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안녕하세요? 동 시대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써 교육의 힘든 점을 공감하면서 질문하신 점에 대한 답과 더불어 은주 교육에 일부</P>
<P>도움되시라고 개인 사견을 몇자 적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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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우선 간단히 질문에 대한 답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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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ONT style="BACKGROUND-COLOR: #0055ff"><STRONG><FONT color=#0055ff><FONT style="BACKGROUND-COLOR: #ffffff">- 이 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일반 고등학교에서 잘 적응 할 수 있을까</FONT>?</FONT></STRONG></FONT></P>
<P> (현재 학교생활 잘 하고 있는데~~ 괜히 대안학교 보내서 일반 고등학교를 잘 적응 못할까봐 많이 걱정이예요.)</P>
<P> : 두레중은 현재 5기까지 졸업한 상태 입니다.</P>
<P> 졸업생중 대부분은 일반학교에 진학하였으며, 중학교 2,3학년 전학생 및 대안 교육이 좀더 요구되는 일부 학생은</P>
<P> 대안학교로 진학하였습니다.</P>
<P> 우리나라 고등학교는 대안학교를 나오든지 일반 중학교를 나오던지 대학을 위해 진학한 고등학교는 모두에게 힘들지 않을까</P>
<P> 생각합니다. 적응하는건 개인 성향이지 대안중학교를 나왔다고 일반고등학교에 적응 못하는건 아니라 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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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ONT color=#0055ff><STRONG>- 아이들은 정말 행복해 할까?</STRONG></FONT></P>
<P> : 두레중을 아이가 선택 했다면 행복해 하겠죠! 힘들었던 부분도 나중엔 행복이었다 생각하더군요.</P>
<P>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아이가 선택 했다면.....</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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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ONT color=#0055ff><STRONG>- 만일 은주가 학교에 입학하게되면 매번 학교까지 데리러 갔다가 데려다 줘야하나?</STRONG></FONT></P>
<P> : 현재 집이 대구인 학생도 있구요, 저 멀리 거제에서도 다니는 학생이 있습니다. 물론 경기도 인근에 친척집이 있지만....</P>
<P> 과거 부산 등 지방에 학생이 간혹 있었습니다. 아이가 스스로 다니기도 하지만, 여학생이라 걱정이 많이 되실겁니다.</P>
<P> 그것도 교육이라 생각 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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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ONT color=#0055ff><STRONG>- 비용은 얼마나 들까?</STRONG></FONT></P>
<P> : 두레중학교는 문교부 인가학교입니다. 재단은 비록 넉넉하지 않지만, 타학교에 비해 적은편이지요.</P>
<P> 분기별 등록금(일반학교 수준), 매월 기숙사비 및 식대, 현장교육비, 매년 5월 해외이동수업비</P>
<P> ( 분기에 80만원정도, 그외 매월 40만원, 이동수업비 1,2학년 90만원 3학년 120만원? 맞나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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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ONT color=#0055ff><STRONG>- 학교 입학 후, 자녀 혹은 부모님께서 후회한 부분은 무엇인지 알고 싶어요.</STRONG></FONT></P>
<P> : 살면서 수 많은 선택을 하고 살지만, 후회없이 만족할만한 선택을 몇번이나 하시나요?</P>
<P> 선택하였다면 그 선택에 최선을 다한 사람만이 수없는 갈림길에서 당당할겁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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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질문하신 의도는 잘 알겠지만 글로 답을 드리기엔 한계가 있네요...</P>
<P>저는 딸 둘을 두고 있습니다. 큰아이는 4회졸업생이구요, 작은아이는 6회 입니다.</P>
<P>처음 큰 아이가 두레중에 가겠다고 이야기 했을때 저는 많이 화가 났었습니다. 왜 내 딸이 대안학교를 가겠다고 하는지</P>
<P>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너무 간곡히 원했기에 수락했습니다. 합격하면 보내주겠다. </P>
<P>합격했더군요. 보내고 나서 학교에 대해 많이 알게 됬습니다. 그러면서 참 잘 보냈구나 생각 했구요.</P>
<P>살면서 중학교 3년 네가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아라... 그게 나중에 네게 큰 재산이 되겠구나.....</P>
<P>적어도 다른아이들이 느끼는 학교와 선생님에 대해서 너만큼은 다른 생각으로 살 수 있겠다.</P>
<P>그래서 작은아이에게도 기회를 주었습니다. 원하면 시험을 보거라. 합격하면 보내주마.</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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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세상 어디에도 우리나라 학부모님들의 갈증과 배고픔 모두를 채워줄 수 있는 학교는 그 어디에도 없다 확신합니다.</P>
<P>아이는 부모가 결정하는 대로 키워지기 마련이지요. 일반적으로 좀 나은 대학 나와서 튼실한 직장에 취직하고 좋은 사람 만나</P>
<P>결혼 할 수 있는 조건의 아이를 생각하신다면 일반 중학교에 보내세요. 두레중은 한참 돌아가는 학교 입니다.</P>
<P>요즘 고등학교 상위권 아이들은 이미 초등학교부터 학원에서 다져진 아이들이라 나중에 따라 잡기 엄청 힘듭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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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고등학교 입학하고 처음 1학기 성적이 3학년까지 간다고 보시면 될것 같네여(서울 기준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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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두레중에 지원하실지 모르겠지만, 대안학교는 동네 학원 고르는 식으로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확고한 교육에 대한</P>
<P>신념이 있으셔야 되구요. (다른사람 말에 현혹되지 않을) 아이와 같이 미래를 설계하시기 바랍니다.</P>
<P>감사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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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 저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세상은 늘 선택을 요구하지만 그렇다고 늘 옳은 선택을 하게되는건 아니더군요 우리가 할 수있는건 그저 우리가 한 선택안에서 최선의 결과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것뿐이더군요 그래서 저는 이 말을 좋아하지요 진인사대천 명 어느쪽으로든 아이를 위한 최선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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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가인빠님~~ 너무 감사합니다.
사실 은주는 두레중에 대해서 저만큼 간절히 원하는게 아니라서 더욱 고민이됩니다.
저의 학창시절을 떠올렸을 때~~ 그다지 행복했었다고 말 할 수 없어서~(모든것이 성적 순으로 매겨지는 것)
은주한테만은 행복한 학교생활을 만들어주고싶어서 저혼자 고민하고 있네요.
부모가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간절히 원해서 두레중을 선택해야 한다는 말씀~~
그리고 동네 학원 고르는 식이 아닌~ 확고한 교육에 대한 신념~~
명심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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