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K - 53 ... 태기산 정상 - 진고개 - 주문진 - 경포대 - 강릉 .
2011 . 9 . 18 . 일요일 . 07 : 30 ~ 19 : 00
. 북동풍 7 ~ 11 m/ s ... SOLO ... 105 km ( 2678 km )
잔차구입 - 2011 . 5 . 24 . 트렉 6500 . 에어샥 . 기계식 . 14 .5 인치 . 35 마넌 . 중고 .
- 2011 . 8 . 14 . 잔차 짐받이 잎뒤 부착함 ( 잔차점 - 94000 )
- 2011 . 8 . 15 . 잔차 패니어 가방 5 개 만듬 ... 꽁 ...
잔차정비 - 2011 . 8 . 18 . 체인교환및 뒷드레일러 교환 . 1554 km .( 45000 )
잔차여행 - 2011 . 8 . 20 ~ 22 ... 56 번 국도 타고 낙산해수룍장 갔다오기 ...320 km
태기산에서 아침 7 시에 출발하여 저녁 7 시 강릉 시내 모텔까지 ...
어젯밤 일직 잠든 덕분에 꼭두새벽에 일어나 어제의 기록을 남겼었는데 ...
지금은 3 일이 지나갔고 ... 조용히 백두대간 횡단 이야기를 쓰려는데 ... 어렵다 .
이럴줄 알았으면 열심히 공부해야 했는데 ... 넘들 후기 올린것을 보면 참으로 재밌게 잘 쓰는데
나는 그러하지도 못하고 ... 그냥 넘겨버리기엔 아까운 여행이라 ... 그냥 써 놔야 한다 ...
새벽녁에 빗소리는 으시시한 분위기다 . 기온이 많이 내려가 있다 . 이곳 태기산 정상이 980 m 이니 평지랑 온도 차이가
6 도는 날 것이고 뉴스에 나왔지만 강릉지방 온도가 14 도라 했을경우 ... 영상 8 도 ... 아 흐 완전 겨울날씨인 셈이다 .
다행히 겨울침낭 이어서 따듯하게 침낭속에서 어제의 기록을 남기긴 했었지만 ...
비빔밥으로 아침 식사를 해결하고 . 출발 준비를 했는데 의외로 출발 시간이 늦었다 .
지난번 백두대간 1 차 잔차 캠핑때는 6 시 반이면 출발을 했는데 ... 오늘은 추워서리 꼼지락 거리느라 늦었다 .
아침 7 시에 ... 어제샀던 1 회용 우비를 입고 ... 다 ~ 운 ... 내리막길을 내려가는데 ... 이것은 그냥 길이다 .
거의 천 고지가 되는데서 내리막 길을 내려 가야 하는 길인데 ... 완경사로 이루어져 있어 천천히 내려갔다 .
물론 아침 추위와 . 비가 내리고 있고 . 노면상태도 미끄럽게 잦어 있으니 천천히 내려간 것이다 .
이곳 태기산에서 평창군 장평으로 내려오니 유명한 이름들이 많다 . 휘닉스파크니 . 면온이니 . 흥정계곡이니 ....
철물점에 들어가 비옷을 사서 ( 만원 ) 입었다 . 따듯하기는 한데 땀으로 젖을것이고 . 라이딩에도 영향을 줄 듯 ...
장평에서 진부 가는 길은 넓고 좋았다 . 겨울이면 스키 타러 오는곳이다 보니 도로가 넓직했다 .
진부로 넘어가는 작은 고개를 넘고 진부에 들어서서 아침겸 점심을 먹었다 .
우비를 입어서인지 조금은 갑갑하고 .. 벗으면 넘흐 춥고 ... 비는 내리다 말다 하고 ...
진부읍내 오대천을 따라 가다보니 456 번 지방도로가 나오니 3 거리가 된다 . 6 번 국도 오대산 진고개 가는 길과
대관령 넘어 강릉가는 456 번 지방도로 ... 이 도로는 초창기의 영동고속도로 본선이었던 길이었고
지금도 강릉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다 ... 횡계 용평 스키장을 지나는 길이다
진고개 넘어가는 길 ... 대파 냄새가 코를 찌른다 ... 고랭지 채소밭인데 대파만 심겨있는듯 ...
길가의 전나무 가로수길도 좋았는데 . 전봇대가 많고 ... 나무는 울창하지 못하다 .
오대산 월정사 진입로 길도 지나치고 진고개를 향해 간다 .
구상나무 가로수에서 한컷 하고 ... 잠시 비가 그친듯 하여 우비를 벗어놓고 한컷 하고 ...
그러나 조금 더 올라가니 또다시 비바람이 몰아친다 ... 으 추워 ... 점점 올라갈수록 추울꺼라는 ...
진고개 휴게소에 다다르어 . 잔차에서 가방을 떼어 휴게실로 들어갔다 .
오대산 명산을 끼고 있는 이 진고개는 오대산 및 백두대간 등산로의 출발점이자 종점이기도 하여
많은 등산객들이 왔다 가는곳이니 ... 고속도로가 옆에 있어도 휴게소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
미시령 터널로 인해 미시령휴게소가 폐쇠되고 . 56 번 국도도 차가 뜸하게 다니는것이 비하면
이곳 진고개 휴게소는 오대산의 유명세로 명맥을 잘 유지,하고 있다 .
따끈한 원두커피 한잔으로 몸을 녹이기에는 불충분 하지만 휴게소 안으로 많은 등산객이 북적거려서
사람의 정으로 따듯한 느낌이다 ...
비바람으로 인해 오대산 진고개에서느 인증샷을 찍지 못했음 ...
제대로 다운힐을 할 수 있는 ... 내리막 길인데 ... 동해바다 바닷바람인 북동풍이 강하게 불고 ...
앞타야에서 튀어 오르는 물방울이 바람에 날리고 ... 노면은 물에 젖어있으니 .. 천천히 내려간다 .
그래도 길게 길게 편하게 내려가니 퍽이나 다행이긴한데 ... 아 맑은날이라면 쥐기는 다운힐인데 ...
사진을 어덯게 찍을까 고심하던중 ... 버스정류장에 잔차를 세웠다 . 버스정류장은 두평남짓한 공간이고
유리벼과 지붕이 있으니 .. 카메라를 설치해놓고 셀카놀이를 했다 .
또한 버스정류장은 비상용 휴식처로 애용할수잇다 ...
7 번 국도 주문진 읍내에 다다르지만 ... 핸들은 강릉으로 향한다 .
인증샷도 션찮고 . 시간도 마니 지체되었기에 . 7 번 국도로 달려가는데 ... 반가운 표지판 .
해안도로로 경포대 가는 예전의 7 번 국도길이 나온다 ... 엤날 해변길 이었을 ...
동해바다는 입에 거품을 물고 연신 파도를 토해내고 있었다 .
바다는 용트림으로 디비지고 허옇게 거품을 토해내고 ...
카약을 타지 않았더라면 그냥 바다로만 보였을텐데 . 지금은 동해바닷물로 느낌이 달라진 것이다 .
바닷물이 피부에 와 닿는 느낌으로 바뀐것이다 ... ㅋ ㅋ ㅋ
그래도 동해바다 경포 바닷가에 왔는데 기념으로 오징어물회라도 먹고 가야 ...
늘어진 식당 한곳에 들어가 물회를 시키니 ... 오징어물회를 지우고 그위에 가격표시도 다르게
사용된 횟감도 다르게 표시되어 있는데 ... 가격은 50 % 더 비싼 15000 원 ...
계절성 북동풍 ( 오흐츠크해 기단 - 가을바람 원인 )으로 인하여 오징어잡이가 션찮은 듯 ...
아무리 1 회성 관광객을 상대로 장사를 한다지만 ... 반찬은 초라하기 이를데 없다 ...
다시 나올수도 없고 ... 안먹을 수도 없고 ... A ...
사진은 더이상 찍을수도 업다 ... 경포대인데 ... 비바람만 몰아친다 .
얼핏 시간도 저녁 5 시는 되어가고 ... 대관령길로 향해 경포대를 벗어난다 .
강릉시내이다보니 길이 가래갈래로 나눠지니 잔차를 세우고 길을 묻는다 .
다행히 직진만 하면 된다기에 열심히 열심히 잔차를 몰고 가지만 ....
으 추 ~ 워 ... 겨울 옷 폴라쟈켓을 입고 우비도 입었지만 땀으로 젖은 폴라쟈켓은 ...
첫추위로 느껴지는 북동풍 찬바람에 맥을 못추고 있다 .
강릉시청 인근지역의 숙박업소로 ... ( 40000 원 쬐께 비싸네 )
따끈따끈하게 목욕물 받아놓고 ...
으 ~ 션해 ...

