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7일 천성산(통일교 천성산 수련원)에 다녀왔습니다.
가평 설악면에 위치해 있는데 골짜기 마다 큰 건물이 들어서
통일교 왕국 같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처음 들른곳은 실버타운
22평이 1억7천에 월 40만원
호수를 끼고 돌아 오르니 병원입니다.
외국의사들과 외국인들이 생각외로 넘 많터군요
병원과 부속건물
지하식당에서 점심을 했습니다.
주방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외국인이라 놀랍더군요
월급을 받고 하는지 봉사하는지는 몰라도 통일교 종주국에 와서
일하는 것만으로도 기뿐 표정이었습니다.
그 넓은 광장과 건물에는 일본인과 외국인이 2/3는
나머지는 내국인입니다. 일본인이 압도적으로 많더군요
건물앞에 있는 나무가 사랑나무다.
앞의 건물은 식당과 성혼식 올리는 예식장
통일교가 일본에서 교세가 상당히 강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우리나라 캐톨릭에서는 이단으로 취급받고 있지만...
모든건물은 현대식으로 웅장하고 스케일이 큽니다.
기도드리는 곳을 들어가 보았더니 문선명총재부부의 사진이 걸려있고
그 앞에서 절하고 기도하는 일본인의 모습이 사뭇 진지합니다.
사랑나무
통일교에서 사랑나무가 어떤의미를 포함하는지 모르지만
이들이 매우 신성시하는 모습입니다.
바람불때마다 사랑나무 잎이 우수수 떨어집니다.
머리가 반백인 일본인이 한시간 넘도록 낙엽을 쓸고 있습니다.
쓸고나면 바람에 잎이 떨어져 처음으로 되돌아가지만
기쁜 마음으로 즐겁게 쓸고 있는것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그 표정, 몸짓에서 기쁨이 넘처납니다.
기도드리는 일본인
이 사랑나무라는것도 좀 특이하게 생겹습니다.
나무는 검은색과 흰색이 섞여 여타나무과는 다른모습입니다.
멀리서 보면 새의 똥이 잔뜩묻은 모양이죠(너무했나??)
이 나무밑에서 기도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불교에서 석가가 해탈한 보리수나무를 신성시하는 것과
같이 사랑나무도 이러합니다.
성혼식을 거행하는 예식장은 넓은홀이 각지에서 온 사람들로 꽉 차있습니다.
부부의 사랑을 유난히 강조하는 통일교
처음 결혼할때의 그 마음과 몸가짐으로 살아가라는 성혼식.
아주 성대하고 질서있게 거행됩니다.
이 성혼식은 또하나의 뜻이 속내에 포함됩니다.
즉 참아버지,참어머니인 문선명총재의 종교적 자식이 되는 종교적행사입니다.
그러나 성혼식에 참여한 그 많은 사람들은 그런 속내를 다 읽지는 못하겠죠.
참부모의 사랑으로 가정이 화목하고 지구 모든사람에게
평화가 깃들기를 기원하고 축복 올립니다.
성혼식에 참여한 사람은 참부모의 가르침으로 40일동안 부부의 사랑을 금욕하고
그후 3일은 내리 사랑을 하라고 교시합니다.
예전에는 결혼에도 금욕을 7년-3년 -4개월 -40일로 줄었다나요??
문선명총재를 대신해 목회자가 통일교 성혼식을 올리고 있다.
오늘의 빅이벤트이자 하이라이트인 성혼식이 끝난다음
천성산 중턱으로 이동합니다.
경사가 급해 버스가 1단에서 소음을 끙끙내며 간곳은 천성산박물관 -
문선명총재가 축하선물 받은 것들을 모아놓았는데
북한에서자수로 천염염색한 실로 만들어준 문선명부부초상화.
6천년된 나무를 깍아 만든 사자와 들소떼
이제는 사라진 빙하시대 메머드 뿔로 만든조각상 등
진기한 물건들이 널려있습니다.
박물관 건물은 회색의 화강암으로 미국백관의 모습과 비슷하며
진시왕의 아방궁(책속에 나오는)이 따로 없습니다.
규모도 엄청나거니와 건축적인 미학과 예술을 겸비한 박물관
시일이이 지나면 유네스코에 세계 명품유적으로 등록되지 않을 까 착각속에 빠집니다.
2-3층에는 더 진기한 것들이 있다고 하는데 개방하지 않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오늘 박물관 견학도 특별한 일이 있어 개관했다는 군요.
신라의 해상무역왕 장보고
통일교가 이와 같지 않을까합니다.
한국의 작은곳에서 세계를 무대로 통일을 주제로 활동하는 거인
이념이나 종교는 다르다 할지라도
통일교교주인 문선명 이 시대의 큰 인물임은 틀림없습니다.
첫댓글 언젠가 청평성지를 다녀 오셨다는 얘기를 듣긴 했는데 2007년도에 다녀 오셨군요. 사진을 보니 반갑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