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서울교회 연수를 취소하였습니다.

[강인수]

휴슨턴 서울교회 연수를 취소하였습니다.

휴스턴 서울교회 연수를 취소하였습니다. 이유는, 제가 보고와도, 우리교회에, 휴스턴 교회처럼 적용할 수 없을 것 같아서입니다. 전에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생각나게 하신 생각이, 산 기슭에 작은 땅을 보여주셨는데, 씨를 뿌려도 잘 자라기 힘들 정도의 돌들이 많이 있는 땅이었습니다. 그것을 생각하면서, 우리 교회가 영혼구원하여 제자 삼는 열정과, 활발한 목장 사역이 일어나려면, “우리 안에 있는 많은 생각들이 변해야 하는 구나”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그런 돌들과 같은, 여러 장애들을 극복하기 위해서, 말씀으로 성도님들께 도움을 드리는 것에, 좀더 집중하려고 합니다.

인터넷으로 가정교회 사역원을 검색하고, 들어가보면, 휴스턴 서울교회 연수 다녀오신 분들의 소감을 읽을 수가 있습니다. 제가 몇 개의 후기를 읽고나서 드는 생각이, 유럽 명문 축구 클럽인 바르셀로나의 “티키타카”가 생각이 났습니다. “티키타카”는 스페인어로, 탁구공이 왔다갔다 한다는 뜻으로, 축구 경기에서 짧은 패스로 서로 주고받으면서, 스피드있게 경기를 풀어나가는 전술을 말하는 것입니다.

휴스턴 서울교회의 연수 후기를 통해 본, 서울교회는, 매주 3명 이상의 세례받는 사람들이 나오고, 주일 연합예배때는, VIP들이 와서 설교를 들어도, 재미있고, 공감이 가는 설교, 매주 등록하는 VIP들에게 제공되는 생명의 삶공부를 비롯한 여러 삶 공부, 체계적인 행정체계, 감격적인 사역간증들이 매주 있다는 것입니다.

그에 비해 우리 교회는, 현재 세례받는 분이 1년에 약 10명정도이고, 목장을 통해서 전도된 VIP가 아니라, 교회를 통해서 온 VIP들. 삶공부도 생명의 삶 1개만 개설되어 있습니다. 휴스턴 서울교회가 유럽의 명문 바르셀로나처럼 주일연합예배, 삶공부, 목장이라는 3축의 사역이 스피드있게 이루어지고 있다면, 우리 교회는, 그에 비하면 상당히 느리게, 전개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당분간 우리 교회의 활발한 사역을 위한, 영적 체력을 키우기 위해, 연수를 취소하고, 말씀에 집중하려고 한 것입니다.

좀더 기도로 준비하였다면, 신청하고 취소할 일도 없었을 텐데, 급한 성격에 먼저 신청하고, 나중에 깨닫고 취소하여, 하나님께 죄송하고, 성도님들께도 죄송스럽습니다.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고, 휴스턴은 적절한 때가 되면, 다녀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