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용작물 : 모시
1. 일반특성
식물명 : 모시풀(모시)
과 명 : 쐐기풀과(Urticaceae)
학 명 : Boehmeria nivea (L.) Gaudich.(var. tenacisima (Gaud.) Miq.
영 명 : ramie, chaina grass
생약명 : 苧麻根, 苧麻皮, 苧麻葉, 苧麻花
이 명 : 모시, 苧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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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시풀의 원산지는 동아시아로서 중국에서는 주나라 시대부터 재배하였고 제마, 제지 등으로 이용되었다. 유럽에 알려지기는 1810년 영국에 모시섬유가 수입된 것이 처음이라고 하며 그 후 별로 발전하지 못하다가 1872년 중국으로부터 영국에 모시섬유가 수입되면서부터 방적기계와 박피기 등의 발명과 더불어 유럽 각국에서 재배하게 되었다.
우리 나라에서는 서기 538년(백제 성왕 16년) 중국 남조에서 부여로 처음 도입되어 재배하게 되었다. 또한 일설에 의하면 고려 5대 경종시대에 전북 정읍에서 처음 모시풀을 재배하였고 그 당시 중국 조정에 세공을 바친 고려 저마포는 품질이 우수하여 널리 알려졌다고 한다. 현재 전남 고흥과 한산모시 주산지인 충남 서천에서 소면적으로 재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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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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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시풀은 다년생 숙근 초본류로서 2n = 28의 염색체를 가진다. 땅속에서 포복경(rhizome), 일명 흡지(sucker)를 형성하여 매년 이 흡지에서 여러 개의 줄기를 발생되며 봄이 되면 선단에서 싹이 나와 새 모시풀의 줄기가 된다. 지상경이 되지 못한 흡지는 그대로 땅속에서 신장하는데 이때 그것이 분지 하여 새로운 흡지를 형성한다.
줄기의 길이는 1.5∼3m에 달하고 지름은 1.2∼1.5mm 가량이다. 어릴 때에는 녹색을 띠나 성숙하면 다갈색으로 변하여 목질화하며 잔털이 많이 있다. 잎은 긴 엽병과 길이 16cm, 나비 11cm 가량 되는 넓이의 심장형으로 된 엽신으로 되어있다. 엽록은 톱니모양으로 되어 있고 표면에는 털이 약간 있으나 뒷면에는 솜같은 털이 밀생하여 흰빛이 돌며 맥위와 엽병에는 퍼진 털이 있다. 잎은 1 마디에 1매씩 달리는 호생엽서이다.
꽃은 단성화이고 자웅이화로서 암꽃은 줄기의 상부 마디에, 수꽃은 하부 마디에 착생한다. 수꽃은 4열로 된 무색의 포엽으로 둘러싸여 있고 4개의 수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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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시섬유의 비중은 1.484로서 마류 섬유 중에서 가장 무겁고 습윤상태 에서는 강력이 50% 가까이 증대된다. 내열성은 대마보다 약하고 건열상태 에서는 43%, 흡열상태 에서는 약 87%의 강력이 저하된다. 흡수능력은 목화보다 작으나 흡수 후 복원시간은 짧다. 즉 수분을 조금씩 흡수하여 단시간에 발산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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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섬유의 장력비교
모시 |
대마 |
아마 |
실크 |
목화 |
100 |
36 |
25 |
13 |
12 | |
섬유는 명주실과 같이 광택을 가지며 팩틴에 의하여 4∼8개가 서로 밀착되어 있다. 섬유세포의 단면은 원통형과 다각형으로 되어 있으며 표면은 매끄럽고 연곡이 없다. 섬유길이는 20∼200mm로서 마류 중 가장 길다. | |
용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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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시섬유는 방적용 섬유로 사용되는 것이 가장 많은데 방적품으로는 모기장실, 자리실, 어망사, 구두 봉합사, 방직품으로는 범포, 천막, 양복지, 와이샤스지, 커튼지 수건 등이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가내수공업 방식으로 방적, 방직하는데 충남 서천에서는 특산품인 한산모시를 생산하고, 전남 고흥에서는 장례용 수의를 생산한다. |
생약 성분 및 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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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는 안트라키논유도체인 에모딘 C15H10O5, 피스찌온(파리애틴, 에모딘-6-메틸에테르 C16H12O6)와 8-β-글루코시드가 있고, 그밖에 우르솔산과, 스테로이드 물질이 있다. 잎에는 클로겐산(C16H18O9), 로이플린((C27H30O14) 약 0.7%, 아피게닌, 프로토카테킨(C7H5O4)이 있다.
