 된다. 그리고 용융처리한 죽염은 열전대 온도계를 꽂아서 측정해 보면 1000도 이상이 올라간다. 어쨋든 잘 못 죽염을 굽는 분(?)들이 있긴 있는 모양이다. 볶은 소금을 죽염이라 이름 붙인건 아닌가 의심이 든다. - 아직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으니 많이 안타까운 일이다. 다 같이 죽어라 이 말이겠지.
▷ 앞으로의 식약청의 계획 이에 대해 식약청 관계자는 “국내외에 소금의 다이옥신 잔류 허용 기준치가 설정돼 있지 않으며 이번 검사의 시료도 적어 다른 가열처리소금에 대한 추가조사 후 명단공개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식약청은 다이옥신이 대량 검출된 것은 제조업체들이 소금을 가열할 때 다이옥신을 완전히 없앨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고온처리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보고, 전국 지자체와 제조업체에 섭씨 1000도 이상 고온처리할 것을 권고했다.
교묘하게도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으니 망하는 건 다같이 망하는 거다. 잘 구운놈이나 못 구운 놈이나..검출 안된 업체도 있으니 그 사람은 굉장히 억울하게 생겼다. 이건 완전히 물귀신 작전도 아니고 같이 죽자는 것밖에 더되나.
온도를 섭씨 1000도 이상 굽기를 권고한다는 것이 식약청의 발표인데 그럼 늘 1000도 이상 가공 처리한 9회 용융죽염은 만들라는 말인가 만들지 말라는 말인가.. 죽염을 어떻게 굽는지는 알고 하는 말인가. 시중에 슈퍼마킷이나 할인점에 유통되는 싸구리 저질 죽염 몇 개 시료로 사용한 걸 가지고..
오늘 식약청의 담당자와 5번을 통화했다. 첫 번째 질문은 죽염이 뭔지를 아는가 즉 몇 번구운 죽염을 실험을 하였는가 하는 것이고 거기에 대한 답변은 시중에 죽염이라고 이름 붙여진 것을 수거하여 했을 따름이란다. 죽염은 송진으로 천도 이상 가열하여 용융처리하면(완전히 녹이면)용융에 의한 가공염에 해당되고 그냥 태워서 만들면 볶음 및 태움에 의한 가공염이 된다. 이 염의 분류기준이 틀리고 성분 분석의 내용도 틀린데 허가는 다르게 내놓고 그러한 구분없이 볶거나 태우거나 한 것까지 다 죽염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하였다. 세분화 하지 않은 것은 그 사람들이 모르고 있다는 말밖에 더되나. 아니 모른다고 했다. 그냥 죽염이라고 포장에 되어 있으니 그렇게 검사한다고. 더 정확하려면 어느 회사 것이며 태움에 의한 용융 죽염은 다이옥신 얼마이고 어느 회사 것 태움에 의한 1회죽염 다이옥신은 얼마 이래야 맞는 것이다.
어쨋든 삼정식품의 죽염에서 검출이 되었냐고 그러니 명단에 없단다. 그럼 명단에 없으면 검출이 안되었다는 것인가 아니면 검사 포함 시료에 없다는 말인가 그러니 그건 이야기 해 줄 수 없단다. 궁금하면 직접해 보란다. 그래서 다이옥신을 검사해주는 연락처를 받아적었는데 다이옥신 검사하는데 300만원에서 350만원이 든다고 하였다. 두 번째 전화는 다른 사람을 시켜 삼정식품을 먹고 있는데 다이옥신이 검출 되었는지 가르켜달라고 문의하라 그랬는데 식약청의 답변이 삼정식품 것은 검사를 안했단다.
세 번째 전화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유통하는 죽염회사 이름을 대며 다이옥신 검출 여부를 물으니 그것도 검사를 안했단다. 네 번째 전화는 또다른 제조회사의 이름을 대며 물으니 그것도 검사를 안했단다. 다섯 번째 전화는 또다른 제조회사를 물으니 그것도 검사를 안했단다. 참고로 문의한 죽염은 삼정죽염, 인산죽염, 개암죽염, 고려죽염이다. 이 네 개의 죽염은 검사의 시료로 채택되지조차 않았다. 시료를 많이 해보지도 않았네요 그러니까 하는 말이 자기들이 시료를 의뢰하면 한건에 300만원이 되니 무지하게 큰 돈이 든다나. 그래도 24건을 했으니 7200만원을 쓴 셈이다. 대단히 생색을 낸 샘이다. ㅎㅎㅎ 암튼 국내에 대부분 유통되는 죽염회사의 죽염을 시료로 전혀 채택하지 않은 것이다. 그러구 죽염회사의 죽염을 검사했다고 말할 수 있는 가. 그래도 죽염이 어떻구 저떻구 발표를 하려면 기본적으로 대표적인 죽염회사는 시료를 택해서 검사를 완료하고 난 다음에 말을 해야지..
