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잔대
약명은 사삼이다.
가장 오래 사는 풀 가운데 하나로 장복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천하장사의 힘을 지니며 여성들의 산후풍에 좋은 효험이 있다.
초롱꽃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로 딱주, 사삼, 남사삼, 조선제니, 박마육잔다. 잔다구 등의 여러 이름이 있다. 예로부터 인삼, 현삼, 단삼, 고삼과 함께 다섯 가지 삼의 하나로 꼽아 왔으며 민간 보약으로 널리 썼다.
잔대는 모든 풀 종류 가운데서 가장 오래 사는 식물의 하나다. 산삼과 마찬가지로 간혹 수백 년 묵은 것도 발견된다. 잔대는 산삼처럼 해마다 뇌두가 생기므로 뇌두의 수를 세어 보면 대략의 나이를 추정할 수 있다. 그러나 잔대는 주변 여건이 생장에 맞지 않으면 싹을 내지 않고 땅 속에서 잠을 자기도 하는 까닭에 정확한 나이를 알 수 없다.
잔대는 종류가 퍽 많아서 우리나라에 40여 종류가 있는데, 약으로의 쓰임새는 거의 같다.
◑ 약성 및 활용법
잔대는 전통 한의학에서는 별로 쓰지 않지만 민간에서 매우 귀하게 쓰는 소중한 약초이자 맛있는 산나물이다.
잔대는 성질이 차고 맛은 달다. 폐경에 주로 작용하므로 가래를 삭이고 갈증을 멈춘다.
잔대 뿌리는 그 생김새가 인삼을 닮았다. 그러나 약효와 쓰임새는 인삼과 다르다. 잔대는 독을 풀어주는 힘이 강하기 때문에 갖가지 독으로 인하여 생기는 모든 질병에 효과가 있다고 말할 수 있다.
◑ 잔대(사삼)의 약효
- 잔대는 중금속 독, 농약 독, 화학약품 등 온갖 독을 푸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어 '옛 기록에도 백 가지 독을 푸는 약초는 오직 잔대' 뿐이라 기록되어 있다.
- 여성들의 산후 온몸의 뼈마디가 쑤시고 아픈 산후풍에는 잔대 뿌리 말린 것 3근(1,800g)과 가물치 한 마리를 넣고 푹 고아서 물을 마시면 효능이 좋으며 늙은 호박의 속을 파내 버리고 그 안에 잔대를 가득 채워 넣고 푹 고아서 물만 짜내어 마셔도 웬만한 산후풍은 깨끗이 치료된다.
- 잔대는 특히 여성에게 좋은 약재로 자궁염, 생리불순, 자궁출혈 등 부인병에 효능이 크다.
- 잔대 대추차는 기혈(氣血)을 보하고, 건위(健胃)하고 각종 암(癌)환자의 기혈부족을 다스려 몸이 야위는 것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으며, 다른 약재는 첨가하지 않는 것이 좋다.
- 잔대는 가래를 삭이고 기침을 멎게 하는 데에도 효과가 매우 좋다. 뿌리 말린 것을 열 개쯤 물 한 되에 넣고 두 시간쯤 푹 달여서 마신다. 오래 마시면 해수, 천식이 없어진다. 개 허파 한 개에 잔대 뿌리 열 개쯤을 넣고 푹 달여서 그 물을 마시면 효력이 더 크다.
- 가래가 나오면서 기침을 하거나 열이 나면서 갈증이 있을 때 갖가지 중금속 중독과 약물 중독, 식중독, 독사 중독, 벌레 독, 종기 증을 치료하는 데 쓴다. 가을에 뿌리를 캐서 그늘에 말렸다가 쓰는데 하루 10~15g을 달여서 먹거나 가루로 내어 먹는다.
◑ 자연산잔대(딱주) 담금주
잘 건조된 잔대뿌리에 소주 25~30도를 넣고 최소 1년 정도 지난 후 먹는다.
잔대 술은 기관지 질환이나 천식, 편도선염에 기관지염에 좋다.
음용방법은 소주잔 1~2잔 정도가 적당하다.
잔대주는 맛도 구수하며 향도 좋다.
약주를 담을 경우에는 재배보다는 야생으로 자란 것이 효능이 좋다.
◑ 잔데 먹는 방법
- 어린순은 쓴맛을 우려내어 나물로 먹으며, 뿌리는 더덕처럼 살짝 두들겨 쓴맛을 우려낸 다음 고추장을 발라 구워 먹거나 생것을 고추장에 넣어 두었다가 장아찌로 먹어도 아주 좋다.
- 잔대는 해독작용을 하기 때문에 담배로 인한 니코틴 독이나 음주로 인한 주독해독과 인스턴트식품 등에 첨가된 화학조미료의 독성도 해독한다.
- 잔대는 비만을 억제 하는 효능이 있다.
