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으로 돌아와 평화로운 새 삶을 시작하려는 이라크전 참전 미군에게 복귀명령이 일어나면서 일어나는 상황들을 그린 드라마. 제작비 2,500만불이 소요된 이 영화의 출연진으로는, <아버지의 깃발>, <브리치>의 라이언 필립이 주인공인 브랜든 킹 하사역을 맡았고, <어느 멋진 순간>, <골든 에이지>의 애비 코니쉬가 미셀 역을 연기했으며, 블록버스터 에 나란히 출연중인 채닝 테이텀(<스텝 업>)과 조셉 고든-레빗(<룩아웃>), TV <로마>, <데어 윌 비 블러드>의 시아란 하인즈, <다이하드 4.0>, <히트맨>의 티모시 올리펀트, <포레스트를 찾아서>, <코치 카터>의 롭 브라운 등이 공연하고 있다. 연출은 힐러리 스웡크를 스타로 만든 <소년은 울지 않는다>의 여성감독 킴벌리 피어스가 담당했는데, 캐쓰린 피어스란 이름으로 공동각본 작업에도 참가했다. 미국 개봉에선 첫 주 1,291개 극장으로부터 주말 3일동안 456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개봉 주말 박스오피스 8위에 랭크되었다.
훈장까지 받은 이라크 전쟁 영웅 브랜던 킹 하사는 주민들의 축하속에 고향인 텍사스주의 작은 마을로 돌아온다. 그는 이라크 참전 동료이자 죽마고우인 스티브와 가족들의 도움속에서 새롭고 평화로운 삶을 시작하려고 한다. 하지만, 이런 브랜던의 뜻과는 달리, 육군은 그에게 이라크 전으로 복귀할 것을 명령한다. 이러한 상황의 변화는, 가족간의 유대, 우정의 힘, 사랑의 한계, 명예의 가치 등 그가 믿고 있는 모든 것들을 시험에 들게 하는데…
미국 개봉시 감독의 전작 <소년은 울지않는다>에 대해 뜨거운 반응을 나타내었던 평론가들은 이 영화에 대해서는 볼만하다와 기대에 못미친다는 엇갈린 반응을 나타내었다. 우선 합격점을 부여한 평론가로서, 롤링 스톤의 피터 트래버스는 “2008년들어 지금까지 나온 메이저 영화들중 걸작에 근접하는 첫번째 작품.”이라고 깊은 호감을 나타내었고, 워싱턴 포스트의 존 앤더슨은 “<스톱-로스>가 이처럼 빼어난 오락영화가 된 것은 1등급의 캐스팅과 감독 때문이다.”고 치켜세웠으며, 뉴웍 스타-레저의 스티븐 휘티는 “이 영화는 올바르고 자신감있는 선택들을 하고 있는데, 특히 연출이 그러하다.”고 만족감을 나타내었다. 반면, 이 영화에 실망감을 나타낸 평론가들로서,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의 리사 슈왈츠바움은 “MTV 세대를 겨냥한 이 이라크 전쟁 영화는 고통스러울 정도로 온화하다.”고 고개를 저었고, 보스톤 글로브의 타이 버는 “이 영화의 우스꽝스러운 엔딩에 관객들은 한방 얻어맞은 느낌이 들 것.”이라고 예측했으며, 아리조나 리퍼블릭의 빌 구디쿤츠는 “이 영화는 한꺼번에 너무 많은 방향으로 나가려 하는데, 그나마 그 대부분의 방향은 예측가능한 것들.”이라고 불만감을 나타내었다. (장재일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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