암튼 죽염회사는 심각한 재정난에 허덕이게 되었다. 국내 염 제조업체 80여개의 업체의 제품 180개를 모두 수거하여 검사를 하면 5억 4천만원이 든다. 이번 이 발표로 죽염을 굽는 업체 몇군대는 쓰러질 것이 틀림없다. 거기에 비하면 5억 4천이 큰 돈이 아니다. 내 가족의 행복을 위해 다니는 직장이 끝장나고 올바른 제품을 만들고 성심껏 노력한 사람의 삶도 몇 몇은 끝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무언지 아는가. 이 죽염과 염에 대해 혼란을 느끼는 국민들이다. 죽염이나 소금이 무슨 훌륭한 의약품인양 판매되는 것은 문제가 있어도 국민 생활 전반의 건강을 좌우할 수 있는 훌륭한 염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하루에 우리는 매일 15g~20g 의 염분을 섭취한다. 그럼 한달이면 많게는 600g의 염분을 섭취해야 하는데 생소금을 먹어라고. 식약청 당신들만 그렇게 하라고.. ㅋㅋㅋ
우리는 예전에 번데기 포르말린 이야기를 잊지 않고 있다. 특히 식품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은 그 명백한 범죄행위의 식약청을 잊을 수 없다. 우리나라 번데기 가공공장의 제품에서 모두 포르말린이 검출되어 방송에 나갔고 순식간에 도산했다. 칼로 목을 자르듯이.
중국 식품을 수입할 때는 우리나라 업체가 생산한 번데기에 함유된 포르말린보다 30배나 이상된 것을 들여온 적도 있다. 어쨋든 번데기 통조림 생산회사는 모두 파산했고 몇 년이 지난 법정과의 싸움에서 드디어 이겼다. 포르말린은 자연스럽게 생성될 수 있다고. 그러면 뭐하나. 이미 집구석은 풍지박산 했는데. 그 사람들의 삶을 보며 나는 정말 가슴아팠다. 다수인을 위한다는 섯부른 판단이 정말 소수의 행복을 지켜주지 못하는구나..
이것이 이야기하는 바는 뭘까. 보다 정확한 분석과 해석 그리고 기준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5억 4천이라는 돈을 들여 명백하게 모두 실험하고 좋은 죽염과 소금을 구분하는 일이다. 그래서 먹어야 할 것은 먹고 먹지 말아야 할 것은 먹지 말면 그만이다. 국가의 재정이 뒷받침 안되면 적어도 엉성한 오늘의 발표는 하지 말았어야 옳다.
어쨋든 염을 가공하는 한 사람으로서 부끄러운 점도 있다. 다이옥신이 검출 된 죽염의 이름을 가진 상품이 있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할 말이 없다. 일본의 나까야마 교수는 식품중에 죽염은 가장 환원력이 강한 식품으로 과학자가 발견할 천재일우의 기회라고 까지 극찬을 했고 나는 그 실험기구를 사서 국내에서 유통되는 죽염을 직접 실험하였다. 그 실험의 일부를 홈에 밝혀 놓고 있으며 대부분 정말 좋은 환원력을 나타내었다. 그래서 난 대부분의 죽염업자들이 자기의 고집대로 성실하게 그리고 죽염을 하나의 큰 의미로 받아들이며 만들고 있다고 믿고 있다.
당장 내일 반품들어올 것도 걱정 스럽지만 이제 막 소금이 사람의 건강에 중요한 것이다 느끼기 시작한 국민, 거기에 덧붙여 아무런 소금보다는 그 소금의 질이 중요하다고 열심히 안내한 우리의 일은 한순간에 허사로 돌아가고 남은 것은 또다시 국민의 방황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