태를 안정시키는 약으로 임신 때의 태동불안과 하혈에 효과가 있으며 여러 가지 출혈(장출혈, 잇몸출혈, 자궁출혈 등)에 치료효과가 있어 동의학에서는 청열약, 해독제, 이뇨제(피오줌이나 오줌을 누지 못할 때), 그리고 임질, 단독, 감기로 열이 있을 때 쓴다. 민간에서는 이뇨제, 통경약으로 쓰며, 잎은 수렴작용이 있어 벤상처나 멍울에 붙인다(문관심. 1991. 약초의 성분과 이용). | | | | |
2. 경종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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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시풀은 열대로부터 온대 북부지방까지 분포되어 있다. 여름철의 기온이 높고 습기가 많은 곳이면 겨울철에 상당히 추운 지방이라도 재배할 수 있다. 그러나 지하온도가 영하 3∼5℃가 되면 흡지의 50%가 얼어죽게 되므로 최저기온이 영하 10℃ 이하로 내려가는 지방은 적지가 못된다. 생육적온은 20∼24℃ 이다. 우리 나라는 대전 이남이 재배적지라고 보겠다. 모시풀은 짧은 기간에 생육이 왕성하므로 1000mm 이상의 강우량이 전 생육기간에 고루 분포되어야 좋다.
모시풀은 열대 저위도 지방이 원산으로 일장에 대한 개화반응이 매우 민감하게 나타난다. 일장이 8∼9시간일 때는 C/N율이 낮고 암꽃만 착생하는 반면 14시간 이상일 때는 C/N율이 높고 수꽃만 착생한다. 그러나 13.0∼13.5시간 일장에서는 암꽃과 수꽃이 동시에 피게 된다. |
모시의 일조시간에 따른 개화반응
일장시간 |
개화습성 |
8∼9시간 13.0∼13.5시간 14시간 |
C/N율이 낮고 암꽃만 착생 암꽃과 수꽃이 동시에 핌 C/N율이 높고 수꽃만 착생 | | |
토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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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토가 깊고 배수가 잘 되는 토양 또는 사질토가 적당하다. 지하수위가 높은 곳은 흡지가 썩는 경우가 많고 지하부의 발달이 나쁘다. 강산성 및 강알칼리성 토양에서는 잘 자리지 않고 재배에 가장 알맞은 토양반응은 pH 4.5∼6.0 이다. 개간지에서는 잘 자라지 않고 모시풀 밭은 정리한 곳에 다시 심으면 연작피해를 입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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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에 분포하는 모시풀(Boehmeria)속 식물은 모시풀(B. nivea)을 비롯하여 섬모시풀(B. nipononivea), 좀깨잎나무(B. spicata), 거북꼬리(B. tricuspis), 풀거북꼬리(B. tricuspis var. unicuspis), 긴잎모시풀(B. sieboldiana), 털긴잎모시풀(B. hirtella), 왕모시풀(B. pennosa), 왜모시풀(B. longispica), 개모시풀(B. plantanifolia)이 있으며, 좀깨잎풀, 거북꼬리는 섬유자원으로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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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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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시풀은 크게 백엽종과 녹엽종으로 나눈다. 백엽종은 한국, 일본, 중국 증지에서 재배하여 왔으며 잎의 뒷면에 은백색의 짧고 많은 털이 총생한다. 녹엽종은 필리핀, 인도 등지에서 재배되는데 잎의 뒷면에 털이 없어서 녹색이다. 우리 나라에서 재배되는 모시풀 품종은 대략 백피종, 서방종, 재래종 등이다.
