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시집을 준비하면서
한평생을
요람에서 무덤까지
삶에 장면들을 시어로
표현하는 자전시집
첫 시집
불암산의 미소 에이어
유년시절 소년 청춘시절
장년의 사랑시
또한 노년의 고뇌에 찬 모습들
그리고 살아온 이야기들
여지겉 펼처본 글들을
손질하면서
팔십 쯤 일을 마치면
한번 책으로 옮겨봐야겠다
대학가 유명한 춤꾼의 일대기
아마도 없을듯하다
또한 대학시절 유명세타고
지인들도 많아
후견인들도 적지않기에
한번 구상대로 해봄직하다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
그렇게 금남에 집을 드나들고
컴컴한 유흥가 무대위서
춤을 추던 나의 청춘
전국 산을 타고 오르던 산꾼
맨발산행의 원조가
시인이 되어 수필을 쓰고
자서전을 쓴다
또한 노년에
산업전사로 애국하는 변신을
함 그려내보자
인생이란
파노라마 그려내고
삶에 곡선 파도타기 하면서
아름답게 이야기 펼처가며
정직하고 올바르게 살다가는길
멋과 향내를 풍기며
책한권에 이야기 삼는길
그것이 인생이다 하면서
열번의 위기를 넘기며
써보는 글
한번 대장정의 시작을
기획자 답게 펼쳐내본다
마침
내가 오십년을 살아낸 당고개역을
불암산역으로 개명한다는
서울시 정책과 맞물려
보란듯하게
자전시집 제목으로 정해본다
첫댓글 대단하십니다 한대장님 늘뵈면서
글을 잘쓰고 계시니 조금 알고 있었지만. 시집을 내신 다니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