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이 기도할 때 천사 가브리엘이 찾아왔다
다니엘이 기도를 시작하자마자 급히 그의 기도에 응답하셨고 가브리엘은 빨리 날아서 왔다
가브리엘이 알려준 70이레의 네 개의 구절(단 9:24~27)은 성경에서 가장 해석하기 어려운 난제 중 하나다
70이레의 수신자가 네 백성 곧 이스라엘과 예루살렘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
영적 이스라엘이라 부르는 교회로 해석하는 사람도 있지만 설득력이 없다
70이레는 미래의 이스라엘 시간표다
"네 백성과 네 거룩한 성을 위하여 일흔 이레를 기한으로 정하였나니" (단 9:24)
다니엘 9장에 기록된 70이레는 세 부분으로 구분되었다
이레는 주(week)로 해석하기도 하며 1주는 7일 곧 7년을 상징한다
70이레의 구조는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70이레 = ⓐ7이레 + ⓑ62이레 + ⓒ1이레
70이레는 이스라엘의 시작과 끝을 계시하고 있다
하나님은 시작과 끝, 알파와 오메가를 계획하시고 통제하신다는 사실이 이곳에서도 확인된다
"내가 시초부터 종말을 알리며 아직 이루지 아니한 일을 옛적부터 보이고 이르기를 나의 뜻이 설 것이니 내가 나의 모든 기뻐하는 것을 이루리라 하였노라" (사 46:10)
(declaring the end from the beginning and from ancient times things not yet done,
saying, ‘My counsel shall stand, and I will accomplish all my purpose)
하나님께서는 시작(the beginning)부터 종말(the end)을 미리 알리고 하나님의 목적을 성취해 가신다
"그러므로 너는 깨달아 알지니라
예루살렘을 중건하라는 영이 날 때부터 기름 부음을 받은 자 곧 왕이 일어나기까지
일곱 이레(7주)와 예순두 이레(62주)가 지날 것이요
그 곤란한 동안에 성이 중건되어 광장과 거리가 세워질 것이며
예순두 이레 후에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끊어져 없어질 것이며 장차 한 왕의 백성이 와서 그 성읍과 성소를 무너뜨리려니와 그의 마지막은 홍수에 휩쓸림 같을 것이며 또 끝까지 전쟁이 있으리니 황폐할 것이 작정되었느니라" (단 9:25~26)
네 구절 중 세 구절은 69이레에 대한 예언이고 성취되었다
성취된 예언 중에는
① 예루살렘을 중건하라는 조서가 내려질 것이다
②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일어나기까지 69이레가 지날 것이다
③ 예루살렘 성이 중건될 것이다
④ 예루살렘성과 성전은 파괴될 것이다(69이레 후에 성취되는 예언)
마지막 한 이레에 대한 미성취 예언은 9장 27절이다
"그가 장차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한 이레 동안의 언약을 굳게 맺고 그가 그 이레의 절반에 제사와 예물을 금지할 것이며 또 포악하여 가증한 것이 날개를 의지하여 설 것이며 또 이미 정한 종말까지 진노가 황폐하게 하는 자에게 쏟아지리라 하였느니라 하니라" (단 9:27)
아직 성취되지 않은 예언은
① 적그리스도가 한 이레의 언약을 맺는다
② 이레의 절반이 지난 시점에 제사와 예물을 금지하고 가증한 것을 성전에 세울 것이다
③ 하나님의 진노의 재앙이 그 불법자에게 임할 것이다
70이레의 난제 중 하나는 왜 세 부분으로 나누어졌을까? 하는 문제다
7주는 49년이다 (유대인의 1년은 360일이라는 복잡한 계산은 제외한다)
62주는 434년이다
7주+62주는 483년이다
그렇다면 483년 전에 예루살렘을 중건하라는 조서가 내려졌을까?
70주와 관련한 조서는 3가지가 거론되고 있다
주전 537년 키루스 칙령, 주전 458년 아르타크세르크세스 1세 칙령, 주전 444년 느헤미야에게 내려진 조서가 있다
세 개의 조서 중 483년은 없으며 어느 것을 도입해도 불일치가 생긴다
하지만 세 개의 조서 중에서 고레스의 조서에 주목하는 것은 예레미야의 예언이 성취되었다는 기록 때문이다
"바사 왕 그레스 원년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을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게 하시려고 바사 왕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매 그가 온 나라에 공포도 하고 조서를 내렸다" (스 1:1)
또한 이는 하나님께서 고레스에게 명령을 내리셨기 때문이다
"바사 왕 고레스는 말하노니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세상 모든 나라를 내게 주셨고 나에게 명령하사
유다 예루살렘 성전을 건축하라 하셨나니" (스 1:2)
또한 69이레의 종료 시점은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끊어져 없어질 때(십자가)다
불일치의 난제를 극복하기 위해 537년에는 귀국하여 성전을 재건하라는 조서(스 1:2)이고
주전 444년 아닥사스다 20년에 예루살렘 성을 중건하라는 조서(느 2:5)가 내렸다는 해석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 파트 1은 7이레로(주전 537~주전 488년) 포로귀환과 성전이 완공되는 기간이다
공백기는 주전 488년부터 주전 403년까지다
ⓑ 파트 2는 62이레로(주전 403년~주후 30년) 예언의 침묵기다
공백기는 주후 30년부터 20**년 까지다
ⓒ 파트 3는 한 이레로(주후 20**년) 7년 대환난 기간이다
70이레에 대한 새로운 관점은 세 개의 파트 사이에 공백기를 두는 것이다
69이레와 마지막 1이레 사이에 교회시대의 공백기(이방인의 때)를 두었다면 7이레와 62이레 사이에도 공백기가 없으리라고 단정할 수 없다
만약 예루살렘을 중건하라는 영을 고레스의 원년 537년에 시작한다면 파트 1과 파트 2 사이에는 약 84년의 공백기가 있다
그리고 62이레의 시작을 주전 403년부터 주후 30년에 이르고 말라기 예언이 끝나는 때부터 주님이 오시기까지다
말라기 이후 400년은 예언의 침묵기간이다
파트 2와 파트 3 사이에는 주님이 다시 오시기까지 약 2000년의 공백기가 있다
70이레는 세 개의 파트로 굳이 나누어진 것은 사이마다 공백기를 두기 위함이며 이는 초림과 재림의 정확한 날짜를 사람이 계산할 수 없게 하기 위한 일종의 완충장치다
70이레가 이스라엘의 때에 관한 것이라면 공백기는 이방인의 때이다
공백기가 끝날때마다 그리스도께서 오시는데 공백기를 감안하면 날짜를 정확하게 맞출 필요가 없는 것이다
공백기가 없었다면 초림과 재림의 연도를 계산할 수 있었을 것이다
우리는 전체적인 윤곽을 알 수 있지만 정확한 날짜는 하나님께서 정하시고 그분만 알고 계신다는 의미다.
아멘! 카이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