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곤란 증상이 2달정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숨을 들이마실 때 굉장히 불편하고 숨을 쉴때 시원한 느낌이 들지 않고요.
한숨을 쉬듯 크게 몇번 쉬어야 겨우 숨쉰 느낌이 납니다.
가슴이 답답한 느낌이 나고 가끔 통증도 있으며
의식적으로 크게 숨을 쉬게 됩니다.
(만성적인 기침은 늘 있었고요)
원래 비염이 있고 기관지가 약한 편이라 호흡기쪽에 문제가 있나 해서
동네 호흡기 내과의원 가서 폐 엑스레이를 찍었더니
기관지염인것 같다고 해서 한달정도 약을 먹었는데요, (천식일 가능성도 있다고 함)
별로 나아지지가 않아서 종합병원 호흡기내과에 갔었습니다.
그랬더니 거기 교수분은 엑스레이상 폐에는 큰 문제가 없는데,
20대의 여성이 갑자기 호흡곤란이 오기는 쉽지 않은데, 크게 스트레스 받은 일이 있냐고 묻더라고요.
여름부터 지금까지 아주 큰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일이 있기는 했습니다.
그래서 그랬다고 했는데..
그러면 스트레스성일 가능성이 크고,
그렇지 않으면 맥박이 너무 빠르고 (110 이상) 목 쪽이 부은것 같으니 갑상선이 의심된다고 해서
내분비내과에도 가봤습니다.
피검사를 했는데 갑상선 수치도 정상이라고 하네요..
도대체 제 증상의 원인이 뭔지, 치료는 할수 있는지 정말 답답합니다.
제 증상을 자세히 설명드리자면,
1. 호흡곤란 : 가슴이 답답하고 의식적으로 숨을 크게 쉬게 됨. 숨을 들이마실 때 유난히 불편한 느낌.
2. 가슴 및 등의 통증 (숨을 크게 들이마실때 가슴쪽의 통증)
3. 얼굴 및 손의 저림 증상
4. 어지럼증 : 앉았다가 일어났을 때 눈앞이 까매지면서 어지러움을 느낌
5. 기침은 있지만 가래가 심하지는 않음
6. 불면증상은 없음. 잠은 잘 잠
폐기능 검사를 해봐야 하는지, 아니면 동네 의원 말대로 만성기관지염인건지
심혈관계나 순환계에 가서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
단순 스트레스성인지 궁금합니다..
원인을 알고 치료를 받고싶은데 원인을 모르고 계속 불편하기만 하니
정말 답답하네요..
답:
1. 호흡곤란 : 가슴이 답답하고 의식적으로 숨을 크게 쉬게 됨. 숨을 들이마실 때 유난히 불편한 느낌.
- 호흡하실 때 입 말고 코로 호흡하는게 중요합니다. 물론 입으로 하는 호흡도 산소공급이 되지만
코로 흡입하는 산소가 더 정확하게 들어갑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자의 경우 호흡곤란과 흉통을 호소하며
흡기/호기시 가슴근육을 동반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호흡시 힘이 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늑간근의 수축과 이완이 분명하게 되지 않는다면 숨을 들이마실 때 흉부가 넓어지지 않기 때문에 통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2. 가슴 및 등의 통증 (숨을 크게 들이마실때 가슴쪽의 통증) 통증이 몸 중심에 가깝게 나타나는지 아니면 몸의 바깥에서 많이 느껴지시는지요, 대체적으로 몸의 중심에 가까운 통증이라면 호흡기나 폐에 관련된 통증이라고 생각되구요, 바깥쪽에서 느껴지는 통증이라면 근골격꼐에 통증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들이마실 때 흉통이 오신다면 늑간근 혹은 가슴근육쪽 통증을 의심해볼 것 같은데요.
3. 얼굴 및 손의 저림 증상
평소 호흡시 호흡이 불충분하다 생각되시어 호흡을 과도하게 몰아서 하시면 호흡과다증으로 인해 혈액내 산소량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때 우리 몸은 사지및 신체에 저리한 마비증상을 일으킵니다. 이럴 땐 호흡을 다시 원상복구 하시는게 제일 알맞은 방법입니다.
4. 어지럼증 : 앉았다가 일어났을 때 눈앞이 까매지면서 어지러움을 느낌
저혈량성 빈혈 혹은 일시적 기립성 빈혈을 의심해보시는게 어떠신지요, 앉아있다 갑자기 일어서게 되면 뇌에 있던 혈액이 중력의 힘으로 인해 순간 아래에 정시하게 됩니다. 그럼 눈앞이 깜깜해지고 머리가 핑 돌면서 쓰러지는 경우가 있죠. 이게 바로 기립성 빈혈입니다. 대체로 이 증상이 맞구요.
5. 기침은 있지만 가래가 심하지는 않음
기침은 있지만 가래가 있다? 없는것도 아니고 있다, 그런데 기침을 크게 해야 객담 혹은 가래가 배출된다면 허파 내에 염증 혹은 이물이 차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병원에서 진찰결과 농이나 염증이 있다고 나오지 않는다면 단순 감기바이러스로 인한 가래 혹은 상기도부의 염증이나 가래라고 생각됩니다.
6. 불면증상은 없음. 잠은 잘 잠
잠을 잘 주무시는건 굉장히 좋은겁니다. 혹시 수면중 호흡곤란이나 장애가 생기진 않는지요?
자는동안 호흡곤란이 온다면 응급상황이므로 반드시 119에 연락 후 응급실을 가시는게 최우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