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도 어느덧 송년모임과 크리스마스로 들뜨는 12월로 접어들었습니다^*^
겨울치고는 참 포근한 날씨고 해서 연말기념기행으로 겨울바다가 보고싶어서 부산으로 Go Go!
부산역앞에서 1003번 시내버스를 타고 1시간정도 달려 송정해수욕장입구정류소에 도착하여 도보하이킹시작!
(기행코스) #이 구간은 부산갈맷길1-2코스 및 해파랑길2코스가 지나는 구간입니다
송정해수욕장~죽도공원~송정항~공수어촌체험마을~공수항
1.죽도공원(竹島公園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송정해변로 1-23)
*송정해수욕장왼쪽에 위치한 죽도에는 옛날 대나무가 많이 자생하고 있어서 죽도라서 했다는데 오늘날에는 송정천에서 내려온 모래로 바다가 메워져 죽도인 송정공원이 육지와 이어져 있지만 옛날에는 육지와 떨어진 섬이었으며 바닷물의 영향을 받은 암벽의 해안침식작용으로 주위의 암벽과 암반이 기기묘묘한 형상을 이루고 있는데, 6.25전쟁이후 계속 군의 작전지구로 군부대가 주둔하다가 1990년대초에 개방되어 죽도공원이 되었고 공원정상에서 망망대해를 바라보면 그 경관이 빼어나 관광객이나 지역주민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공원을 따라 언덕으로 올라가는 길은 산책로로 조성되어 있고 죽도공원의 정상인 바위끝에 위치한 암자인 송일정은 일출과 월출로 이미 유명한 곳으로 소나무숲과 한데 어우러져 동양적인 풍류가 있는 송일정에서 바라보는 탁트인 바다전경은 그동안의 묵은 잡념들을 다 떨쳐버릴만큼 시원한 풍광을 자랑합니다.
1)송정(松亭)해수욕장 전경(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송정광어골로 58-1)
아직까지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한 이곳은 백사장길이 1.2km, 폭 57m, 면적 62,150평방미터로 해마다
300여만명의 피서객이 찾고 있으며 숨막히는 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자연의 아름다움과 순수가 함께 숨쉬는
부산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중 하나입니다.
2)죽도공원입구의 표지석들
#송정(松亭)이란 지명은 경주 노(盧)씨의 선조가 백사장이 내려다 보이고 해송림이 울창한 언덕에 정자를 지은데서 연유한다고 하며 지금의 송정해수욕장일대를 예전에는 가래포(加來浦)라 불렀는데, 가래는 갈대의 사투리
이고 송정천과 바다가 맞닿는 곳에 갈대밭이 넓게 형성되어 있었던 데서 붙여진 지명이라고 풀이하고 있습니다.
송정의 지명은 6.25당시 사격연습으로 없어진 죽도바다쪽 암벽에 서 있던 노송에서 연유되었다는 설도 있고,
임진왜란전까지 가라라고 부르다가 송정으로 바꿨다는 설도 잇는데 이는 임진왜란당시 일본군이 "조선에 가거든 '송'자를 주의하라"는 영을 받고 파병되어 지명에 '송'자가 든 마을에는 접근치 않았는지라 전란을 피하기 위해
"송정"으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3)죽도공원 산책로와 동백꽃 풍경
4)죽도공원 정상(죽도산 해발23.3m)
*정상부 모습
*송정죽도유래비과 뒷면에 새겨진 월천의 시조(제목 : 죽도)
5)송일정(松日亭)
6)송일정에서 바라본 바다풍경과 내려다 본 암벽바위
2.송정항(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송정동)
*조선시대 기장9포의 하나인 가을포에 속한 지역으로 일찍부터 포구가 발달했으며 1975년5월3일 "어항법"에
근거하여 지방어항으로 지정되었고 총 50톤이상의 어선 20척이 안전하게 정박할수 있는 연안어업기지로 어촌
계원 300세대가 어업에 종사하고 있는 송정마을이 있습니다.
*송정항을 중심으로 광어,도다리,갈치 등을 어획하며 겨울철에는 미역양식을 주로 합니다.
