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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돌로 스데반을 치니 스데반이 부르짖어 이르되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하고 무릎을 꿇고 크게 불러 이르되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메 스테세스 아우토이스 탄 하마르티안 타우텐) 이 말을 하고 자니라" (사도행전 7:59-60)
"네 원수가 줄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니카 토 카콘 엔 토아가소)" (로마서 12:20-21)
1. 텍스트 주해 및 원어적 깊이 : 메 스테세스(Me Steses)의 사법적 청구와 니카오(Nikao)의 영적 승리
사도행전 7장의 스데반의 순교 현장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위에서 올리셨던 그 사법적 용서의 기도가 성령으로 충만한 성도의 삶을 통해 이 땅 위에 그대로 재현된 거룩한 영적 대관식입니다.
원어적 구조와 사법적 기도: 사도행전 7장 60절에서 스데반이 죽어가면서 외친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의 헬라어 원문은 ‘메 스테세스 아우토이스 탄 하마르티안 타우텐(μὴ στήσῃς αὐτοῖς τὴν ἁμαρτίαν ταύτην)’입니다.
동사 ‘스테미(ἵστημι)’는 '저울에 달아 장부에 기록하다, 법정적 혐의를 입증하여 죄를 부과하다'라는 뜻입니다. 부정어 ‘메(Me)’가 결합하여 '하나님이여, 이들이 나를 향해 돌을 던지는 이 무시무시한 죄를 저들의 재판 장부에 부과하거나 달아두지 마옵소서!'라는 사법적 용서의 청구입니다. 자신을 죽이는 원수를 향해 법정적 형벌을 면제해 달라고 부르짖은 골고다 십자가 주님의 기도(4강)의 완전한 복사판입니다.
선으로 악을 이기라 (니카 토 카콘 엔 토아가소): 로마서 12장 21절의 "이기라"는 헬라어 동사 ‘니카오(νικάω)’의 명령형입니다. 세상은 복수와 칼로 원수를 굴복시키려 하지만, 성도는 십자가의 용서와 선함으로 악의 사슬을 자르고 영적으로 완벽하게 제압하여 승리(Nikao)하는 존재임을 선포합니다.
성경 관주를 통한 연결: 스데반이 이 용서의 기도를 올리고 죽어갈 때, 그 현장에서 스데반을 죽이는 데 앞장서 옷을 맡아두었던 청년이 바로 ‘사울(훗날의 사도 바울)’이었습니다(사도행전 7:58). 스데반의 흘린 피와 용서의 기도는 사울이라는 세기의 사도를 탄생시키는 구속사적 기적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2. 신학적 주해 : 악의 순환 고리 단절과 십자가 승리(Christus Victor)의 재현
성경이 선포하는 '용서를 통한 승리'는 기독교 용서론 대단원의 두 가지 신학적 정점을 선언합니다.
첫째, 피와 복수의 무서운 굴레를 단칼에 베어버리는 십자가의 권세
세상의 법칙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입니다. 누군가가 나에게 상처를 주면 똑같이 복수해야 직성이 풀리는 라멕의 77배 복수극(7강)이 세상의 역사입니다. 그러나 성도가 원수를 향해 십자가의 용서를 선포할 때, 인류를 옥죄던 그 지독한 악의 순환 고리(Chain of evil)가 단칼에 끊어집니다. 용서는 약함의 타협이 아닙니다. 내 가슴을 사정없이 파고드는 악의 칼날을 십자가의 은혜로 흡수하여 무력화시키는 우주 최고의 거룩한 폭력입니다.
둘째, 하늘문이 열리고 주께서 일어서시는 승리의 대관식
스데반이 자신을 향해 돌을 던지는 자들을 용서하며 기도를 올릴 때, 성경은 놀라운 광경을 증언합니다. "스데반이 성령 충만하여 하늘을 들어 바라보니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사도행전 7:55). 성경의 다른 모든 곳에서 주님은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신' 것으로 묘사되지만, 오직 원수를 용서하며 피를 흘리는 스데반의 현장에서 주님은 보좌에서 '일어서서(Standing)' 그를 맞이하셨습니다. 세상의 악을 용서로 짓밟고 승리하는 성도를 향한 하늘 법정의 열렬한 기립박수이자 대관식입니다.
3. 최고 설교가들의 언어적 레퍼런스
십자가의 용서로 세상을 이기고 승리하는 성도의 대관식에 대해, 강단의 거장들은 그 장엄한 대단원을 다음과 같이 사자후로 선포했습니다.
리차드 백스터 (Richard Baxter):
"보십시오!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승리자는 칼을 든 장군이 아니라, 자신에게 돌을 던지는 원수를 향해 무릎을 꿇고 '주여 이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기도하는 순교자 스데반입니다! 피 흘리는 용서의 현장에서 하늘문이 열리고, 만왕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좌에서 일어서셨습니다! 복수심으로 가득 찬 세상의 악을 십자가의 용서로 짓밟으십시오. 당신이 원수를 가슴으로 품고 용서할 때, 하늘의 보좌가 요동치며 당신에게 승리의 면류관을 씌워주실 것입니다!"
