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르달(Lærdal)
레르달은 노르웨이 베스트란(Vestland)주의 지자체로 레르달강 계곡 유역에 자리 잡고 있다. 레르달강과 계곡은 서쪽으로 송네피오렌(Sognefjorden)에서 동쪽으로 필레피엘(Filefjell)산맥까지 길게 흐른다. 노르웨이에서 가장 크고 수심이 깊어 '피오르의 왕'으로 일컬어지는 송네피오렌의 남쪽에 있다. 1838년 레르달 행정구가 지자체가 되었고, 1992년 현재의 행정구역이 되었다.
행정중심지는 레르달쇠위리 마을로 이곳에 인구의 절반이 살고 나머지는 계곡을 따라 보르군(Borgund)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레르달쇠위리는 레르달강이 피오르와 만나는 서쪽 하구의 삼각주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다. 건물은 대부분 18세기 중반 나무로 지은 것들이다. 레르달쇠위리에 있는 161채의 전통가옥이 법적인 보호대상으로 지정돼 있다. 2014년 화재로 이 가운데 30여 채가 손상되었다.
레르달은 노르웨이 동부에서 도로로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베르겐을 포함한 서부지역에서는 배로 접근이 용이해 예로부터 교통의 주요 거점이었다. 옛 산악도로인 필레피엘 콩에베겐(Filefjell Kongevegen)길이 레르달에서 발드레스(Valdres)를 거쳐 수도 오슬로까지 이어진다. 이 오래된 산길은 노르웨이 서부와 동부 내륙을 잇는 가장 짧은 길 가운데 하나로 1600년대에는 국가우편도로로, 1793년에는 마차가 다닐 수 있는 오슬로~베르겐 간 '왕의 길(King's Road)'로 이용되었다. 노르웨이의 주요 지역을 연결하는 핵심적인 통로였다. 2000년 완공된 오슬로-베르겐 E16 고속도로가 레르달을 지나간다. 이 고속도로는 에우란스피엘(Aurlandsfjell)산맥을 길이 25km의 레르달터널로 관통한다.
레르달강은 전통적으로 송어, 연어가 풍부한 노르웨이에서 손꼽히는 낚시터였다. 2000년 전후 수년간 기생충 감염으로 연어 수가 급감하기도 했다. 레르달쇠위리가 위치한 거대한 삼각주는 방대한 양의 모래와 이보다 가는 실트(silt)가 퇴적된 곳으로 유명하다. 레르달은 전통적인 농업지역으로 강과 가까운 계곡의 낮은 지역에서 과수와 채소, 화훼산업이 발달했다.
레르달은 연평균 강우량이 400~500mm에 불과한 매우 건조한 기후로 인해 노르웨이에서 가장 먼저 인공급수를 도입한 곳이다. 인근 피오르의 습기 영향으로 겨울에는 매우 춥다.
레르달의 보르군 통널교회는 노르웨이의 30여 개 통널교회 중 가장 잘 보존된 교회이다. 1200년경 건립된 이 교회는 탑을 쌓아 올린 모양의 갈색 목조건축물이다. 1868년 박물관으로 바뀌면서 그해 바로 옆에 보르군 교회가 새로 문을 열었다.
▶여행일자 : 2026년 6월 07~08일
▶폴롬으로 가기전 레르달에 있는 '린드스트롬 호텔'에서 하룻밤 휴식을 취하며 호텔 주변에 있는 레르달 마을 풍경을 담아보았다. 도착후 호텔에 가방을 놓고 나와 마을을 돌아보고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수변 풍경이 너무나 아름답다는 '감레 레르달쇠위리(Gamle Lærdalseøyri) 마을앞을 관통해 흐르는 레르달강변의 수변 풍경을 담아보았다.
▲레르달 지역의 역사적인 구시가지 마을인 '감레 레르달쇠위리(Gamle Lærdalseøyri)
노르웨이 레르달 지역의 역사적인 구 시가지 마을인 이곳은 18~19세기 경에 지어진 전통적인 목조 주택들이 잘 보존되어 있는 유서 깊은 마을로, 특유의 파스텔톤 목조 건축물과 한적한 길거리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린스트룀 호텔(Hotel Lindstrøm)
1845년부터 운영을 시작해 5대째 가족 경영을 이어오고 있는 유서 깊은 숙박 시설이다. 이 목조 건물은 19세기 말 유럽에서 크게 유행했던 '스위스 샬레 스타일(Swiss Style)'의 건축 양식으로 지어졌으며, 화려하고 섬세한 발코니 장식과 기둥이 특징이다. 과거 영국에서 연어 낚시를 즐기러 온 귀족이나 부유한 여행객들이 주로 머물렀던 역사적인 공간이기도 하다.
