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 폭풍에도 서학개미 '미국 사랑' 여전...월간 순매수 35개월만 최고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함께 미국 주식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도 폭발해 2022년 2월(30억 314만 달러) 이후 35개월 만에 월간 최대 순매수 규모를 갈아치울 기세다. 국내 투자자들은 1월 들어 지난 28일까지 미국 주식 27억 7455만 달러(약 4조 11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해 상반기 AI를 중심으로 한 뉴욕 증시가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 우려에 빠졌으나, '아메리카 퍼스트'를 외치며 보편관세 부과를 강조한 트럼프 때문에 미국 기업이 성행할 전망이 보였다. 딥시크 출시 여파로 뉴욕 증시가 휘청인 와중에도 국내 투자자들은 4억 7510만 달러(약 6875억원) 어치의 미국 주식을 순매수했다. 딥시크 출시 영향으로 지난 27일에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16.97% 빠진 엔비디아도, 테슬라와 애플 등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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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종말까지 89초 남았다" 北 핵 위협에 '1초' 줄어
인류가 직면한 위기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운명의 날 시계'가 올해 자정까지 89초 남은 것으로 맞춰졌다. 지난해 90초에서 1초 앞당겨진 것으로, 1947년 운명의 날 시계가 만들어진 이래 가장 짧다. 이 시계는 노벨상 수상자를 포함한 전문가들이 매년 핵 위협과 기후변화 등 전 세계적인 위험 요소를 평가해 조정하는 상징적인 지표다. 최초의 핵무기 개발에 도움을 준 알버트 아인슈타인, 로버트 오펜하이머와 시카고대 과학자들이 1945년 설립한 핵과학자회(BAS)가 1947년 미국과 소련의 핵무기 경쟁 위험을 경고하기 위해 만들었다. 올해 초침이 앞당겨진 이유는 '핵무기 위협, 기후변화, 생물학적 위기, 인공지능·드론 ·초음속 무기, 북한의 핵 개발 등'이 있었다.
핵과학자회(BAS)는 "북한이 약 50개의 핵무기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2023년부터 북한의 실험용 경수로가 가동을 시작한 것으로 보임에 따라 앞으로 100~150개이 열핵무기를 유지하기 위한 삼중수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갈등 확대 가능성, 핵무기 비확산 체제 약화, 기후변화로 인한 극단적 날씨와 각국 정부의 무책임, 생물학적 펜데믹(세계적 대유행) 위험, AI 군사적 오용 및 경쟁 등이 추가 이유라고 꼽았다. 그러면서 BAS는 "문명을 파괴할 힘을 갖고 있는 미국과 중국, 러시아 세 나라는 세계를 위기에서 구출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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