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소문으로만 듣던 진천 톨게이트 낚시터에 다녀왔습니다.
서울에서 톨게이트낚시터 까지 금방이군요...룰루랄라 차도 하나도 안막히고 크루즈 키고 브레끼한번 안밝고 도착했습니다.
구체적인 트레이닝 보다는 가벼운 마음의 신규필드 체크이므로 사진위주로 시작합니다.
일단 최근 본손 낚시터이니 만큼 시설이 매우 깔끔합니다. 주변 조경도 신경을 많이 쓰신듯.
중앙잔교 전경입니다. 살얼음이 하나도 안보이는 것이...원래 수온이 높은가?
낚시하다 잠시쉬거나 미팅을 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어 있고요.
사실은 낚시를 직접 구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의견을 서로 교환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죠~
봄가을에 죽일듯!!!
물색이 제가 좋아하는 색이네요^^ 제가 좋아하고 그리워하던 마정지, 광탄낚시터 등에서 보던 물색입니다.
환자 넷이 나란히^^
13척 세팅. 13척이면 꽉찰 것이라고 생각했는데요. 12척 정도면 될 것 같습니다.
바닥은 아주 일정하고 고르기 보다는 고저차가 있습니다. 심하지는 않지만 3~4눈금 정도의 차이를 보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지겠지요.
도착하자마자 점심먹고 잠시 후의 첫 히트.
크지는 않지만 나름의 손맛과 즐거움이 있었고..
무엇보다도 생소한 필드에서도 쩜을 찍으면 안된다는 신조를 지킬 수 있어 다행.
붕어의 상태체크,
페러사이트 없고, 체색도 ok, 지느러미 손상도 없고, 제가 좋아하는 티타늄 등색깔까지...
건강해 보입니다. 넣지 얼마되지 않은 붕어라 상태가 궁금했는데...세심하게 관리해서 넣는듯....
알파경 단품, 혹은 K5 + 오감오리지날 블랜딩 까지...
자연지 붕어의 습성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듯하여 다양하게 시도해 보았습니다.
히트된 붕어는 알파경 단품으로...
수온이 떨어지고 있는 상태의 5.5도 였기에 힘들었지만,
조금만 수온이 안정되면 혹은 다시 조금 날이 풀리면 다양한 시도중에 적절한 블랜딩이 나오겠죠.
자연지에 가까운 물상태와 붕어이기 때문에 겨울철 자연지 블랜딩을 테스트해보기 적절할 듯.
두번째 히트!!!
가 아니라 몸걸림. 체고는 조금더 높고...
염증도 없고, 핏발도 없습니다. 굿!!!
낚시터 전경입니다.
연안에서 전경.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기로 탕안에 붕어가 1000마리 상당히 많은 마릿수로 생각되지만
라면 실제로 엄한기에 일하는 붕어(먹이활동)는 채 100마리(10%)가 안됩니다. 그러한 것을 생각하면 오후에 일행 5명이 잡은 마릿수는 15~17마리 내외. 엄한기 치고는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당일은 전에 나오던 큰 사이즈가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단 한번의 조행, 단 한마리의 조과이지만 제가 느낀 "진천톨게이트"에서 낚시를 할 때 유의점 입니다.
1. 바닥지형이 조금 복잡하다.
-> 정확한 수심체크와 지형을 기억해야함.
-> 애초에 흐르다 걸린 위치에 놔두고 먹일 것인지(먹는데 문제없는 위치인지), 탈출시켜줘야 할 지 잘 판단해야 합니다.
2. 하루 종일 대류와 바람이 있었다.
-> 다행히도 하루종일 일정한 방향으로 바람과 대류가 있습니다.
-> 생각한 것보다 높은 부력의 찌로 스타트하는 것이 편합니다.
3. 자리와 척수 따라 편차가 극심하다.
-> 실제로 잔교의 맨안쪽에 붕어가 몰려있는 듯하고 먹이활동을 왕성하게 하는 오후 4시 이전에는 딱히 끌어내기가 어려움.
-> 척수에 따라서도 건드림을 연속적으로 만드는 것이 아예 불가능 할수도 있습니다.(예전의 송현낚시터도 같은 현상기록)
-> 고속도로 방향쪽에 알게모르게 차량진동이 전달되는지, 아니면 잔교 초입에 흔들림이 심한지는 모르겠으나 잔교 초입보다는 끝쪽이 압도적으로 조과가 좋았습니다.
4. 붕어가 아직은 인공환경에 학습되지 않았다.
-> 다행히도 입질은 나 먹어요~ 먹었어요~ 순진무구 스탠다드.
-> 단 큰 소리나 잔교의 진동에 민감하므로 18척 정도의 장척이 유리할 듯. 먹이 또한 알파경 글루텐에 반응이 가장 좋았습니다.
-> 자리나 척수에 따라 같은 글루텐과 채비, 같은 찌임에도 바닥안착 직전, 직후의 입질이 들어오고 히트됩니다.. 이것은 정작 먹고자 하는 일하는 붕어가 들어오면 움직이는 밥에 여지없이 반응함.
->과한 유인동작은 금물, 큰 동작을 주면 그대로 건드림이 사라지거나 멀어집니다. 경계심 때문인지, 다른 이유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엄한기 은현 하우스나, 앵남낚시터 같이 물이 맑은 필드에서 확인해 보면 큰 사소이만으로 붕어가 돌아서 가는 모습이 연상되었습니다.
5가지를 정리해 보려고 했는데...잘 안되네요^^
느낀것은 이정도 입니다.
다음번에는 10척 / 11척 제등 글루텐세트와 우동세트를 시도해 보아야겠습니다.
결과는 꼭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필드와 사장님들, 좋은 조구업체, 좋은 낚시인들이 가득한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이 3박자가 맞아야 낚시계가 발전하겠구나..갑자기 이런 생각이 드네요...
한살 더 먹어서 그런가???
P.S
오만떨다가 저 혼자 쩜찍을 뻔 했습니다.
다시 한번 겸손을 배우고 초심으로 돌아가네요^^;;
다음번에는 더 분발해 보겠습니다.
첫댓글 날도 추운데 고생했음..ㅎ
개인적으론 너무 맘에드는 필드임..
나 연락안되면 여기 있는줄 알아..ㅎㅎ
그냥거기서 살아요. 방도 빌려주나???
@날붕(노양식) 잠은 집에서 자야지..ㅋㅋㅋ
오산에서 40분이면 간다..
헉 생각해보니 나 1시간 20분 걸려요. 겁나 밟아야 1시간 정도 걸리겠네. 그만큼 운전이 편했다는 건감.. 확실히 고속도로만 타고 가니 편했음
날도 추운데 텐트도 없이 고생 했어
아이구! 나도 좀 불러주지...
오셨으면 엄청 고생하셨을 겁니다^^ 춥기도 하지만 바람이...
고생 했어 ㅡ ㅇ요
기도 를 좀더 했어야 했는데
잠깐 한눈 판 사이에 그넘이 먹었군 ㅇㅇ
ㅇㅇ. 짐시 한눈팔았넹
당초 약속을했었지만 밤새 욱신거리고 잠을못자 츨발을못했음.
좀더 편해지면 ..
몸이 먼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