백피종은 중국품종이 일본을 통하여 우리 나라에 들어온 것이다. 품종특성은 잎은 대형으로 담녹색이며, 줄기는 약간 굵은 편이다. 바람과 추위에 견디는 힘이 비교적 강하고, 다수성이면서 품질도 좋으나 섬유가 약간 굵은 것이 결점이다. 그러나 비교적 기온이 낮고 척박지 에서도 재배가 가능한 안전성이 높은 중생종이다. 현재 충남 서천, 전남 고흥에서 주로 재배되는 품종이다.
서방종은 브라질에서 '미야사끼 112호'의 종자에서 골라낸 '무라가미'라는 품종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1968년 우량품종으로 결정하였다. 품종특성은 잎은 녹색이고 엽병은 담녹색이다. 줄기는 길게 자라고 굵으며, 내병성, 내충성이 강한 편이고, 내산성은 백피종보다 약하다. 특히 섬유수량이 많으나 조강한 편이며 만생종으로 우리 나라 남부지방에서의 재배에 알맞다.
재래종은 우리 나라에서 예로부터 재배되어 오던 품종이다. 품종특성은 잎은 농녹색이며 작고 연하다. 엽장은 짧고 줄기는 가늘며 절수가 많다. 섬유수량은 적으나 섬유품질이 우수하고 내병성, 내냉성, 내한성 등이 강한 조숙품종으로 비교적 추운 지방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다. |
우리나라 모시품종의 특성 (목포시험장,1962 ~ 65)
품 종 |
엽색 |
엽크기 |
경장 (cm) |
경태 (cm) |
유효경(%) |
섬유 비율 |
섬유수량 (kg/10a) |
서방종 백피종 재래종 |
녹 담녹 농녹 |
중 대 소 |
202 195 156 |
13 12 9 |
71 60 47 |
5.3 3.8 2.1 |
219 113 5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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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시풀의 번식법에는 종자번식과 영양번식 두 가지가 있다. 실생번식은 종자를 묘상에 뿌려 육묘하며 본포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으로 번식하면 유전적으로 고르지 못하여 수량 및 품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새로운 품종을 육성하는데 이외에는 일반적으로 이용하지 않고 주로 영양번식을 이용한다. 영양번식법에는 흡지번식 및 세단흡지번식, 삽목번식이 있다. 가. 흡지번식
재식 3∼4년째의 모시풀밭에서 봄에 새싹이 나오기 전에 흡지를 파내어 흡지를 잘라 심는 방법인데 이때 흡지의 굵기에 따라서 자르는 길이가 달라진다. 즉 지름이 15㎜약 6㎝, 12㎜되는 것은 9㎝, 9㎜ 되는 것은 12㎝ 길이로 잘라 심는다. 흡지번식으로 하면 재식 3년째인 모시풀밭 10a에서 약 8∼10만 본의 흡지묘가 생산되며 이것으로 약 1㏊에 재식할 수 있다.
나. 세단흡지번식
흡지가 부족할 경우나 증식율을 높일 때 이용하는 방법이다. 흡지의 굵기가 9㎜ 가량인 것을 4.5㎝ 길이로 절단하여 묘상에 육묘하면 다음 해 봄에 본포에 재식한다. 다. 삽목번식
1∼2회 수확한 줄기의 하부를 6∼18㎝ 내외로 절단하여 삽수로 쓰고 나머지는 박피하여 섬유로 쓴다. 삽수는 줄기가 성숙하여 목질화된 것이 활착율이 높으며 줄기 윗부분보다 아랫부분이 또한 활착율이 높다. 삽목묘상의 토양은 사질양토가 가장 좋다. 삽식거리는 이랑나비 12㎝에 포기사이 10㎝로 하고 맨 위의 눈 하나만 남기고 비스듬히 꼿는 것이 좋다. 삽목 후에는 묘상이 마르지 않도록 물을 주고 반 그늘을 만들어 주면 3∼4주 후에 뿌리가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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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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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시풀은 심근성 작물로서 한 번 심으면 적어도 수년 내지는 10년이나 움직일 수 없는 작물이므로 정지를 잘 해 둘 필요가 있다. 그러므로 겨울 동안에는 18∼30㎝가량 갈아두고 이듬해 봄 정식하기 전에 다시 잘 갈아서 정지한 후 10㎝깊이의 골을 만들어 심는다.
