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日帝)에 현 반도(半島)로의 강제이주가 일차적으로 완료된 1926년을 전후한 근대(近代)한국(韓國)의 시와 노래는 모두 비애와 무력함을 나타내는 감정의 표현이 대부분이다.
이미 유투브 영상강의에서 김소월의 초혼(招魂)은 대륙조선(大陸朝鮮)의 강제이주의 슬픔을 노래한 것이라고 말헀다. 김소월을 전후해 나온 모든 근대시들은 시(詩)에서 풍기는 정서가 모두 동일하다. 나라가 망해 삶의 터전이 강제이주당했는데, 어디서 즐거운 노래를 부르겠는가? 울고싶어도 울지 못했던 시절이 아니었던가?
고향의 봄이란 동요(童謠)는 대륙 장강(長江)위쪽에 위치했던 대륙 양산을 고향으로 둔 이원수 선생이 가고싶어도 다시는 갈수 없는 그의 고향 대륙 양산을 읊은 것이고, 가고파라는 노래는 노산 이은상선생의 고향 양자강(揚子江)가의 아름다운 마산(馬山)을 노래한 것이다.
2.
일제 강점기(日帝時代) 불려졌던 이른바 초기 뽕짝류의 노래들도 모두 서글프고 가슴을 쥐어짜는 아픔으로 모두 그 정서에서 일치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경복궁타령과 같은 민요(民謠)들의 정서는 활기차고, 웅장하고, 때론 장엄하기까지 하다. 양산도(陽山道)타령의 경우에는 힘차고 발랄하다. 비애나 서글픔이란 감정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풍년가, 군밤타령, 창부타령, 청춘가, 밀양아리랑, 몽금포타령 등등
이른바 조선(朝鮮)의 음악이 이런 것이다.
그 음악(音樂)의 정서가 밝고 명랑하며 힘차고 웅장하고, 때론 장엄하며, 어울림의 노래인 것들이 대부분인 것이다.
3.
이른바 서양(西洋)에서 클래식을 전공하고 돌아온 자들이나 소위 음대(音大)에서 음악을 전공한 자들에게 물어보라..
➀음악의 평균율(平均率)이 무엇이요
➁도레미파솔라시도 라는 팔음중 <도>는 어디에서 왔소?
현재 대한민국(大韓民國)에는 ➀을 답할수 있는자는 몇 있을지 모르나. ➁번을 답할자는 하나도 없다. 우리뿐 아니라 서양(西洋)에도 없다.
왜냐하면 그 답은 바로 악학궤범(樂學軌範)에 있기 때문이다.
1400년대초 조선(朝鮮)의 팔음(八音)이 태종(太宗)에 의해 정비되어, 이른바 서양의 #과 b 라는 반음올림과 반음내림이 인류최초로 정비되었던 것이다.
바로 평균율(平均率)이 조선(朝鮮)에서 정비된 것이고, 이후 선교사(宣敎師)들에 의해 서양(西洋)으로 전파되어, 비로소 세바스찬 바흐에 의해 서양음악에 평균율(平均率)이 도입되어 완성됨으로써 현대음악이 가능해진 것이다.
서양인(西洋人)들은 마치 자기들이 똑똑해서 만들어낸 것으로 알고 있지만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말이다..바이올린은 동양의 해금,비파를 본떠서 만든것이고, 기타도 마찬가지인 것이다.
4.
경복궁타령에 대한 기록들을 고찰해 보자.
<경복궁타령>은 조선 말기인 1865년(고종2) 흥선대원군(興宣大院君)이 경복궁을 중수할 무렵부터 불린 민요로, 경복궁 및 경복궁 중건 과정을 내용으로 한다. 지은이와 연대는 미상이며, 이후 경기 선소리패들이 즐겨 불렀다.
사설
(후렴) 에- 에헤이 에-이야- 얼럴럴거리고 방아로다
1. 남문(南門)을 열고 파루(罷漏)를 치니
계명산천(鷄鳴山川)이 밝아온다
2. 을축(乙丑) 사월(四月) 갑자일(甲子日)에
경복궁을 이룩하세
3. 도변수(都邊手)의 거동을 봐라
먹통을 들고서 갈팡질팡한다
4. 단산봉황(丹山鳳凰)은 죽실(竹實)을 물고
벽오동(碧梧桐) 속으로 넘나든다
5. 남산하고 십이봉(十二峯)에
오작(烏鵲) 한 쌍이 훨훨 날아든다
6. 왜철죽 진달화 노간죽하니
맨드라미 봉선화가 영산홍이로다
7. 우광쿵쾅 소리가 웬 소리냐
경복궁 짓는 데 회(灰)방아 찧는 소리라
8. 조선 여덟 도 유명탄 돌은
경복궁 짓는 데 주춧돌 감이로다
9. 우리나라 좋은 나무는 경복궁 중건에 다 들어간다
10. 근정전(勤政殿)을 드높게 짓고
만조백관(滿朝百官)이 조하(朝賀)를 드리네
11. 석수장이 거동을 봐라 망망칠 들고서 눈만 꿈벅한다
12. 경복궁 역사(役事)가 언제나 끝나
그리던 가속(家屬)을 만나나 볼까
13. 춘당대(春塘臺) 연못에 노는 금잉어
태평성세(太平聖世)를 자랑한다
14. 수락산 떨어져 도봉이 생기고 북악산 줄기에 경복궁 짓세
15. 삼각산은 천년산(千年山)이요 한강수는 만년수(萬年水)라
16. 한양조(漢陽朝)가 생긴 후에 경복궁을 이룩했네
17. 광화문을 중심하여 좌우편에 십자각 섰네
18. 북악산을 등에 지고 한강수를 띠하였네
19. 광화문은 정문이요 북으로는 신무문(神武門)일세
20. 동쪽에는 건춘문(建春門)이요
서쪽에는 영추문(迎秋門)일세
21. 근정전은 정전(正殿)이요
강녕전(康寧殿)과 사정전(思政殿)이라
