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 story-teller 양성과정 개강식" 축사
2010. 4. 7(수) 18:30 / 관광대 부설 평생교육원
제주문화 story-teller 양성과정 수강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단히 반갑습니다.
우리지역의 가장 핵심적인 문화자원인 설화·자연유산·돌문화를 매력적인 이야기로 풀어내는 전문적인 이야기꾼을 양성하는 “제주문화 story teller 양성과정”이 개강함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평소 지역주민들이 평생학습을 통해 자기계발을 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양질의 프로그램을 준비해 주시는 박상수 제주관광대평생교육원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두 달여 동안 훌륭한 강의를 해주실 강사 선생님들께도 특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강좌는 교육과학기술부의 2009년도 평생학습도시 조성사업인 1도시1특성화 사업에 ‘제주문화 스토리텔러 양성과정’이 선정되어 제주 최초로 개설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레이놀즈 프라이스(Reynolds Price)는 이야기를 듣고 전하려는 욕구는 인류의 본질적인 욕구이며, 그것은 식욕 다음이면서 사랑과 주거 안정의 욕구보다 앞서는 두 번째의 필수적인 욕구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전 세계 모든 문화권에서는 오락과 교육, 문화 보존의 수단으로 또는 지식과 가치관 및 도덕 기준을 내면화시키는 수단으로 이야기를 공유해왔습니다.
우리지역에 숨어있는 역사, 문화, 지리적 특성과 연관된 이야기들을 수강생 여러분의 체험자산에 입혀서 재구성해보는 양성과정을 통해 제주문화의 새로운 이야기가 탄생될 것이라 생각하니 매우 기대가 큽니다.
파울로 코엘료의 산티아고 여행기가 그 지역의 길에 이야기를 입혔듯이, 제주문화에 여러분만의 이야기를 입혀준다면, 새롭게 창조된 문화가 또 이어질 것입니다.
저는 이번 양성과정을 통하여 제주인들이 거친 바다와 싸워 삶의 터전을 일궈왔듯이, 우리 수강생들이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열린 사고로, 제주만의 독특한 문화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작업을 해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아무쪼록 story-teller 수강생들이 전문적인 인력으로 성장해, 지역의 문화컨텐츠를 다른 장르로도 다양하게 제작·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길 바랍니다.
제주가 세계적인 스토리아일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수강생 여러분들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리며,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발전을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