잔대차를 식수대용으로 먹을 때에는 잔대를 깨끗이 씻은 후 잔대 2~5개를 물 1.5리터에 30분정도 끓인 후 하루 2~3회 나누어 먹으면 좋다.
- 봄철에 연한 잎을 나물로 먹으며, 뿌리는 언제든지 채취해서 생으로 먹거나 나물로 묻혀먹거나 술에 담가 먹거나 가루 내어 먹기도 한다.
- 잔대를 반찬으로 늘 복용하면 살결이 옥처럼 고와지고 살이 찌며 힘이 난다.
- 더덕처럼 양념을 해서 구워 반찬으로 먹어도 맛이 있다.
- 생으로, 다려서, 차로도, 도라지처럼 묻혀서도, 늙은 호박 속에 잔대를 넣고 푹 고와 먹어도 된다.
◑ 잔대 복용에 주의할 점
- 풍한(風寒)으로 기침하는 사람은 쓰지 말아야 한다고 문헌에 기록되어 있다.
◑ 활용법
- 잔대차
잔대 9~15g을 물로 달여 수시로 마신다.
- 잔대 + 황기차
잔대 15g, 황기 12g, 복령 9g을 함께 넣고 물로 달여 수시로 마신다. 이 약차는 기를 돕고 비장을 튼튼하게 한다. 이뇨 효과가 있어 신장염과 신장질환으로 인해 빚어진 요단백증에 좋은 치료 효과가 있다.
- 잔대 + 대추차
잔대 20g, 대추 20개를 물에 끓여 차 대신 마신다. 기혈을 보하고 도우며 비장을 튼튼하게 한다. 특히 위장의 기능을 좋게 한다. 각종 암환자의 기혈 부족을 다스려 몸이 야위는 증상을 개선해 주는 효과가 있다.
- 폐 보호 및 근력 강화
잔대는 폐 보호와 근력의 강화에도 효능을 보여주고 있다. 이때 잔대를 이용하는 방법으로는 용안육 200g, 당삼 500g, 사삼 250g을 넣고 물에 달인 다음 1회 20ml씩 공복에 마신다.
- 탈황
탈황으로 인한 것도 잔대 효능을 볼 수 있다. 이때 잔대를 복용하는 방법으로는 승마 10g, 백출 10g, 진피 10g, 대추 7알, 감조 5g, 당귀 15g, 황기 20g, 잔대 15g 을을 넣고 달인 다음 하루 2번 복용한다.
- 당뇨병
당뇨병에도 잔대가 효능을 보인다. 백출 6g, 산약 6g, 당삼 6g, 감초 6g과 잔대를 물에 넣고 달인 다음 마신다.
- 약물중독
잔대는 약물중독과 함께 독사의 독이나 벌레 독, 식중독의 치료에도 효능을 보인다. 잔대 뿌리를 가을에 캐서 말린 다음 하루 10~15g을 먹거나 달여 마신다.
- 산후풍
뼈마디가 아픈 산후풍에는 늙은 호박의 속을 파낸 뒤 그 안에 잔대를 채운다음 푹 고아 물을 마시는 방법이 있다. 이 외에도 잘 말린 잔대 뿌리 3근과 가물치 1마리를 고아 낸 물을 마셔도 효능을 볼 수 있다.
- 기침
기침을 멎게 하는 것도 잔대 효능으로 말린 뿌리 10개 정도와 물 한 되를 넣고 2~3시간 푹 달인 것을 장기 복용하면 기침은 물론 천식, 해수도 사라진다.
◑ 이용 방안
- 연한 부분과 뿌리를 생으로 먹는다.
- 뿌리는 식용이든 약용이든 간에 일단 캔 다음에는 물에 씻어 껍질을 벗긴 후에 볕에 말려서 저장한다.
- 잔대 및 同屬 近緣植物(동속 근연식물)의 근(根)을 沙蔘(사삼)이라 하며 약용한다.
- 가을에 뿌리를 채취해서 줄기나 잎, 수염뿌리를 제거하고 흙을 깨끗이 털어 씻어서 코르크를 긁어내고 햇볕에 말리던지 불에 쬐어서 말린다.
- 성분 : 잔대의 뿌리에는 triterpenoid saponins과 전분이 함유되어 있다.
- 약효 : 補陰(보음), 淸肺(청폐), 祛痰(거담), 止咳(지해)의 효능이 있다. 肺熱燥咳(폐열조해), 虛 久咳(허로구해), 陰傷咽乾喉痛(음상인건후통)을 치료한다. 또 혈압을 내린다.
- 용법/용량 : 10-15g(신선한 것은 30-90g)을 달이던지 丸劑(환제), 散劑(산제)로 해서 복용한다
출처 :평창 산약초
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휴일보내세요
잔대 담금주도 많던데
잔대는 담금주도 하고 그냥 먹기도합니다
잔대 주 맛나요 강추
다녀가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