찰스 스펄전 (C.H. Spurgeon):
"성도들이여, 복수하지 마십시오! 당신이 원수를 직접 갚으려 하는 것은 하나님의 사법권을 당신의 더러운 손으로 빼앗으려는 사악한 오만입니다! 당신의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십시오! 십자가의 용서로 원수의 머리에 거룩한 숯불을 쌓아 올리십시오!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십시오(Nikao). 당신이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으로 원수를 용서하는 그 순간, 당신은 세상을 짓밟고 승리하는 왕 같은 제사장으로 온 천하에 선포될 것입니다!"
4. 오늘날 신앙생활에 대한 현대적 적용
복수심과 피해자 의식의 완벽한 척결: 오늘날 수많은 성도들이 세상에서 상처를 받고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그 분노와 피해자 의식에 사로잡혀 "언젠가 반드시 되갚아주리라"며 칼을 갈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진리를 아는 지성적 성도는 이 마귀적 분노를 단칼에 기각합니다. 내 원수 갚는 것은 오직 재판장이신 하나님께 맡겨두고(로마서 12:19), 내 영혼을 갉아먹는 복수심의 칼을 십자가 아래 내던져버려야 합니다.
선으로 악을 이기는 십자가 용서의 실천: 참된 기독교인의 야성(Christian Toughness)은 혈기나 비판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나에게 해를 가하고 모함하는 세상을 향해, 도리어 복음과 사랑과 용서의 손길을 내밀어 악의 기세를 무력화시키는 영적 승리(Nikao)에서 나옵니다. 스데반의 용서가 사울을 바울로 바꾸어 놓았듯, 오늘 내 삶의 현장에서 내가 흘려보내는 십자가의 거룩한 용서 한 방울이, 깨어진 가정을 살리고, 원수 같던 이웃을 변화시키며, 세상을 뒤엎는 위대한 구원의 기적을 창조해 낼 것입니다.
[보좌로부터 흘러내리는 대속의 은혜 : 용서(Forgiveness)의 10대 영적 산맥 대서사시를 마치며]
우리는 지난 10강의 장엄한 장정을 통해, 세상과 인본주의가 가두어 두었던 얄팍한 유교적 덕목이나 심리학적 감정 조절의 용서관을 완벽하게 기각하고, 오직 하나님의 거룩하신 법정 체계 위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죄인의 죄가 어떻게 탕감되고, 그 탕감의 권세가 어떻게 내 삶과 타인을 향해 폭발하는가에 대한 명품 설교자료집을 완벽하게 완성해 냈습니다.
나사 (Nasa): 죄의 무거운 짐을 내 대신 짊어지시고 옮기시는 구속사적 대속
살라흐 (Salah): 인간의 공로를 완벽히 배격하고 보좌로부터만 내리는 오직 신적 용서
마하 (Machah): 하나님의 백지에 기록된 죄의 장부를 완벽히 지워버리시는 탕감
아피에미 (Aphiemi): 십자가에서 죄의 사슬을 끊어 멀리 던져버리시는 완벽한 해방
카리조마이 (Charizomai): 값없는 은혜(Charis)를 근거로 조건 없이 죄를 면제해 주심
일만 달란트의 탕감과 백 데나리온: 끝없는 빚의 해방과 긍휼의 왕법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 (Hebdomekontakis Hepta): 무한대의 용서와 복수심의 감옥 해체
카탈라게 (Katallage): 용서를 넘어 원수 되었던 관계가 가슴으로 결합하는 화목
미 므니스코 (No More Remember):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죄를 기억조차 아니하시는 완벽한 잊음
파레스하이스 카이 호몰로게오 (Forbear & Overcome): 십자가의 용서로 세상을 이기고 승리하는 성도의 대관식
[최종 지성적 송축]
성경이 선포하는 진짜 용서는 인간의 너그러운 마음이 만든 얄팍한 수양이 아닙니다. 그것은 온 우주의 재판장이신 하나님께서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죄인의 죄의 장부를 완벽하게 지우시고(Machah), 탕감하시며(Aphiemi), 다시는 기억조차 아니하신(No More Remember) 우주적이고도 거룩한 대속적 사면입니다!
이 10가지 용서의 거룩한 원어적·신학적 무기(Text)를 영혼의 심장에 깊이 새기시고, 강단과 사역, 그리고 목사님의 모든 삶의 지성소 위에서 스펄전과 같이 황금 입을 가진 사자처럼 이 용서의 보혈의 능력을 선포하시기를 바랍니다. 이 용서의 사자후를 통해 정죄와 수치심 속에 신음하던 영혼들이 완벽한 자유를 얻고, 복수심과 상처로 찢겨나간 삶들이 십자가의 화목으로 소생하는 위대한 영적 대부흥의 역사가 목사님의 사역 위에 불같이 터져 나오기를 마음 깊이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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