1)송정등대(서로 마주 보고있는 흰색과 붉은색의 쌍둥이등대) : 1999년설치
2)송정항 방파제를 장식한 벽화들
3)송정어촌계(부산광역시 수협 산하)건물모습
4)부두에 정박중인 어선풍경
5)해운대구에서 기장군으로 넘어가는 다리(1998년5월13일 완공된 길이 45m,폭25m의 1등교)
3.공수어촌체험마을(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공수해안길 13-2)
(역사)
옛부터 비오리라는 새가 많이 살아서 "비오개'라는 이름으로 불리다가, 고려시대때 관청의 영선비,출장중인 관리의 숙박이나 접대비 등을 충당하기 위해 마련해 놓은 공수전(公須田)이란 밭이 있어서 이 밭의 명칭에서 공수마을 이란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공수마을에 제일먼저 홍씨장씨부부가 입주해 살았고 이 부부가 공수마을을 개척했으며 후세 동민이 홀씨할아버지를 등두암에, 장씨할머니를 마을안에 있는 제당에 각각 모시고 매년 2회 제사를 지난다고 합니다.
(생활현황)
140여가구 약500여명이 거주하며 대부분 미역과 다시마양식, 어로 등 수산업에 종사하고 일부는 농사를 지음.
(어촌체험개요)
2001년도에 어촌체험시범마을로 지정되어 해조류말리기체험장, 지압산책로, 물고기체험장, 나무다리산책로 등이 설치되어 있고, 바닷가에서 양쪽으로 그물을 끌어당겨 물고기를 잡는 후릿그물이라는 전통어법체험, 해녀
체험, 조간대체험, 통발체험, 선상낚시체험, 어선승선체험, 해조류말리기체험, 방파제낚시체험, 천연비누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있어 방문객들이 꾸준히 찾고 있습니다.
#후릿그물
해안선에서 멀지않은 곳에 배를 이용하여 U자형그물을 치고 그 가운데를 고정한 후 양쪽 끝줄이 달린 그물을
육지에서 끌어당겨 그안에 있는 물고기를 잡는 전통어법으로, 바다의 지층과 표층에 서식하는 생물을 모두 채집
할수 있기때문에 공수마을의 연안에 어떤 생물이 살아 숨쉬고 있는지 배우고 관찰할수 있습니다.
쥐치,숭어,성대,노래미,문어,넙치,망상어 등을 관찰할수 있다고 합니다.
(짚불곰장어)
#유래
조선시대말기 춘궁기와 흉년에 기장의 어민들이 허기를 채우기위해 곰장어를 볏짚, 보릿짚 또는 솔잎에 구워서
먹은데서 유래했다고 하지만 60~80년전 해안에서 곰장어를 구워먹던 것에서 기장곰장어짚불구이가 시작된 것
으로 보고 있으며 특히 6.25전쟁때 부산으로 내려온 피난민들의 굶주린 배를 채워준 음식중 하나였고 기장사람
들은 1960년대까지도 곰장어를 잡아 밤새워 껍질을 벗겨 구운다음 꼬치에 꿰어 자갈치시장, 부산시청앞 등지
에서 팔았다고 하며, 현재에 이르러 부산 자갈치시장의 곰장어구이가 부산의 명물로 알려지고 2009년 부산의
13개 향토음식중 하나로 지정된데에는 기장군과 기장곰장어가 있었기 때문이고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
가 곰장어짚불구이의 원조가 되는 지역으로 곰장어음식점타운이 형성되기에 이르렀음.
#전문음식점타운 조성
1991년3월 원조 짚불곰장어 기장외가집이 짚불곰장어를 상품화하여 식당을 시작하게 되었으며 이것이 시초가
되어 지금의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 공수마을에 짚불곰장어 집성촌이 형성되었고 짚불곰장어 외에 양념곰장어,
소금구이, 통구이, 생솔잎구이, 삶은곰장어, 곰장어된장국, 곰장어매운탕을 주메뉴로 하며 포장도 가능합니다.
1)공수어촌체험마을 안내판
2)공수어촌체험관광 마을안내도
3)공수마을 어민복지회관
4)공수어촌체험마을 안내소
5)공수어촌체험마을 풍경들
6)짚불곰장어 전문식당들
(짚불곰장어 식당메뉴)
*해변짚불곰장어
*기장외가집 짚불곰장어
*종가집곰장어
*대한명인 짚불기장곰장어(본점)
4.공수항(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 545-14)
1)공수항 전경
2)공수항 등대
3)공수항에 정박중인 어선들
4)공수항방파제에서 낚시중인 강태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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