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것같이 살자!. 죽으면 지금 가지고 계신 재물(현금과 재택크 물건)은 저승에서 불용처리 됨니다.
[스페셜리포트] ‘대한민국 부자 1%’ VVIP의 생활은 어떨까
최근 한 통계에 따르면 대한민국 상위 1% 부자는 부채를 제외한 가계 재산이 최소 23억 2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봉 3000만원을 받는 평범한 직장인이 약 77년 동안 먹지도 쓰지도 말고 모아야만 가질 수 있는 액수다.
순자산 상위 1% 내 부자들은 우리나라 전체 개인회원권(골프•스포츠회원권 등)의 85.8%와 전체 개인 주식의 59.8%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상위 1%를 지칭하는 용어는 ‘상류층’ ‘유한계급’ 등 다양하지만 가장 극명하게 그들의 위치를 드러내는 단어는 바로 유통업계
에서 칭하는 VVIP(Very very important person)다. ‘정말 정말 너무도 중요한 사람’이란 뜻이다.
그래서일까.
서민들은 상위 1% 부자들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면서도 내심 부러운 마음을 숨기지 못한다. 때문에 그들이 감추고
싶어하는 일거수 일투족은 늘 화제가 되고 눈길을 끌게 마련이다. 대한민국 상위 1%의 생활은 어떨까. 그들의 생활 패턴을
바탕으로 재벌가 며느리인 39살 L모씨의 1주일을 가상 시나리오로 꾸며봤다. ◇ 재벌 며느리 L모씨의 호화 가상 생활 (월요일)
최근에 구입한 람보르기니 탄생 25주년 특별 에디션 람보르기니 디아블로(VT-6.0) 최신형(약 10억원)을 타고 회원으로
등록돼 있는 서울 S호텔 스파를 찾았다. 친구들과 만나 간단하게 샤워를 마치고 호텔 조식을 함께 한다.
단골로 다니는 청담동 미용실에서 두피와 트리트먼트, 그리고 드라이까지 100만원에 달하는 헤어 케어를 받은 후 인근
고급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함께 먹는다. 용산구에 위치한 L갤러리에 들러 미술품을 감상한 뒤 H호텔에서 C 명품 브랜드의
브랜드 런칭 행사에 참석한다.
(화요일)
일본은 이미 하루생활권이다. 특히 일본은 버버리 블랙라벨을 비롯해 국내에서는 선보이지 않는 명품 브랜드 라인이 입점해
있어 명품 쇼핑족들에게 매력적이다. 아침 일찍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도쿄의 이세탄 백화점과 긴자 거리에서 명품
쇼핑을 즐긴 후 국내로 복귀한다. 5000만원을 주고 가입한 H호텔 휘트니스 클럽에서 운동을 한다.
(수요일)
오늘은 집으로 지인들을 초청해 특별한 파티를 갖는날. 간단한 티 파티지만, 허술할 수는 없다. 케이터링 업체와 플라워
업체를 통해 음식과 인테리어 준비를 마쳤다.
전날 원정 쇼핑으로 인한 피로감을 씻기 위해 W호텔에서 제공하는 500만원 상당의 마사지를 받았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빈얀트리 스파가 국내에 들어선다는 소식을 듣고 이미 회원 가입(약 1억원 가량)을 마친지 오래다.
(목요일)
오늘은 행사가 많은 날. 아침 일찍부터 전담 헤어스타일리스트와 메이크업리스트를 집으로 불러서 치장을 한 후
H백화점에서 VVIP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 행사인 요리 강습에 참석해 국내 유명 레스토랑 출신 이탈리아 주방장에게
직접 이탈리아 투스카니 지방의 요리를 교육 받았다.
단골로 다니는 청담동 미용실에 들러 헤어와 메이크업을 손질 받고 S호텔에서 열리는 지인의 생일 파티에 참석했다.
생일 선물로는 명품 보석 T브랜드에서 판매 중인 5000만원 가량의 목걸이, 귀걸이 세트를 준비했다.
(금요일)
S백화점에서 명품 쇼핑을 즐겼다. 덴마크 왕실에서 사용하는 ‘플로라 다니카’ 식기세트(1억원 가량)를 구매하려 했지만,
품절 상태라 구입하지 못했다. 주말을 맞아 지인들과 함께 모임을 겸해 하루 숙박이 1000만원인 신라호텔 프레지덴셜
스위트룸 노스윙에서 하루밤을 보냈다.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된 이 방은 오스트리아산 크리스털 샹들리에와 함께 마호가니 소재의
가구와 벽난로가 고풍스러워 마음에 든다. 핀란드식 사우나와 물살이 기둥처럼 솟구쳐 어깨와 허리를 두들겨 주는
자쿠지 시스템도 피로를 풀기에 만점이다.
(토요일)
한강둔치에서 가족들과 함께 요트를 즐겼다. 10억원을 내고 회원을 가입한 요트는 이탈리아에서 수입된 제품으로 2개의 침실과
3개의 화장실이 있다. 식기는 모두 은제품으로 구비한 초호화 요트에서 간단한 와인과 식사를 했다.
오후에는 최근 압구정동에 개관한 레스토랑과 영화관이 결합된 ‘씨네 드 쉐프’를 300만원 주고 대관했다. 아랍 왕족
개인 영화관에서 사용하는 의자로 널리 알려진 전동 의자에 앉아 일반 스크린보다 3배 이상 비싼 명품
스크린으로 영화를 보면서
세계 명문 요리학교 출신의 요리사 7명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고급 요리를 맛봤다.
(일요일)
주말을 맞아 여행을 계획했다. 겨울인 만큼 따뜻한 온천이 제격. 하지만 이미 일본 온천은 수요가 너무 많아 복잡하다.
사람들이 넘쳐나는 주말을 피해 온천이 유명한 핀란드로 8일 동안 스파 여행을 떠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