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설봉공원에서 열린 제18회 이천춘사대상영화제가 강우석 감독의 스릴러 영화 '이끼'의 작품상 등 7개 부문 석권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14일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개막된 이천춘사대상영화제가 지난 18일 레드카펫과 시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강우석 감독의 스릴러 영화 '이끼'는 '제18회 춘사대상영화제'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음악상, 편집상, 조명상, 촬영상, 남우조연상등 7개 부문을 석권했다.
남녀주연상은 '용서는 없다'의 설경구와 '베스트셀러'의 엄정화가 차지했으며, 남우조연상은 유준상(이끼)과 고창석(맨발의 꿈)이 공동 수상하고 여우조연상은 윤여정(하녀)에게 돌아갔다.
춘사대상에는 배우 이대근이 영광을 안았으며 아름다운 영화인상은 배우 문희가 수상했다.
또한 신인남우상은 ´불꽃처럼 나비처럼´의 최재웅과 ´베스트셀러´의 조진웅이 공동수상했고, 신인여우상은 ´하모니´의 강예원에게 돌아갔다.
심사위원특별작품상은 이재한 감독의 ´포화속으로´가, 심사위원 특별연기상은 ´내 깡패같은 애인´의 박중훈이 수상했다.
춘사대상영화제는 우리 영화사의 선각자인 춘사 나운규 선생의 역사적 의미를 기리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매년 우리 영화 발전에 기여한 영화인 및 우수한 작품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이천 설봉공원 야외특설 공연장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