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0분으로 예정된 보트는 1130분으로 예정된 통보 없이 변경~~ 정원 넘는 오버 부킹으로 몇 명 미탑승.. 못 탄 사람은 내일가던지 추가 금액 지불하고 개별 보트로 가라고 합니다.. 서양인들 그래도 항의없이 별도 금액 지불하고 다른 배를 이용하여 "라오 룰"을 준수합니다.. 한국인들 같으면 전쟁을 불사했겠죠!
이렇게 탑승한 배도 출발 시간이 지나도 가지 않습니다.. 선장의 개인 업무가 남는 모양입니다.. 빽빽하게 끼인 상태에서 한 사람도 불평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로마에서는 로마법을 따르라!"는 불문율을 불평없이 준수중~~ 저는 간혹 짜증도 나지만 대부분 조용히 있습니다.. 그들이 하는 것 처럼!ㅎ
보트에는 스무명 남짓 탑승했는데 일본여자애 한명과 저까지 동양인은 단 두명이고 모두 웨스턴입니다.. 애들은 어떻게 정보를 수집하여 각국에서 이렇게 한 포인트로 뿔뿔이와서 모이는지 신기합니다.. 여행 동선 공부들을 열심히 하는 모양! 공부를 조금 더 열심히해서 양아치 여행 다니지말고 럭셔리한 여행을 다니지..ㅎ 나도 마찬가지 입장이네요..ㅠㅠ
조그마한 배에 많은 사람이 타고 너나할것 없이 끼어 있으며 불편한 자리가 되다보니 수시로 속살이 부대끼는 민망한 상황이 발생합니다만 아무도 개의치 않고 수시로 촬영을 해도 시비거는 사람도 없습니다.. 우리가 페니미즘이라는 미명하에 너무 경직된 삶을 살죠..ㅠㅠ
행복한 부대낌을 즐기면서 음흉한 상상을 하다 보니 선착장~~ 내리기 싫네요! 조물주께서는 시련을 더 주시지 않고..ㅎㅎ
선착장에 도착하니 마을 전체가 숙박업소.. 공유옙에는 제대로 검색되지 않더니~~ 아직은 인터넷이 활성화가 요원한 라오스..
선착장 근처는 서양 뺀질이들이 찾으니 가격이 비쌉니다.. 비싸서 비싼것이 아니라 혼자 이용이 되다보니~~ 서양애들은 혼자 여행이 거의 없습니다.. 현지에서 짝 맞추거나 동성끼리 동행 모으거나~~ 더치페이니 부담 없습니다.. 혹시 혼자면 기차게 도미토리 정보 공유하여 직행합니다..ㅠㅠ
집요하게 삐끼하던 젊은 여성과 가격 흥정하고 방문.. 3인 숙소를 만낍(6,500원)/일에 이틀 계약했습니다..
숙소아래는 강가바지선으로 만든 레스토랑~~ 음식이 훌륭합니다..
삐끼하던 여성이 부인 레스토랑 쉐프가 남편입니다.. 멀리 갈 것없이 식사도 올인하기로 했습니다..
젊은 여성은 루앙프라방, 남자는 이곳 출신으로 딸 두명가지고 오손도손삽니다.. 서로를 존중하면서~~ 첫딸은 7살인데 교육문제로 처가집에 벌써 유학을 보냈다고 합니다..
그냥 얻은 숙소인데 잘한선택.. 숙소가 에어컨이 없어 낮에 살짝 더운 것이 옥의티인데 아침 저녁은 선선합니다.. 잠깐 쉬고 뷰포인트 산책 예정! 그 부분은 따로 멘트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