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과 성실
吾才智下, 오재지하,
每臨事加勉 매림사가면
幸無大過. 행무대과.
나는 재능과 지혜가 낮아서,
매번 일에 임할 때마다 더욱 열심히 하였더니
다행히 대과(큰 잘못)는 없었다.
註 : 吾(오, 나, 우리)
才(재, 재능, 재주)
智(지, 지혜, 꾀)
才智(재지. 재능과 지혜)
下(하, 아래, 맡, 낮다)
每(매, 매번, ...마다)
臨(임, 만나다, 임하다)
事(사, 일)
加(가, 더하다, 보태다, 더욱)
勉(면, 부지런하다, 열심히, 힘쓰다)
幸(행, 다행히, 행복)
無(무, 없다)
過(과, 허물, 지나다)
大過(대과, 큰 허물)
晩覺 李先生(이정호, 李挺豪, 1578~1639, 晩覺은 이정호의 아호이다)
墓銘(묘명, 墓誌銘, 죽은 이의 묘에 생애와 공적 등을 돌에 새겨 놓은 글)
- 허목(許穆, 1596~1682)의 기언(記言) 별집(別集) 제21권 만각(晩覺) 이선생(李先生) 묘명(墓銘)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