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nited States of America : DDX (Destroyer, Experimental) ◈
대지 공격 및 연안 상륙 지원에 주안점을 둔 미 해군의 차세대 구축함.
말이 구축함이지 만재 배수량 14,000 ton 을 가볍게 능가하는 순양함 급 함선.
1. 스텔스 성을 고려한 독특한 외관 설계.
상부 구조물 같은 경우는 특수 복합재를 주로 사용하여 레이더 반사 면적을 최소화 하였고, 선체의 적외선 방출을 최대한 억제하였다. 구조물 자체에 전파창이 따로 있어서 오로지 인증된 주파수 대역의 레이더 전파나 통신 전파만이 통과할 수 있다고 한다.
초기 예정은 18,000 ton (!) 급으로 설계 되었지만, 결국 예산 문제로 변경되었다. 허나 축소되었다고는 해도 타 국가의 함선에 비해 여전히 엄청난 체급.
2. 신개념 AGS(Advanced Gun System) 기술을 채용한 함포.
위의 이미지를 보면 알겠지만, 함포 외형 설계에 있어서 역시 스텔스 성을 고려하였다. 구경은 기존 127 mm 에서 크게 증가된 155 mm 가 도입 되었으며, 물론 완전 자동화 함포이다. 총 2문을 탑재하며, 연사력에 있어서는 분당 22발 사격이 가능하고 최신 장사정 대지 공격탄을 채용하여 최대 160 km 의 사정거리를 가진다고 한다. (미사일 수준의 사정거리)
※ 총 960기의 포탄 탑재가 가능하고, 이는 포병 1개 대대의 공격력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렇게 큰 구경 및 고성능의 함포를 채용한 것은, DDX 가 대지 공격 및 연안 상륙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기획되었기 때문이다. 보통 1문의 함포를 탑재하는 일반적인 함정과는 달리, 2문의 함포를 탑재하는 것만 보더라도 쉽게 알 수 있는 부분이다.
3. 획기적인 외장형 수직 발사 시스템 (PVLS) 채용 및 방대한 미사일 탑재량.
※ PVLS : Peripheral Vertical Launch System
DDX 에 있어서 좀 특이한 부분이 바로 VLS 의 위치이다. 함수 좌, 우 각각 20셀, 함미 좌, 우 각각 20셀로 총 80셀의 VLS 를 가진다. VLS 의 종류도 기존의 Mk-41 가 아닌, Mk-57 이라는 최신 VLS 가 선택되며, SM-2 Standard 를 기준으로 총 320기 탑재가 가능하다고 한다.
즉, 하나의 셀에 4기의 SM-2 가 들어간다는 소리인데... 상식을 넘어서는 엄청난 미사일 탑재량. 순수 숫자로 따진다면 러시아의 키로프 급 미사일 순양함에 필적하는 수준.
SM-2 이외에도 SM-3, Tomahawk, Sea Sparrow, ASROC 등 다양한 미사일 탑재가 가능하며, CIWS 로는 57 mm Mk-110 단장포가 2기 탑재된다.
총 24척의 건조가 계획되어 있으며, 이미 초도함의 함명이 줌월트(Zumwalt)로 결정이 난 만큼 Nameship System 에 따라 앞으로 줌월트 급으로 불릴 듯 하다. 2011년 부터 실전 배치가 이루어진다고 함.
우리나라의 KDX-Ⅲ 와 미국의 DDX 를 비교한다면?
눈에 보이는 스펙만을 따진다면 미국의 DDX 가 좋아보이는 것은 당연하지만
우리나라의 KDX-Ⅲ 와 미국의 DDX 는 기획 의도가 틀리다.
KDX-Ⅲ 는 함대의 방공을 책임지는 이지스 방공함이고,
DDX 같은 경우는 대지 공격 및 연안 상륙 지원에 주 목적이 있다.
※ DDX 같은 경우는 이지스 시스템을 탑재하지 않는다.
서로의 활동 분야가 틀리기 때문에 1:1 성능을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며
우리나라의 KDX-Ⅲ 도 분명 좋은 함선임은 사실이다.
비슷한 체급의 이지스 함 중에서 KDX-Ⅲ 는 최신예 함선으로 단연 돋보이는 성능을 자랑하며,
특히 타국에 대한 평가에 있어 인색하기로 소문난 중국 언론이 오죽하면
2004년 8대 해외 걸작 신무기 중 하나로 KDX-Ⅲ 를 선정했겠는가?
첫댓글 이것도..엑박...
엑박..
전 잘보이는군요...플래튠에서 본 기억이....
잘 보이는데...
언제 포가2문으로 늘었는지...
완전 잠수함 같은대요... 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