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camping.co.kr은 자사가 위탁 운영하는 중랑 캠핑숲 캠프장의 야영장 이용료가 최종 확정되었다고 발표했다. 야영비는 1사이트(6인까지) 주말 기준 25,000원이며 전기사용료로 3,000원을 별도 징수한다. 단체가 아닌 일반 캠퍼의 경우 주중 요금도 동일하다. 캠핑 트레일러나 캠핑카의 출입은 불허된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참조.
일단 책정된 캠핑비가 기존 국립, 지자체 관리 캠핑장은 물론 일반 사설 캠핑장에 비해서도 다소 높은 수준이다. 여러 환경과 조건의 다양한 캠핑장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일단 찬성이다. 선택의 폭이 넓다는 건 분명 좋은 일이다. 단, 그만큼의 가치를 갖고 있어야 한다. 캠핑장의 다양한 조건을 비교하고 선택하는 것은 캠퍼의 권리다. 캠핑비도 그러한 조건 중 하나일 뿐이다.
비싸다, 비싸지 않다의 기준이 일률적일 필요는 없다. 캠핑비 1만 원도 아까운 캠핑장이 있고, 3만 원을 주어도 아깝지 않은 캠핑장이 있다. 아니, 있었으면 좋겠다.
중랑 캠핑숲 야영장은 서울 시내에 위치한 캠핑장 중 유일하게 오토캠핑장으로 불러줄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극소수 사이트만 오토캠핑장으로 운영중인 강동 그린웨이나 차량 출입을 엄격히 금하고 있는 난지 캠핑장이나 노을 캠핑장과는 분명 다르다. 때문에 기존 서울시의 야영장들이 불편한 조건으로 인해 오토캠퍼들에 의해 철저히 외면 당해왔다는 점을 떠올리면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반면 중랑 캠핑숲은 훌륭한 시설과 더불어 뛰어난 접근성, 캠핑 용품 전문 매장의 입주나 스파 등 각종 편의 시설과 캠핑 교실 등, 유형 무형의 장점들이 많이 있다. 그래서 일단 긍정적이다. 다만, 캠핑 트레일러나 캠핑카의 출입이 금지되는 등 최근 추세에 역행하는 운영 방식이나 다소 협소한 캠핑 사이트 면적은 옥의 티로 남는다. 이는 서울시의 정책이 반영된 것이다.
그리고 제일 큰 단점이라 할 수 있는 협소한 개별 사이트 면적은 이와 비슷한 수준인 한탄강 오토캠핑장이 인기리에 운영중인 걸 보면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을 듯 하다. 넓은 공간을 원하는 캠퍼는 대부분 한탄강을 선호하지 않지만, 이들 또한 가까운 곳을 찾아야 할 불가피한 이유가 있을 때나 겨울처럼 타프가 필요 없을 때는 큰 부담 없이 찾는다. 그러나 캠퍼의 입장에서는 현재 책정된 캠핑장 사용료가 불만스러울 수밖에 없다. 1박에 28,000원(전기사용료 포함), 2박에 56,000원은 기존 사설 캠핑장의 요금과 비교하더라도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서울시에 의한 직접 운영이 아니라 영리 업체에 의한 위탁 운영인 것도 하나의 비용 증가 요인이 됐을 것이다. 다소 비싼 사용료에도 불구하고 중랑 캠핑숲 야영장이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흔히 얘기하는 가격대비 만족도가 얼마나 나올지 일단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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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7월 26일 인터넷 예약 오픈, 8월 2일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있는
중랑캠핑숲의 야영장 이용료가 최종 결정되었습니다.
우선 이용료는 1사이트를 기준으로 책정되었으며, 20인 이상 단체가
주중 캠프장을 이용할 경우 30% 할인 가격이 적용됩니다.
요금은 인터넷 예약 시 전기 사용 여부와 텐트 및 매트리스 대여 여부를 선택한 후 결제를 진행합니다.
* 야영장 이용료(1박) 주말 2만5000원(20인 이상 단체의 주중 이용 시 1만7500원)
* 전기 사용료(1박) 3000원
* 텐트 대여료(1박) 1만 원
* 매트리스 대여료(1박, 텐트 1동 기준) 4000원
1사이트의 최대 수용 인원은 6인이며, 도심형 캠프장의 특성 상
1회 예약으로 2박3일까지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모터홈과 트레일러 등 캠핑카의 출입은 금하고 있습니다.
이점 양지하시어 이용에 불편이 없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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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캠몰이 장사수단으로 너무 설쳐대는데...그렇게 어려운가...??
더럽게 비싸내...안가면 그만!!
옳소~ 긴말필요 없지요 안가면 그만!!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