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인사 드립니다,, 요즘 회사 복귀하고 적응하기도 바쁘고 부서도 옮기고,,
여러 일들로 여울은 물론 카페에도 자주 못 들렀네요,, ㅎ
앞으로는 여유를 좀 찾아보려고 합니다,, 회원님들 모두 즐거운 하루 되십시요!!
홍주원군 데리고 더운날 동물원을 세네시간 걸어 다녔더니 시원한 것도 땡기고 해서
전부터 궁금했던 신포항물회에 방문,, 애안고 정신 없어서 간판 사진은 못 찍었다,,
금정역 나오면 길건너편에 위치,, 요 며칠 동안 전에 쭈니 형님이랑 방장님이랑 포항 죽도시장에서
먹었던 물회생각이 간절했었는데 일단 식당 이름에 기대를 품고,,
들깨가 들어간 스타일의 두터운 미역국,,
홍주원이는 여기다 밥 말아 먹이는 걸로 결정! ㅋ
기본 반찬들,,
사실 물회 먹으러 가서 반찬에 손 안가는게 당연지사(?)긴 하겠지만서도,,
요 새콤한 물김치와,,
해초 무침이 좋았다,,
해초 따위는 사실 거들떠 보지도 않았던 스타일인데 나이가 들면 들수록
물미역, 톳, 뭐 이런 류의 해초들이 좋아진다,, 신기한 현상,, ㅋ
기다리던 물회 등장,, 우린 언제나 특으로 가는데
이 집에서 보통과 특의 차이는 단순 양차이라고,, -_-
갈은 얼음 얹어진 시원한 비쥬얼,,
일단 슥슥 비벼본다,,
물이 흥건하니 마치 냉면처럼 먹는 강한 초장맛의 동해안 북부쪽 스타일 물회 (가진항, 봉포항등,,)는
별로 즐기지 않는 스타일이라 이렇게 비벼서 장맛으로 먹는 포항식 물회를 앞에두니 절로 침이.. ㅋ
얼음은 따로 달라해서 막회식으로 비벼먹다 나중에 첨가해도 된다고 한다,,
회는 딱 1가지,, 가자미만 들어가서 다양한 맛의 향연이 펼쳐지는 포항의 죽도시장
물회골목과 비교는 당근 어렵고,, 투박하게 썰어진 회라서 국수발처럼 가늘게
썰어 내주는 죽도시장 골목과는 그 식감에서 또 다시 비교가 어렵지만,, 한가지 장맛만은
꽤 비슷하게 내고 있어서 "그나마" 맛나게 먹었다,, 일단 집근처에 이런거 취급하는 집
자체가 없으므로,, 아쉬운대로 자주 댕길 것으로 생각된다,,
경기 군포시 산본1동 91-26
031-394-7756
첫댓글 폭풍견지님! 속 뒤집어 놓지 마시고, 대전쪽 맛집도 좀 소개해 주세요.^^
물회요리 하는 곳이 가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부럽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