22. 아미산(峨嵋山) 뒤의 함화당(咸和堂)은
향원정(香遠亭) 조망이 더욱 좋다
23. 경회루(慶會樓)의 웅장함은 반천 년 역사를 자랑한다
24. 북악산을 배경으로 우뚝 솟은 경회루라
25. 연꽃 우거진 향원지(香遠池)에
묘한 정자가 향원정(香遠亭)이라
<경복궁타령>은 흥선대원군이 경복궁을 중건할 당시 팔도에서 동원된 장정들이 일의 고달픔과 흥선대원군의 무리한 공사 강행을 풍자하여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사설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며 부르는 사람에 따라 즉흥적으로 만들기도 하는데, 중건 당시의 상황들이 묘사되어 있다. 경기 선소리패들이 <산타령>에 이어서 <개구리타령>과 함께 많이 불렀다. 장단은 자진타령장단으로, 조금 빠른 한배로 부른다. 높이 질러 내는 선율이 많고, 가사 붙임도 당김음 식으로 붙여 나가기 때문에 경쾌하고 박진감이 있다. 선율의 구성음은 라·도·레·미·솔로 되어 있고, ‘라’로 마치는 반경토리로 되어 있다. 후렴구의 “방아로다”라는 사설에 기하여 <방아타령>류 소리임을 알 수 있고, 특히 경기 선소리패들이 주로 불렀던바, 선소리 산타령에서 <방아타령> 뒤에 불렸던 <자진방아타령>과 가깝다. [네이버 지식백과]
첫댓글황종은 9촌 길이의 속이 빈 관인데 이것을 치는 소리가 도음입니다. 황종의 길이는 도량형의 표준이고 역대 제왕들은 이러한 황종척을 기준으로 나라를 다스렸지요, 한마디로 '도'음이 나오는 황종의 길이와 직경을 기준으로 모든 도량형을 기준하고 천하를 다스린 것입니다. 도량형은 수학,건축,상업등 모든 곳에 쓰이므로 결국 음악이 모든 것을 결정하고 그 때문에 예악으로 정치를 한다는 말이 나온 것입니다. 악은 또한 시를 짓게 만들고 시는 문학을 발전시키고 사람들의 감성을 순화시키니 이를 바탕으로 정치를 하였던 조선은 인류최고의 문화국가 인 셈입니다.
22. 아미산(峨嵋山) 뒤의 함화당(咸和堂)은 향원정(香遠亭) 조망이 더욱 좋다.... 함화당에서보면, 향원정이 볼만하다는 표현인데요, 반도 세종로 평지에서, 아미산뒤에 함화당이 있다는 것인데, 아미산은 그게 굴뚝이라네요(보물811호)...^^ 검색을 해보니, 대체로 11절까지 혹은 그전에서 타령이 마무리되고 그나마 내용은 잘 안들리고, 대부분 얼럴럴 후렴에 집중된 느낌이고, 완창된 것은 찾기가 어렵습니다. 올려주신 글처럼 전문을 찾아보기도 어렵습니다... 12. 경복궁 역사(役事)가 언제나 끝나 그리던 가속(家屬)을 만나나 볼까(부역나온 이들은 하루 일을 끝내고, 어디서 쉬고 자고 했을까요...도무지 흔적이 없습니다...^^)
첫댓글 황종은 9촌 길이의 속이 빈 관인데 이것을 치는 소리가
도음입니다. 황종의 길이는 도량형의 표준이고 역대
제왕들은 이러한 황종척을 기준으로 나라를 다스렸지요,
한마디로 '도'음이 나오는 황종의 길이와 직경을 기준으로 모든 도량형을 기준하고 천하를
다스린 것입니다. 도량형은 수학,건축,상업등 모든 곳에 쓰이므로
결국 음악이 모든 것을 결정하고 그 때문에 예악으로 정치를 한다는
말이 나온 것입니다. 악은 또한 시를 짓게 만들고 시는 문학을 발전시키고
사람들의 감성을 순화시키니 이를 바탕으로 정치를 하였던 조선은
인류최고의 문화국가 인 셈입니다.
<도>음의 시원을 알려줄수 있는 서지적 근거를 가지고 있는 나라가 바로 세계문화의 원류국가일 것입니다.그래서 조지 커즌은 동양을 가리켜 인류문명의 요람이라는 표현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22. 아미산(峨嵋山) 뒤의 함화당(咸和堂)은 향원정(香遠亭) 조망이 더욱 좋다.... 함화당에서보면, 향원정이 볼만하다는 표현인데요, 반도 세종로 평지에서, 아미산뒤에 함화당이 있다는 것인데, 아미산은 그게 굴뚝이라네요(보물811호)...^^
검색을 해보니, 대체로 11절까지 혹은 그전에서 타령이 마무리되고 그나마 내용은 잘 안들리고, 대부분 얼럴럴 후렴에 집중된 느낌이고, 완창된 것은 찾기가 어렵습니다. 올려주신 글처럼 전문을 찾아보기도 어렵습니다...
12. 경복궁 역사(役事)가 언제나 끝나 그리던 가속(家屬)을 만나나 볼까(부역나온 이들은 하루 일을 끝내고, 어디서 쉬고 자고 했을까요...도무지 흔적이 없습니다...^^)
정확하신 말씀입니다. 감사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nqir3SIKg0
미국에서 부르는 것을 보니 미국에도 널리 알려진
노래인 것으로 보입니다. 한마디로 명곡인 셈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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