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이종격투기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이종카페 컬럼 스크랩 김남훈님의 컬럼 김동현 2차전, 알고보면 더 재미있는 UFC 88 관전 포인트
김남훈/인간어뢰 추천 0 조회 1,683 08.09.05 18:59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맷 브라운 vs 김동현

 

 

UFC 웰터급의 초신성 Vs 강철체력

1) 종합격투기 10승 무패의 초신성 김동현
  - 탈아시아급의 육체에서 나오는 강한 타격
  - 국가대표 레슬러들도 혀를 내두르는 변칙적인 레슬링

2) 또하나의 진흙탕 머신 맷 브라운
  - "임모털"이라는 별명이 말해주는 강철체력
  - 허술한듯 하지만 과격하고 끈임없는 타격러쉬

 

* 우리에겐 말 그대로 메인매치죠. 김동현은 지금까지 자기보다 작은 선수와 싸웠는데
처음으로 만나는 동급스펙의 파이터와 어떤 경기를 펼칠지 기대가 됩니다.

김동현 선수가 타격시에 타임로스를 줄이고, 피니쉬 결정력을 높힌다면 멋진 승리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맷 브라운 역시 리치프랭클린(김동현 선수처럼 왼손잡이죠)과 훈련을 하는 등 많은 준비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동현 승 : GSP 도전을 위한 전초전 모두 클리어! 이젠 메인매치로 간다.
맷     승 : TUF 출신으로 또하나의 신예 웰터급파이터 등장 / 하지만 우리는 생각하기도 싫다.

 

-> 미국 CBS스포츠온라인의 전문가들은 김동현 선수의 승리를 3:2로 점치고 있습니다.

    어떤 평론가는 "앤더슨 실바 축소판"이라고도 하는군요.

 


네이트 마쿼트 vs 마틴 캄프만

 

강한 펀치와 정교한 서브미션 vs 9 연승의 신예

1) 초대 판크라스 챔피언 네이트 마쿼트
 - 1,3,5대 판크라스 챔피언으로 웰라운드 파이터의 전형
 - UFC85에서의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까  (2연패라면 다크로 내려가는 치욕을 맛볼수도)

2) 미들급의 새바람? 마틴 캄프만
 - 익스트림 커투어가 만들어낸 또하나의 비밀병기
 - 초크의 왕자(서브미션 10승중 6승이 초크) 이번에도 가능할까?

 

네이트 마쿼트는 20대 초반에 이미 격투기 단체 챔피언이 됐던 선수입니다. 미사키 카즈오를
이긴 적도 있으며 UFC 데뷔도 UFN이후 바로 메인매치에 출전했습니다. 반면 마틴은 차근차근
다크부터 올라와 이번이 메인매치 데뷔전입니다.
두 선수가 가졌던 챔피언 타이틀은 네이트가 11개,마틴이 4개. 두 사람 도합 15개에 이릅니다.

네이트 마쿼트는 앤더슨 실바를 잡기 위한 자객으로 넘버시리즈에 올려졌으나 오히려 패배하고 맙니다.최근에 탈레스 레이티스에 패배하는 등 다시금 자신의 존재감을 어필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틴 캄프만은 강하지만 웬지 존재감이 없어서 "투명인간"이라는 별명으로 국내 네티즌들사이에서

통용되기도 합니다.하지만 1년 6개월 만에 복귀해서 호르헤 리베라 선수를 압도하는 모습은 동체급에서 3강 내지 4강에 들만하다는 평가가 있을 정도입니다. TUF 시즌4 파이널에서 네이트 마쿼트를 UFC85에서 이겼던 탈레스 레이테스를 꺾었던 적이 있어서 재미있는 구도가 형성될거 같습니다.

 

네이트 승 : 앤더슨 실바에게 다시한번 도전을 할 기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
마틴   승 : 앤더슨 실바가 평정한 미들급에 새로운 바람이..

 

-> 이 경기 "Total Package"가 될 것 같습니다. 타격, 레슬링, 그라운드 모든 면에서

출중한 웰라운드 파이터들의 경기 말이죠.