정식기
모시풀의 심기는 묘를 파내는 시기, 재식후 묘의 활착 양부, 전작물의 수확기 등을 고려하여 이루어진다. 중부 및 남부지방에서 봄에는 3월 하순에서 4월 상순에 심고, 여름에는 첫 번 수확 후의 6월 하순에 심으며, 가을에는 하작물을 수확한 10월 중순경에 심는다.
재식밀도와 심는 방법
밀식하면 수량이 많으나 3∼4년 후의 수량은 크게 차이가 없다. 재식본수는 10a당 약 6,000∼10,000본이 적합하다. 재식방법은 이랑나비 60㎝에 15㎝ 가량의 깊이로 심을 골을 파고 기비를 준 후 3㎝가량 흙을 덮고 묘를 심는다. 흡지묘일 때에는 포기사이가 20∼25㎝ 되도록 심는다.
복토는 일시에 너무 깊게 하면 발아가 나쁘고, 또 썩을 염려가 있으므로 2∼3회 나누어 하는 것이 좋다. 결주가 생길 것을 예측하여 밭 군데군데 예비묘를 심었다가 결주된 곳을 보식하여 메운다.
시비량 및 시비방법
모시풀은 질소와 칼리의 흡수율이 높고, 질소 시비효과가 가장 높으며 인산질 비료, 칼리질 비료 순으로 효과가 낮아진다. 또한 퇴비의 시용효과가 크므로 될 수 있으면 퇴비를 많이 시용하는 것이 좋으므로 박피하고 남은 줄기 및 잎은 모두 모시밭에 환원해 주도록 한다.
시비량과 시비방법은 토질, 지역, 생육상태 등에 따라서 다르지만 질소, 인산, 칼리를 각각 18.8㎏, 6㎏, 14㎏을 맹아직전, 1회 및 2회 수확 직후에 나누어준다. 재식당년은 퇴비 1,100㎏에 석회 200㎏을 심기 전에 시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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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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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식후 3∼4주일이 지나면 묘가 싹이 트는데 이때 싹트지 않은 곳이 있으면 예비묘로 보식한다. 재식 후 처음에 나온 싹은 고르지 못하고 또 가지가 많이 쳐서 생육이 좋지 못하므로 묘가 15∼30㎝ 가량 되었을 때 잘라버리고 새로 싹을 틔우면 새싹이 일제히 나와 생육이 좋다.