▲산덴 펜쇼나트(Sanden Pensjonat) - 레르달 구시가지에 위치한 유서 깊은 게스트 하우스
이 건물은 1840년대에 처음 지어졌으며, 1897년 부터 숙박업(펜션/게스트하우스)을 시작해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는 유서 깊은 목조 건축물이다.
▲구 은행(Gamlebanken/The Old Bank)
1926년에 완공되었으며, 레르달 출신의 유명한 건축가 요한 린스트룀(Johan Lindstrøm)이 설계를 맡아 기존의 상점 건물을 저축은행 용도로 개조한 곳이다.
▲선창가 창고 및 보트하우스(Sjøboder / Naust)
18~19세기 레르달이 노르웨이 동부와 서부를 잇는 내륙 교통과 해상 무역의 중심지였던 시절, 바다나 강을 통해 들어오는 교역품을 보관하던 창고(Sjøboder) 이자 배를 보관하던 보트하우스(Naust)로 사용되었다.
▲전통 농가 주택 및 외양간(창고)
앞쪽의 붉은색 건물은 노르웨이의 전통적인 농가 창고나 외양간 건물이다. 철분이 함유된 저렴한 붉은색 페인트(Falu red)를 창고나 부속 건물에 칠하곤 했다. 문에 그려진 하얀색 삼각형 무늬는 전통적인 목조 문틀의 뒤틀림을 방지하기 위해 구조적 보강재 디자인이다.
중간에 있는 하얀색 건물은 본채(주거용 주택) 건물이다. 당시 페인트가 가장 비쌌기 때문에 부를 과시하기 위해 사람이 사는 본채는 주로 흰색으로 칠하고, 창고나 외양간은 붉은색으로 칠해 대조를 이루게 했다.
▲미술 갤러리이자 아틀리에인 '가우리 브뤼기아(Galleri Bryggja)
레르달의 현지 풍경화가인 크리스텐 올라브 그뢰테뵈(Kristen Olav Grøttebø)의 개인 작업실 겸 전시장이다.
▲레르달 강(Lærdalselvi)
레르달 강은 노르웨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대서양 연어(Atlantic salmon) 낚시터 중 하나이다. 수질이 맑고 연어가 수상하기 좋은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어 '연어강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기도하다.
▲자주색 라일락(Lilac) - 우리나라에서는 '서양수수꽃다리'라고도 부른다. 유럽과 북유럽 지역에서는 주로 늦봄에서 초여름(5~6월) 사이에 만개를 하며, 레르달의 고풍스러운 목조 주택 마당이나 길가에서도 이 시기에 활짝 피어난 라일락을 종종 만날 수 있다.
▲레르달 구시가지에 있는 공원
▲레르달 구시가지(감레 레르달쇠위리/Gamle Lærdalseøyri)를 레르달 강변에서 바라본 역사적인 목조 주택 단지
▲레르달 페리 - 오그 프리티드스파크(Lærdal Holiday & Leisure Park)
레르달 지역의 레르달쇠위리(Lærdalsøyri) 마을에 위치한 정원과 인공 연못(분수)이다.
▲ 레르달쇠위리(Lærdalsøyri)에 위치한 레르달 페리-오그 프리티드스파크(Lærdal Holiday & Leiseure Park) 단지
▲레르달 시청(좌/ Lærdal kommunehus) 과 구시가지의 목조 건물들
▲제라늄(Geranium) - 노르웨이를 비롯한 유럽 지역에서는 창가나 집 앞마당, 발코니를 장식하는 가장 대표적인 관상용 꽃이다.
▲아침에 다시 나가서 돌아본 레르달 강변의 풍경
▲린드스트롬 호텔의 부속 건물인 '린드스트롬 1899(Lindstrøm 1899/좌측 건물)' 또는 뉘부(Nybu)
▲레르달 문화원/박물관 및 공공 도서관(Lærdal folkebibliotek / Gamleskulem)
레르달 구시가지에 위치한 옛 학교 건물이며, 현재는 레르달 문화원/박물관 및 공공도서관으로 사용되는 유서 깊은 건축물이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지어져 아주 오랫동안 이 지역 아이들을 위한 학교로 사용되었던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