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노키란 소재는 소프트한 타구감을 가짐에도 높은 스피드를 보이는 소재로
일본식 펜홀더 플레이어의 대부분이 히노키 단판 형식의 블레이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초강력 포핸드를 자랑하는 우리나라 선수들이 국제 무대에서 이룬 좋은 성적들이
이 종류의 블레이드를 사용했었습니다.
(유남규, 김택수, 이철승 최근 유승민 까지...)
올림픽 이후 스피드글루잉이 금지되는데
글루잉 금지이후 파워의 감소를 목판으로 보상하려는 생각을 해 볼 때
(이것이 옳은 생각인지 아닌지는 추후 생각해 보기로 하고...일단 이렇게 가정하고^;)
카본등이 들어가서 아주 단단한 느낌을 주고 때로 구질의 가벼움을 느끼는
얇고 단단한 목판들 보다 두껍지만 부드러우면서 스피드도 상당히 높은 목판들이
즉 두꺼운 히노키 목판들 이...세이크에서도 대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궁금증이 생깁니다. ^
소장하고 있는 히노키를 주재료로 하는 세이크 블레이드들
왼쪽부터 버터플라이의 알레그로
티바의 H-3-9
다커의 T21
버터플라이의 히노키 특주 세이크
다커의 스피드90
스피드90 9mm 96 그램
스피드 90 측면
버터플라이 특주(김택수 재질 9mm 사디우스 디자인 88그램)
특주 측면
T21 9 mm 83 그램
T21 측면
알레그로 8.5mm 88그램
알레그로 측면
H-3-9 7.3mm 85그램
H-3-9 측면
스피드90 - 가장 단단한 타구감. 가장빠른...엄청난 스피드를 보이나 콘트 롤이 다소 힘들 때가 있다.
(국내 판매처에서 품절이어서 외국에서 샀는데...외국 주문시 제일 가벼운 목판이
96그램이어서...아주 파워가 막강한 놈이 온 것 같다....--;)
그러나 카본 목판들 보다는 확실히 묻히는 감이 좋다^
T21 - 소프트하면서도 맑은 타구감. 스핀조절 코스웍 조절의 콘트롤도 쉽다. 콘트롤이 어렵지 않아서~ 굳^
상대적으로(스피드90과 특주세이크 대비) 스피드가 약간 아쉬울 때가 있다.
특주세이크 - 위의 두 목판의 중간 느낌의 타구감. 명료한 타구감이 상당히 만족스럽다^
부드러운데도 스피드는 상당히 높은 히노키 고유의 성질이 매우 충실히 발휘된다.
자신이 원하는 그립, 디자인 선택 가능(엄청난 장점)
비싸서 그렇지...이상적인 히노키의 장점, 특징이 다 있다.^
비싼 것만 빼면....베리 굳^
알레그로 - 상당히 싸다(4만원) ^..그런데 가격대비 좋다...부드럽고 스피드가 높다^
콘트롤도 상당히 쉬운편이다...단 타구감이 다소 퍽퍽하여....
위의 목판들 중에는 타구감이...덜 명료하고...
스피드도 위 목판들 중에는 가장 떨어지나....(그래도 두께가 있어 나름 빠른 편^)
콘트롤이 가장 쉬워서.....상당한 메리트가 있다.
H-3-9 - 통판이 아니라 3겹합판이다. 그래서 타구감이 통판들 보다는 다소 단단해졌다.
그래도 재질이 재질인지라 아주 하드 하진 않다.
(일반적인 오펜시브플러스 급 세이크목판 들 보다는 여전히 부드럽다)
합판체제로 가면서 두께도 7.3 미리로 낮추었다.
헤드가 작고(153 mm) 전체 두께도 낮추면서 3겹 합판으로 가서
목판의 경량화를 이루면서 통판 파워와 느낌을 유지하려는 노력.
실제로 콘트롤 어렵지 않고 스핀 주기 어렵지 않으면서 파워는 상당하다^
히노키 통판 보다 약간 단단하고 울림이 짧은 타구감이 있으나
이는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통판 오리지날 타구감을 원하는 사람은
안좋아 할 수도 있겠다.
글루잉 금지로 인한 러버쪽 파워의 감소를 목판의 반발력 증가로 커버할 수 있는가?
이 질문에 대해서는 파워만 보면....그렇다 라고 대답할 수 있으나
전략이 바뀌어야 한다. 특히 전진 디펜스시 카운터 드라이브보다는
블럭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해야 될 것이며
넷트플레이의 메뉴도 바뀌어야 하고 힘조절도 바뀌어야 하고
스윙 스피드도 잘 나가는 목판에 맞게 스피드를 더 올려 주어야 하며
손목의 사용을 반발력 느린 목판 보다 자제? 해야 할 듯 합니다.
스윙의 영점보정을 해주어야 하는데.......
즉 스윙을 미세하게 조정한다는 것이쉬운 문제는 아니지만....
파워 향상을 위해서...이정도 노력은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못하겠으면....목판을 평소 사용목판보다 너무 빠른 것으로 바꾸면 안되지요..ㅎㅎ)
단단한 얇은 목판들 보다는...
라켓에서 머금었다 뿜어주는 장점이 있는 목판들이...
히노키 두꺼운 목판들이다...
중진드라이브시...묵직한 회전과 스피드에....스스로 감탄이 나옵니다^^
단점은 전진에서 덮어치는 카운터는 미스가 많아지고...--;
얇은 목판들 보다는 세워서...블록 위주로 가야하는 듯 하는 등...
타구감은 부드러우나 멀리나가고 잘나가서 생기는 미스 플레이 및
미스는 아니더라도 상대방에 쉽게 재역습을 당하게끔 공이 길게 길게 나갑니다.
맥스 러버 두장 붙이면 볼륨감이 상당히 올라가서 합판들과 이질감이 있으나....
몇번 치다보면...적응하기가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은 듯 합니다.^
두께가 그래도 영 부담스러우면 목판들 자체의 파워가 충분하니....러버선택시
백핸드 러버는 한단계 얇은 러버를 붙여도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스피드 글루잉 금지시대가 다가오면서
부드러운 타구감과 스핀역량이 있으면서도
높은 반발력 자랑하는 히노키가 세이크에서도
각광을 받을 수 있을 것인가..?
그럴 수 도 있겠다는 생각도 있지만.....
합판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은 플레이 자체가 변하여야 할 것이고
카본등의 잘나가는 목판 사용자는 부드러운 타구감에 적응해야 겠지만..
후자에서 통판 적응이 더 쉬워 보입니다. 어쨌든 잘나가는 목판들 사이에서 적응하는 것이니까요^^
그런데 또 한가지 걱정은 세이크 사용자들 마져 히노키에 열광한다면...
지금도 엄청 고가인 가격은....더...올라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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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히노키 세이크 블레이드
덜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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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7.2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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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안성시탁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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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助引(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