재식 초년 도에는 지상부의 생육이 빈약하여 잡초가 무성해질 우려가 있으므로 1회 수확할 때까지 2∼3회 중경, 제초한다. 수확 후에는 언제나 곧 추비를 준다. 2년째가 되면 재식밀도가 조밀하게 되어 잡초의 발생이 적어지고 흡지는 엽으로 신장하여 생장점이 지상으로 향하게 되므로 시비할 때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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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재해대책으로 겨울철에 흡지의 동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미숙퇴비, 낙엽, 볏짚, 비닐, 왕겨 등으로 12월 중순경에 피복하여 월동시킨다. 해동기에는 배수로를 설치하고 태풍으로 도복이 심할 때에는 즉시 베어내어 새순이 신장토록 한다. 재식 3∼4년째에는 석회를 10a당 200kg 정도 살포하여 토양을 중화시킨다. |
흰날개 무늬병 (Rosellinia necatrix Ber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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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병은 줄기 및 흡지에 발생한다. 이른봄에 이 병에 걸린 모시풀은 마치 동해를 입은 것같이 발아가 지연되고 발아하여도 곧 말라죽는다. 발아 후 병에 걸린 것은 선단이 굵어지고 아랫잎이 떨어져서 결국 말라죽는다. 심할 때에는 지상부의 줄기에도 발생한다. 방제는 정식용 흡지를 종자소독제 등의 약제에 침적하여 소독한다. 이병개체는 뽑아 태워버린다. |
모시 나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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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벌레는 5월 중순부터 제 3회 수확기까지 발생한다. 유충이 모시풀의 잎 및 줄기를 갉아먹는다. 1년에 2∼3세대를 되풀이하는데, 잎의 뒷면에 약 3만개의 알을 낳는다. 어릴 때에는 뭉쳐 있기 때문에 비교적 구제가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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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당년부터 수확할 수 있으나, 정상 수확은 3년 후부터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재식 당년에는 남부지방은 연 2회 중부지방은 연 1회 수확할 수 있고, 2년 이상 지나면 남부지방은 연 3회, 중부지방은 연 2∼3회 수확하는 것이 보통이다.
모시풀의 수확시기의 늦고 빠름은 품질 및 수량에 큰 영향을 끼치므로 적기를 놓쳐서는 안된다. 일반적으로 수확적기는 줄기의 아랫부분이 담갈색으로 변하고 하부에 있는 5∼6매 가량의 잎이 황색으로 변하여 떨어질 무렵이다. 이 때가 되면 줄기의 생육이 정지되고 지면에서는 다음 수확기에 자랄 줄기의 새싹이 트기 시작하는 경우도 있다.
너무 늦게 수확하면 엽액에서 측지가 발생하고 줄기 속에 있는 수분이 감소하기 때문에 수확 후 목질부와 인피부를 벗겨내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섬유가 끊어지기 쉽고 제조된 섬유는 색택이 불량해 지고 거칠어서 품질이 떨어진다. 또한 처음 수확기가 늦어지면 다음의 생육기간을 단축시켜 수량의 감소를 가져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와 반대로 처음 수확을 너무 일찍 하게 되면 섬유가 부드럽고 색택이 좋아서 품질이 좋은 편이나 섬유의 강도가 약하고 수량도 떨어진다.
그러므로 연간 가장 많은 수량을 올릴 수 있는 수확적기는 제 1회는 6월 하순∼7월 상순, 제 2회는 8월 중순∼8월 하순, 제 3회는 10월 중순∼10월 하순으로서 일반적으로 연 3회 수확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생육 도중에 태풍 등의 피해로 줄기가 부러지고 쓰러져 줄기에 상처를 입었을 때에는 속히 수확해서 다음 수확기의 생육기간을 연장하여 피해로 인한 수량감소가 보상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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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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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손으로 수확하는데 되도록 이른 아침에 착수하여 줄기가 충분한 수분을 함유하였을 때 수확하면 박피할 때 표피의 분리가 잘 되고 섬유품질도 좋다. 벨 때는 잎이 붙은 채로 지면 가까이 얕게 베어 대칼로 잎을 후려낸다. 그리고, 지름이 30㎝가량 되도록 단을 만들어 묶는다.
이 때 줄기의 길이와 굵기, 병충해 및 풍해에 의해 손상된 줄기 등으로 구분하여 다발을 짓는다. 수확한 생줄기는 장시간 햇볕에 쬐면 표피가 말라서 박피작업이 곤란해지므로 그늘진 곳에 두고 충분히 관수하여 건조를 막아야 한다. 박피작업은 수확 직후에 하는 것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제섬비율과 품질도 좋으나 작업을 제 때에 할 수 없을 때는 물에 담가 두면 2∼3일간 보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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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피 및 건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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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한 모시풀의 줄기로부터 목질부와 인피부를 분리하고 여기에다 다시 섬유만을 분리하는 과정을 박피라 한다. 박피방법에는 水剝皮와 기계박피법이 있다. 수박피는 수확한 줄기를 물에 담가 두고 손으로 벗겨 삼칼로 훑어 내는 방법으로서 노력이 많이 들고 1인당 하루에 2∼4㎏가량의 섬유를 가공할 수 있다.
