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역 도착~~~~ 새벽 4시 45분
너무나 상쾌한 아침공기..
신라 역사 천년 만큼이나 운치있는 새벽이였습니다.
그건 그렇고 밤새 열차안에서 명품이 되어버린
내엉덩이(완전평면 ㅋㅋ)를 위하여
약간의 스트레칭후에 역을 빠져 나왔습니다.
역광장에는 토함산일출을 보러가자는
택시 운전기사아자씨들과 역주변 수많은 여인숙앞을
서성거리는 아주머니들의 유혹을 뒤로하고
경주역에서 가까운 곳에 있다는
팔우정 해장국 골목을 찾아 걸음을 옮겼습니다.
새벽시간에 열린곳이 해장국집 뿐이라 생각하고
오전 스케줄의 시작을 해장국집에서 부터 시작했습니다.
역시 해장국집 골목답게 많은 해장국집이 있었지만
어떤곳이 좋은지 몰라 고민하던중..
여러 집중에 한 아주머니가 여기 TV맛집에 나온집이라면서
한번 먹어보고 가라고 하더군요.
심플걸~ 오지랖시스터들 우르르 그집으로 들어가
자리를 자고 앉아서 아주머니가 준비해주는
맛있는 콩나물 해장국을 기다리고 잇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들이 생각했던 해장국이 아닌
멀건 국에는 우리나라 콩나물이라하기엔 너무
울트라 나이스 캡숑짱 두둠한 콩나물과
참기름에 절인 무친김치~~ 그리고 메밀묵이
뜨거운 국물에 흐물거리고 .......
제가 입맛이 까다로운것인지 여하튼 전 조금 그랬습니다.
하지만 맛집을 찾아다니는 미식가라면
특이한 해장국을 맛볼 수 있는 곳이라 생각됩니다.
※ 여기서 잠깐~ TV에 나온집이라 속지말고 소신있는 결정을 합시다.
해장국집을 나와 조금 이른 시간이지만
젤 먼저 운행하는 첫번째 버스를 타고 숙소를 향하여 갔습니다.
콩코드호텔 보문단지에 오래된 특1급 호텔이라고 하더군요.
우선 입실은 오후에나 가능하다하여 짐을 맡기고
호텔에서 가까운 위치에 있다는 EXPO장을
시간도 많이 남고해서 걸어서 움직이기로 하였습니다.
걸어서 찾아간 EXPO장~ 그시간이 8시 20분쯤.
아직도 입장하기엔 40분정도가 남았습니다.
※ 행사장 이용시간 : 오전 9시~ 오후 7시 (9월부터는 6시)
그래서 행사장앞에 조화로 만들어진 마스코트(화랑과 원화)앞에서
기념사진도 찍고 음료수도 마시면 입장을 알리는 안내방송과 함께 입장을 하였습니다.
우선 행사장 안내도를 받아들고 어디부터 가야할지 정한뒤
순서를 정하여 시간을 맞추어 이동을 하였습니다.
젤먼저 간곳은
[ 세계신화전 ] 미로식 이동공간으로 이루어진 행사장안에는
세계의 신화들이 설명과 함께 신화에 나오는 조각상들과
여러가지 영상 조명이 어우러진 곳에서 신비로움을 보았습니다.
[ 4차원 입체영상 : 화랑영웅 기파랑전 ]
기존에 보았던 아이멕스 영화관의 입체영상과는 달리
전설에 나오는 천마와 만파식적과 기파랑과 선화공주의 사랑이야기..
내용도 4차원 영상도 기대이상 아주 좋았습니다.
내 눈앞까지 내머리뒤에서 움직이는것 처럼 보이는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아쉬운점 : 자막이나 영어로 들을 수 있는 설명이 없어서
외국인들이 내용을 이해하기엔 힘들었던 점이 아쉬웠습니다.
※ 관람하는 사람이 많으니~ 대기표를 받고 공연을 기다리세요.
공연사이 잠시 볼일을 해결하기 위하여
들어간 화장실은 너무나 실망이였습니다.
공연시작한지 1시간도 지났는데도
어제부터 쌓여있는 휴지들이 변기를 덮을 정도로 쌓여 있었고
휴지들은 떨어진지 오래... 저희는 그냥 참고 나와야만 했습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공중도덕 수준이 의심스러운 장면이였습니다.
쓰는 사람도 치우는 사람도 누구에게나 할것 없이 내 집 화장실처럼
쓰는 그날까지.. 여러분 우리 서로에게 예의를 지킵시다.
다시 이어지는 우리의 행사장 이동 !!