 

 

댄 핸더슨 vs 후지마르 팔라레스

 

극강의 레슬러 vs 루타 도흐 데 쥬짓수 (쥬짓수 파이터 라는 뜻)

1) 올림픽 2회 출전, PRIDE 2체급 챔피언 그러나 2연패 댄핸더슨
 - 극강의 레슬링과 최근엔 향상된 체력까지 갖춘 댄 핸더슨
 - "오른쪽 어깨에 폭탄"이라는 문장으로 정리되는 강렬한 타격

2) 명문 브라질리안 탑팀의 야심작
 - UFC 84에서 베테랑 아이반 샐러베리를 암바로 이기고 방송경기 데뷔
 - 8승중 6승이 서브미션 정통파 루타 도흐 데 쥬짓수

 

그래플러 팩토리(남상웅 관장)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팀 얼라이언스의 알란 산티아고 선생에게

들은 것인데 "쥬짓떼로"라는 표현이 "유술쟁이"같은 느낌이어서 좀 길긴 합니다만 루타도흐데쥬짓수

라는 표현을 좋아한다고 하는군요. 그래서 이렇게 소개해 봤습니다.

레슬러 vs 루타 도흐 데 쥬짓수 의 대결. 현대적인 종합격투기가 아니라 클래식한 이종격투기의 느낌이 나는 매치업입니다. 2연패를 기록중인 위기의 남자댄 핸더슨은 더 절박한 상황이죠.

후지마르 선수는 탑 파이터가 속속 이탈해 다소 기운이 빠진 브라질리언 탑팁의 재건을 위한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는 선수입니다. BTT의 수장 무릴로 부스타민치는 일본 격투기 잡지 공격투에서 그에 대해서 입에 침이 마르도록 극찬을 했지요. 또한 후지마르는 10형제중 3번째로, 집안의 생계를 이어나가는

극빈형 생계파이터입니다. 이전 UFC대회에서 받은 서브미션 보너스로 어머니에게 집을 사주게 되어서 너무나 기쁘다고 활짝 웃던 모습이 생각나는군요.

 

댄   승 : 2연패 끝에 간신히 마수걸이 성공
로즈 승 : 이 선수가 이겼다는 것 보다, 댄 핸더슨이 다크로 내려가는 아주 진귀한 그림을 볼 수 있다는 것이....

 

-> 전찬열 코리아탑팀 대표는 이 경기에 대해서 한마디로 "썩어도 준치"라며 댄의 승리를

점쳤습니다. 특히 댄 핸더슨은 동생 노게이처럼 위/아래로 긴 쥬짓수카에겐 약점이 노출되지만 짧고 단단한 쥬짓수카는 더 쉬운 상대로 보더군요.

 

 

카로 파리시안 vs 요시다 요시유키

 

 

 MMA 최적화된 유도가 vs 일본산 옥타곤 머신

1) UFC 웰터급의 수문장 카로 파리시안
 - 아르메니안 출신 유도가로 호쾌한 유도식 테익다운이 일품
 - 상대선수를 끈질기게 압박하는 경기운영 ( 18승중 9승이 판정)

2) 다크 1경기만에 메인매치 데뷔 요시다 요시유키
 - 일본산 옥타곤 케이지 포오스 웰터급 챔피언
 - UFC 데뷔전 1R 56초만에 스피닝 초크 승리

 

두 선수 모두 유도를 백본으로 하는 것으 흥미롭습니다. 카로는 아르메니안 출신으로 미국으로 이주한 후 유도를 수련해서 이름을 날렸고, 요시다 요시유키는 타키모토 마코토의 팀동료였지요.
특히 요시다는 동양인 파이터로서는 드물게 옥타곤에 잘 적응했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데뷔 1전만에 메인매치로 올라온 것이지요.

요시유키 요시다는 아오키 신야의 비등하게 대결한 적 있는 키쿠치 아키라(킬러비 짐)를 파운딩으로 TKO승리한 적이 있을 정도로 잠재력이 있습니다. 카로 파리시안 선수가 유도 베이스 격투가로서 화려한 유도식 테익다운과 강한 그라운드 압박을 보유했다면 요시유키 요시다 선수는 사우스포에 쉽게 넘어지지 않고 좋은 그라운드 포지션을(탑포지션) 차지하는데 상당한 능력이 있습니다. 힘에선 카로 파리시안 선수의 우세가 예상되는데 종합격투기에서 힘(Strength)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는 것 추세인거 같습니다. 누가 더 좋은 그라운드 포지션을 차지하는가, 그 전의 테익다운 공방이 주목됩니다. 둘 다 키180정도로 77-체급에서 큰 키입니다.