태기산 정상 ( 태기산 고갯길 정상 ) 작은 쉼터 ... 정자 하나 있어서 그안에다가 텐트를 쳤는데 ...
새벽부터 비가 내린다는 거 ...
여름날 소낙비는 아니고 . 부슬비가 부슬부슬 내리기에 ...

조금 멀리서 직어도 보고 ...

어제 구입했던 비상시 사용할 1 회용 비옷을 입고 ... 아무래도 추울꺼 같은 ...

태기산에서 내려오먄 장평이 나오고 ... 장평 철물점에서 우비를 사서 입음 ...
고속도로 다리밑에서 ... ( 카메라가 방수가 아니라서 ... ㅋ ㅋ ㅋ )

진부에서 월정사 ... 진고개 갈림길 ...

구상나무 ... 올만에 보내여 ... 30 여년전 한라산에서 보고 ... 첨 보는건가 ... 그러고보니 오대산엔 하넌도 안와봤네여 .

비가 잠시 멈춘듯하여 ... 그것도 잠시였음 ...

진고개 오름길 옆 냇가 ... 계곡길로 길이 놓이게 되어 ... 멋있음 ...

진고개 휴게소에서 ... 인증샷을 휴게소안에서 ... ㅋ ㅋ ㅋ ...

넓은 주차장을 배경으로 ...

버스장류장 안에다가 카메라를 갔다놓고 셀카놀이 ...

진고개에서 내려오는 길 ... 소나무를 가운데 두고 길ㅇ르 내놨음 ... 아주 잘해 놓앗음 ...

셀카놀이 ...

여기는 경포대앞 식당 ...
앞에 보이는 희미한 거품이 바다가 부셔셔버린 물거품 ... 돌이 부셔지만 모래알이고 물이 부셔지면 물보라 ...
거품은 ... 입에서 토해낸 물거품 ... ㅋ ㅋ ㅋ

반찬이 초라하여 ... 그래도 기본적인 오징어 물회값의 50 % 인상된 값인데 ... 그래도 먹어야죵 ...
이후 비는 계속 내리고 어둠이 내려 강릉시청 인근지역의 숙박업소를 찾아 하루밤을 보내게 됨 ...
( 원래는 대관령 시작점에 가서 야영을 해야 했는데 ... 기상이 나빠 진도가 늦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