박피가 끝난 섬유는 즉시 말리지 않으면 색택이 불량해 진다. 기계박피한 것은 철분이 섬유에 붙어 있기 때문에 갈색으로 변질될 우려가 있으므로 깨끗한 물에 씻어서 건조한다. 손으로 박피한 섬유도 물러 씻어 내면 불순물이 제거되어 좋은 품질의 섬유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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精 麻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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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시섬유는 교질물 및 비섬유세포, 유조직 등이 다량 함유되어있고 이것들은 물에 녹지 않기 때문에 모시베직조를 위해서는 정마작업이 필요하다. 정마법으로는 섬유를 수성 알라칼리성 용제에 넣어 1∼2회 수증기로 쪄내어 물로 씻거나 묽은 hypochloride 또는 과산화수소로 표백한 다음 수세하여 건조한 다음 sulphonate hydrocarbon을 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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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상의 특징과 소득분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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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시풀은 다년생 작물로서 심은 후 2년째부터 수확이 시작되는데 남부지역에서는 연 3회 수확이 가능하다. 또한 바람에도 강하고 태풍 등으로 큰 피해를 입어도 1∼2회는 안전수확이 가능하다. 비교적 노력은 많이 들지만 3회 수확하기 때문에 노력의 계절적 배분에 유리하고 비료의 증시로 다수확이 가능하다.
대형박피의 작업능력은 1∼1.5ha/대/일이므로 박피기를 이용하면 획기적으로 제피, 노력 절감할 수 있으나 고가이므로 공동활용 또는 집단재배 방법을 통하여 박피기의 활용을 최대화하는 것이 유리하다.
모시풀 재배의 10a당 소득분석 (1989)
조사지역 |
섬유수량 (kg) |
조수입(천원) |
경영비(천원) |
소득액 (천원) |
소득율 (%) |
충남 서천 전남 고흥 |
110
181 |
880 1,448 |
341
521 |
539 927 |
61.3 64.0 |
* 지역농업기술센터 자료, 단가 8,000원/kg적용 |
모시베 직조소득 (서천농업기술센터 1989)
구 분 |
가격 (원/필) |
직조비 (원/필) |
소득액 (원/필) |
소득율 (%) |
상 품 중 품 하 품 |
300,000 200,000 150,000 |
41,000 42,000 40,000 |
259,000 158,000 110,000 |
86.3 79.0 73.3 |
* : 1필 = 24m | | | | | 3. 생산 |
생산 수급
우리나라의 모시재배와 생산
구 분 |
1961 |
1965 |
1967 |
1970 |
1985 |
1988 |
재배면적(ha) 섬유수량(kg/10a) 생산량(M/T) |
1,330 53 700 |
3,163 55 1,725 |
3,342 111 3,715 |
864 131 1,134 |
9 101 9.1 |
41 205 83.5 |
주산지별 생산현황 (1988)
도별 |
재배면적(ha) |
수량(kg/10a) |
생산량(톤) |
주산지 |
충남
전남 |
13.3
27.5 |
87
261 |
11.6
71.9 |
논산 부여 서천 보령 서산
고흥 승주 장흥 | |
4.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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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시는 옷섬유로만 쓰이는 줄 알았는데 그와는 달리 쓰임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우리 나라에서는 충남 서천과 고흥에서 생산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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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진아. 고흥에서 모시가 생산되니. 내가 고흥 사는데 집중적으로 재배하는 곳은 알지 못해. 하지만 내가 사는 담벽 주위에 모시가 무척 많은 건 사실이야. 그리고 밭뚝에도 많더구나. 담엔 진이가 멋진 모시옷을 입으면서 학생들을 가르치기 바란다. 꼭. 알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