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새단장을 마친 총신신대원 도서관의 모습. |
각종 도서를 수집 보관하여 일반의 열람에 제공하는 문화시설을 도서관(圖書館)이라고 한다. 옛날에는 궁정 귀족의 비각(秘閣), 사원문고(寺院文庫) 등이 도서관 역할을 하였다.
도서관 발전사를 시대별로 상고하면, 고려시대에 이미 우수한 종이를 만들고 인쇄술이 발달하여서 많은 학자들의 연구를 활자화하였으며, 성종 때는 서경(西京:평양)에 수서원(修書院)을 창설하고 도서를 편찬, 등사하여 학생들의 열람에 편의를 주었다. 또한 개성에는 비서원(秘書院)이란 일종의 왕실 도서관을 두어 수만 권의 서적들을 수집, 보관했다. 이 밖에 보문각(寶文閣)이라는 왕실 도서관이 있었다.
조선시대에는 집현전(集賢殿), 홍문관(弘文館), 규장각(奎章閣) 등 일종의 도서관 시설이 설치되었다. 이 밖에 서울 춘추관, 성주, 충주, 전주 등 4대사고(四大史庫)가 있었는데 역시 도서관의 역할을 하였다(한국사대사전).
우리 총신에는 평양신학교 때부터 일찍이 도서관이 있었는데 1917년 제6회 총회 회의록에는 <서적실>이라고 하였다(동 회의록 29쪽). 그리고 총회의 문부 궤를 평양신학교에 두었다(제13회 총회 회의록 31쪽). 1926년 제15회 총회 이후 <도서실>로 호칭하기도 하였다(동 회의록 45쪽, 제16회 39쪽, 제19회 21, 67쪽).
2008년 5월 1일 총신대학 신학대학원(양지 캠퍼스)의 도서관이 확장, 중수되어(리모델링) 국내외에 연구의 전당으로 면모를 갖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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