카로   승 : 챔피언 컨텐더에서 수문장으로, 다시 컨텐더로 올라설 여지를 마련함
요시다 승 : 데뷔전 초살 승리 이후 방송경기 데뷔전에 카로를 잡는다면, UFC에서 거의 전멸직전인

                일본인 파이터의 부흥을 도모할지도.

 

-> 이 경기 다소 아쉽습니다. 요시다 선수가 그렇게 강한 인상을 남기지 않는 승리를

했거나 패배했다면 아마도 김동현 선수가 카로와 매인에서 싸웠을 것 입니다.

이 경기에서 카로가 승리한다면 아마도 내년에 김동현 선수와 싸우지 않을가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리치 프랭클린 vs 맷 해밀

 

 

 웰라운드 파이터의 전형 vs 인간승리 맷 해밀

1) UFC 미들급 최강 "이었던" 남자 리치 프랭클린의 라이트 헤비급 첫경기
 - 수학선생님 출신으로 영리한 경기운영과 딱부러지는 타격으로 17승 1패 (앤실 패배전까지)
 - 미들급->라이트 헤비급의 체급전향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까

2) 올림픽을 꿈꿨던 남자 맷 해밀
 - 청각장애인이라는 핸디캡 그러나 NCAA 디비전쓰리 챔피언 3회
 - 강한 레슬링을 이용한 그라운드 앤 파운딩이 일품

 

산전수전을 모두 다 겪은 리치 프랭클린입니다만, 맷 해밀처럼 레슬링이 강한 선수는 아마 처음일 겁니다. 게다가 라이트헤비급이지요. 예전에 라이트 헤비급으로 경기를 뛴 적도 있습니다만, UFC에서는 주로 미들급으로만 경기를 했습니다. 연습하면서 아무리 100kg 넘는 선수들과 스파링을 한다고 해도

실전에서 상위 체급의 선수와 싸우면 몸은 예전 체급이 적응되어 있기 때문에 고전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맷 해밀을 TUF에 참가하면서 상대선수의 태클시도를 뒷짐지고 막아내는 모습을 보일 정도로 레슬링에 강한 선수입니다.UFC75 마이클 비스핑과의 경기에서 판정패를 했습니다만 판정논란이 있었을 정도로 대등하게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었지요.

이 경기는 초반에 리치 프랭클린이 맷 해밀의 "힘의 공세"를 막아낸다면 공격방법의 숫자가 많은 리치

가 많이 유리하다고 봅니다.


리치 승 : 라이트헤비급에서 새로운 길을 모색한다.

               더불어 라이트헤비급의 혼전양상은 더욱 심해질 것
맷   승 : UFC 6전만에 웰라운드 파이터의 모범사례라고 할 수 있는 리치를 꺽는다면

             맷은 쉽게 올려다 볼수 없는 존재가 될 것

 

-> 타격전보다도 클린치와 레슬링싸움에서 에서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이 예상됩니다.

    아울러 그 "몸싸움"의 우세가 경기의 향방에 큰 영향을 끼칠 것 입니다.


 

척 리델 vs 라샤드 에반스

 

 

옥타곤 최강의 타격가 vs NCAA 2회 챔피언이 말해주는 엘리트 레슬러

1) 사이드스탭과 강렬한 오른손 스트레이트 척 리델
 - 옥타곤에 최적화된 타격가. 단 한방으로 모든 것을 잠재우는 척 리델
 - 빠른 눈과 반응속도 그리고 힘과 기술로 상대의 테익다운 시도를 무력화

2) 지루하지만 어쨋든 이긴다 라샤드 에반스
 - NCAA 2회 챔피언, 아마추어 레슬링계의 레전드 그렉존슨을 꺽은 4명중의 1명
 - 끈질긴 경기운영으로 어쨋든 무패!

 

척 리델은 랜디와 3연전을 거두면서 사이드 스탭와 오른손 결정타의 조합을 완성 시켰습니다.