여러곳을 거의 단거리 달리기를 하듯 공연을 놓치지 않으려고
한참을 뛰어다니다가 찾아간
[ 세계꼭두극전 ] 기간마다 다른나라의 인형극이 있습니다.
저희가 본 인형극은 한국인형극
내용은 재밌고 인형이 너무 이뻤지만 너무 긴 열차여행에
여기저기 뛰어다니느라 힘든 우리는 졸고 말았습니다. ㅋㄷㅋㄷ
그리고 여러가지 퍼포먼스 공연들과 댄스퍼레이드 등을 구경을 하였습니다.
점심이 되어서 우리는 먹거리 장터로 이동했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저희는 너무 실망스런 장면을 목격하고 말았습니다.
행사장안에서 주류를 팔지 말아야 하는데..
우리의 술인 동동주를 선보인다는 취지에 시작한것 같은데
그술에 행사장을 방문한 방문객들이 취해서 정신을 못차리고
그 자리에 누워서 잠이 든 방문객을 본 순간.
아차~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매점엔 라면물이 떨어져서 컵라면 조차 먹기 힘들었고
분식코너같은 식당에 가서 조금은 비싼 점심을 먹었습니다.
메뉴도 비빔밥, 돈가스, 갈비탕 등. 간단한 메뉴들 각 6,000원이였습니다.
※ 여기서 잠깐~ 도시락을 미리 밖에서 구입해서 오시면 좋을꺼 같습니다.
점심식사후 세계벼룩시장에서 여러가지 나라들의
특별한 물건들을 보느라 시간이 가는 줄 몰랐습니다.
거기서 기념이 될만한 (가족)선물들을 골라 저렴한것으로 구입했습니다.
벼룩시장 치고는 비싼것 많이 비쌉니다.
제 생각엔 전부터 관심이 있었던 나라의 기념이
될만한 것 하나 정도 저렴한것으로 구입하는게 좋을꺼 같습니다.
그리고 푸히히~~ 친구들과 여기는 꼭 가야한다는 곳!!
[세계성문화전 - 유료 : 4,000원]관람하였습니다.
그동안 성,금기와 편견에대한 제약을 벗어난 성의 자유로운 전시장이였습니다.
조각상부터 그림 세계의 성으로 인한 역사적인 이야기들로 가득차있습니다.
그 관람장안에서도 19세이상 성인 관람관이 있는데..
갑자기 안내원이 저희를 잡더라구요. 학생들이죠? 여기는 19세 이상입니다.
푸하하하~~ 내가 어려보이는건 사실이지만. ㅋㅋㅋ 74년생이라고 하니까.
깜짝 놀라면서 들여 보내주더라구요.
여기엔 남녀의 아름다운 누드와 조금은 낯뜨거운 장면의 사진,그림들이 좀 있습니다.
관람을 바치고 러시아 국립 서커스를 보러 했는데 시간을 놓쳐서 못보았습니다.
(러시아 국립 서커스 공연비 유료 : 7,000원)
그리고 천천히 음료를 마시면서 난장트기라는 공간에서는
신라시대의 저자거리를 재연하면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여러가지 도자기 만들기, 자연염색체험하기, 탁본뜨기 등등..
여러가지들을 체험할 수 있는데 약간의 요금이 부과가 됩니다.
저희는 폐장시간이 되어 찾아가서 자연염색체험 황토염색을 해보았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아주 자세하게 설명도 해주시고
피부에 좋은 황토를 팔전체에 마사지 하기도 하고
정말 즐거운 체험이였습니다.
그래서 만든 황토염색손수건~~ 제가 만들어서 기쁨이 2배. (손수건 염색 체험 : 5,000원)
그래서 폐장이 될때까지 구경하고 돌아다니면서 알찬 시간을 보냈습니다.
조금은 실망스러운 점도 있었지만 여기저기 볼거리와 체험..
어디에서나 열리는 깜짝 퍼레이드, 공연들이 신나고 재미를 더 했습니다.
이외도 애니메이션 전시장도 좋았고 초등학생부터 중학생 정도의 아이들과 온다면
재미와 즐거움이 있을거 같습니다.
저희처럼 너무 빡빡하게 움직이면 힘드니까.
관람전에 인터넷을 통해서 아이들과 꼭 갈 곳을 정해서 여유있는 관람을 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여기까지~ 너무 길었다.
나머니 호텔과 둘째날 투어관광에 대해서는 3편에서 이어집니다.
투비컨디뉴~~
첫댓글 ㅎㅎㅎ 담편이 기대되구만요.. 엑스포 갈라면 님글쫙 읽고 가야것네용...넘 세심하게 적어주셔서 읽고 가면 훨씬 편하게 구경할수 있을거 같아요...3편기대할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