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집에서 10여분쯤 걸어나와 버스를 타고 몇 정거장 가면
지하철 3호선, 6호선의 연신내(延新內)역이 나오고
그 2번 출구 쪽에 전통 재래시장이 있습니다.
상당히 규모가 큰 '연서 재래 시장'입니다.
이 연서 시장에는 특히 채소와 과일이
아주 풍부하게 보여 아내가 무척 좋아했습니다.
요즘 수박과 참외,그리고 토마토, 자두 등이 한창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노란 살구도 많이 보였습니다.
과일, 채소 값도 비교적 싼 것 같았습니다.
수박이 큰 것 한 통 1만원, 노란 참외는 한 바구니에 5천원,
빨간 토미토도 한 바구니에 3천원 정도였습니다.
토마토는 유방암과 전립선암 예방에 좋은 식품이랍니다.
토마토의 붉은색 속에 함유되어 있는 '리코펜'이라는 성분은
노화의 원인인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작용을 하고
강력한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유방암과 전립선암, 소화기 계통의 암을 예방하는 데
뛰어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실제 토마토를 즐겨 먹는 이탈리아 여성의 경우,
세계에서 가장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토마토를 많이 먹는 식습관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답니다.
토마토에는 비타민 C도 풍부하여 하루에 2개만 먹으면
하루 필요량을 모두 섭취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체내의 호르몬 생성을 촉진시키는 비타민 E도 풍부하여,
여성이 토마토를 많이 먹으면 피부가 고와지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고.
피로회복에 좋은 글루타민산도 풍부하다고 합니다.
토마토에는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고
고혈압 치료에 좋은 '루틴' 성분도 들어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고혈압 환자가 토마토를 많이 먹으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려 고혈압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 루틴 성분은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줘 코피를 자주 흘리는
아이들에게도 많이 먹이면 좋다는군요.
항산화 작용을 하는 토마토의 리코펜 성분은
붉은색 속에 풍부하게 들어 있으며,
덜 익은 파란 토마토를 수확해서 익힌 것보다 완전히 붉게
익은 뒤 수확한 것에 더 풍부하다고 합니다..
대개 토마토는 덜 익었을 때 수확하여 후숙 과정을 거친 뒤
유통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구입할 때는
가능하면 붉게 익은 것을 고르는 것이 좋겠습니다.
리코펜 성분은 열을 가했을 때 활성화되어
양이 증가하고 흡수율도 더 높아진다고 합니다.
토마토를 삶거나 끓이는 등 가열하면 생것보다
리코펜의 체내 흡수율이 4배 정도 증가한다고 합니다.
비타민 C는 열에 약하니 비타민 C 섭취는 좀 포기하더라도
항암 효과와 노화 방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리코펜 성분을 섭취하기 위해서는
익혀 먹는 방법도 좋을 것 같습니다.
토마토는 생것보다는 익혀서, 덩어리보다는
다지거나 으깨서 먹는 게 리코펜의 흡수율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하니
익힌 토마토에 올리브 오일을 곁들이면 생토마토를
그냥 먹었을 때보다 리코펜 성분을 9배 이상 더 많이 흡수할 수 있답니다.
아내와 영국에서 여행을 할 때 우리나라 모텔 같은 곳에서
숙박을 하면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데
언제나 프라이 팬에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붉은 토마토를 익힌 것이
반드시 나오는 것을 보고 저는 이들이
왜 싱싱싱항 토마토를 주지 않고 이렇게 기름에 악혀서
주는가하고 의아하게 생각하며 먹었던 일이 기억납니다.
이제 알고 보니 다 이유가 있었던 것입니다.
일반 토마토는 수분이 많고 비타민 C, 비타민 B, 리코펜 등의
영양분이 풍부하며 칼륨도 많이 들어 있습니다.
방울토마토는 일반 토마토보다 크기는 작지만
당도가 더 높고 필요한 영양소가 모두 들어 있어
영양 면에서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일반 토마토는 파란 토마토를 수확하여 붉게 만드는
후숙 과정을 거치지만, 방울토마토는 빨갛게 익은 다음 수확하므로
더 많은 리코펜 성분을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합니다.
한사모는 여학생이나 남학생이나 토마토를 많이 드시고
올리브 기름에 구워서도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함수곤 드림
Claude Clari / La Chanson Pour Anna
첫댓글 감사합니다잘봐씁니다
오늘은 빨간 토마토가 있어 프라이팬에 올리부유를 두르고 토마토를 구워먹어봅니다.맛있네요. 특히 리코펜 성분이 항산화 작용을 해주어 늙어가는 속도를 늦춰주지 않을가 이런 생긱도 해봅니다.싱싱하고도 값이 저렴한 연신내 재래시장은 박찬도고문님과 신원영위원님이 은평뉴타운을 안내하실때 지나간 길입니다. 그때 '야 물건 좋다'하고 느꼈었읍니다.북한산자락에 위치한 공기 맑고 산수 좋은 동네로 이사하신 대표님 가정에 좋은일만 가득하시기를 빕니다.외롭지도 않으실거예요.한사모의 좋은 이웃이 계시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