헤나토 소브랄과의 2차전을 보면, 펀치를 허용하고 러쉬에 밀리면서 뒤로 빠지면서도 정확히

관자놀이에 주먹을 적중시켜서 경기를 뒤집는 놀라운 동체시력을 소유자이기도 합니다.

척 리델은 워낙 라샤드 같은 타잎의 파이터에게 강합니다. 티토 오티즈와 랜디 커투어와의 경기를 보면 테익다운을 모두 컷트시키고, 강렬한 타격으로 마무리를 짓는 모습을 보입니다. 라샤드는 자신의 전매특허인지루한 경기운영을 했다간 아마도 더이상 아무도 불러주지 않는 파이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번만큼은 밀어붙이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텐데 그랬다간 리델의 오른손에 큰 피해를 당할 수 있겠지요.

그러나, 라샤드는 척 리델을 이겼던 키스 자르딘과 팀 동료입니다. 키스 자르딘은 왼쪽발과 안면을

떡밥으로 내주는 리델의 유도전략에 말리지 않고 로우킥과 컴비네이션, 대각선 스텝으로 리델을 침몰

시켰습니다. 잽을 던지면서 뒤로 빠지는 라샤드 에반스가 키스 자르딘의 리델 파괴법을 어찌

받아들일지 모르겠습니다만, 전략가 그레그 잭슨과 함께 위협이 될 것임은 분명합니다.

 

리델  승 : UFC 최고의 인기파이터 척 리델.

               그리고 역시 최고의 인기파이터 포레스트 그리핀. 초대박 PPV 매치!
라샤드승 : 아마 그래그 잭슨 서브미션 파이팅(라샤드의 팀)이외에는 원하는 이가 별로 없겠지만,

               레슬링과 지루함이 기적을 만들어냈다고 볼수도.

 

 

-> 사실 미국 UFC의 성공비결중의 하나는 바로 TUF1의 인기폭발이었고, 그 중심핵엔

    포레스트 그리핀이 있었습니다. 팀은 다르지만 사제관계였던 이들의 타이틀전이

    펼쳐진다면 우리 백 사장의 미소는 더욱 해맑게 빛나겠지요.

 

 

 

 

 

 

                                                                        - 인간어뢰 -

 

 
다음검색
댓글
  • 08.09.05 19:12

    첫댓글 잘봤습니다 후우 마르쿼트가 타이틀을 11개가 거쳤는지는 몰랐네요 ㄷㄷㄷ, 타이틀전 없이도 이렇게 충실히 매치업이 짜일수 있다는게 참 신기하네요

  • 08.09.05 19:25

    TUF 때는 리델의 팀이 그리핀이었죠 나중에 방송이 끝나면서 커투어의 팀으로 옮겨갔습니다

  • 08.09.05 19:37

    라....라샤드 이겨라;;;;; 라샤드를 응원하게 될줄이야;;;

  • 작성자 08.09.05 19:44

    내용수정과 편집이 다소 필요한데, 수정이 안되네요. 곧 수정하겠습니다. // 일요일에 뵙지요 ^^

  • 08.09.05 20:10

    김남훈님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싸랑훼염 ㅋㅋㅋㅋㅋ

  • 08.09.05 20:26

    척 리델이 이겨서 화이트를 흐뭇하게 만들거 같군요. 김동현 선수는 맷 브라운의 강펀치만 조심한다면 승리하는데 큰 문제는 없을 겁니다.

  • 작성자 08.09.05 20:44

    라샤드 에반스의 경력중, NCAA 2회 챔피언은 빼주세요. 수정이 안되서 일단 그대로 둡니다.

  • 08.09.05 22:22

    나름 빵빵한 매치업이네요 ㅎㅎ

  • 08.09.05 23:04

    김남훈님 준비도 많이 하시고 열심히 하시는게 눈에 보여요. 그냥 일이라서..보다 정말 좋아서 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좋습니다. 수고하세요~

  • 08.09.05 23:19

    뭐니뭐니해도 우리의 최대 관심사는 동현킴 경기와 리델의 경기겠죠... 백사장은 울을 것인가 웃을 것인가!

  • 08.09.06 01:36

    아 이런... 리치와 해밀은 상당히 친한데... 봐도봐도 둘이 붙는게 너무 아쉽군요 ㅠㅠ

  • 08.09.06 17:32

    감사함다~ 잘봤어요~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