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계 여행은 처음이었고 여러 친척분들이 한번씩은 다녀왔다 하길래 별 감흥없이 아내와 홈쇼핑을 보고 선택하게 되었다.일정은 9월8일 부터 13일 까지 4박6일.. 여름휴가를 늦게 가는 거라고 자위하며 한편으론 추석명절 당일에 돌아오는 일정이라 조금은 안심이 되었다.아시아나항공으로 늦은밤 창사공항에 도착한 우리 단체팀을 맞아한것은 방철수 라는 가이드 였다. 키도 작고 체구도 왜소하고 인물도 없는.. 첫이미지는 크게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하루 ,이틀 여행지를 동행 하다보니 중국역사나 한국사 지식,여행지에 대한 조예가 깊고 여러 안내 설명과 함께 배려도 깊은 가이드임에 틀림이 없었다.점점 좋아지고 나아지는 인상이랄까.. 특히 가이드의 진심이 담긴 민족애와 가족사랑은 단체 여행에 있어서 내 자신을 뒤돌아 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가이드의 마음이 전달이 되었을까? 일행중 모난 성격의 여행자도 있었지만 모두들 솔선수범하여 그의 리딩에 잘 따라가게 되었다. 방가이드의 인생관과 철학은"긍정적 마인드"였다. 좋치 않은것도 좋게 생각하면 좋아진다는 마인드.. 여행날씨나 여러조건의 환경도 좋게 생각하면 더좋아 진다는 확신을 조금씩 심어주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뒤돌아 보면 50대 후반의 적지않은 나의 인생도 이번 여행을 통해 긍정의 마인드로 다시한번 재정립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중국에 대한 좋치 않았던 선입견도 좋게 생각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조선족이란 조금의 비하적인 사고도 100여년 전에 만주로 떠난 독립군 후손들이란 선한 이미지로 전환 되는 계기가 되었다.가이드 그의 삶과 인생철학이 진심을 통하여 투영된 좋은 여행 이었다고 생각되었다.여행지와 여행사는 많으나 좋은 가이드를 만나는것은 쉽지않다. 여행일정을 마치고 한참 지난후에 이글을 쓰는것은 가이드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 싶어서 임을 밝힌다. 아무쪼록 방 가이드님의 가정과 직장에 주님의 축복과 은헤가 넘치시길 기도합니다.
첫댓글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