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20,30대 세대에서 이른바 'N포세대'라는 신조어가 어색하지 않게 된 것은 그리 낯설은 일이 아니지요. 3포세대에서 출발해서 5포, 7포, 그리고 9포세대까지 이르더니 급기야 숫자가 얼마나 더해질지 정해지지 않은 이른바 N포세대까지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연애, 결혼, 출산, 취업, 내집 마련, 인간관계, 취미와 희망, 건강, 외모 까지의 9가지의 인생 필수 요건을 스스로 포기하겠다는 '자기 체념적'인 선언인셈이지요. 개인적, 가정적, 사회적, 그리고 국가적으로 결코 긍정적인 요소와 영향력이 될 수 없을 것입니다.
수학에서 N 또는 n이란 수(數)는 '부정(不定) 정수(整數)'를 말하는 것이지요. 하나씩 수차로 더해지는 끝이 정해지지 않은 수, 이런 의미일 것입니다. 얼마나 더 포기할 것들이 있을지 모르겠으나 인간 실존의 한계라고 할 수 있는 자신의 목숨, 즉 생명까지도 포기하게 되면, 그것은 그야말로 인생의 불행의 최대치이자 비극의 극대치이지요.
더이상 포기할 것이 생기지 않아야 합니다. 한자의 포(抛)는 '던질 포'라는 뜻이지요. 버리다, 내던지다'의 뜻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N포'는 던질 것이 앞으로 계속 더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의미할 것입니다.
인생의 고귀한 가치들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오늘날의 시대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인생의 벽을 느끼고 만나게 됨으로 좌절하고 절망하게 되기 때문이지요. 한계를 절감하게 되니까 그런 것입니다. 고립감, 무력감에 휩싸이고 눌리게 되면 그래도 목숨 만큼은 지켜야 한다는 실존의 의무감으로 해서 인생의 소중한 가치들을 9가지, 그리고 앞으로 더이상 버려야 하는 현실을 만나게 되는 것이지요.
사람은 한계가 있지만 하나님은 무한하십니다. 전능하시기 때문이지요.인생을 만드신 분이시기 때문에 그 인생을 얼마든지 바꾸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인생은 본래 하나님의 창조물인 최초의 사람, 즉 아담이 사탄의 거짓말에 미혹되어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범죄하여 타락해서 에덴동산에서 세상으로 쫓겨났기 때문에 생긴 결과물입니다. 그러므로 인생 그 자체는 저주라고 보아야 마땅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저버렸기 때문이지요.
인생은 땀흘리고 수고해야만 생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에덴동산에서 하나님의 말씀만 순종하여 살았더라면 생존을 위한 수고의 고통이 전혀 없었을 것입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세상으로 쫓겨나는 아담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지요.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너의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즉 네가 얼굴에 땀이 흘러야 식물을 먹고 필경은 흙으로 돌아가리니 그 속에서 네가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창세기3:18,19).
하나님은 전능하십니다. 그리고 사랑이십니다. 불쌍한 인생을 모른채 하지 않으십니다. 버림 받은 영혼을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하십니다. 그리고 저주 가운데 있는 인생을 돌보아 주십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를 구원자, 즉 구주로 믿어 영접하면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요한복음1:12,13).
이제 N가지를 포기하려는 인생이 되지말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인생에서 포기할 것이 하나도 없는, 그래서 포기할 것이 영(零), 즉 제로(zero)가 되는 고귀한 인생이 되시기 바랍니다. 영포세대가 되세요.
그리고, 버린다, 포기한다는 뜻의 포(抛)가 아니라 품으로 안다는 뜻의 포(抱)가 되십시오. 그래서 우리의 인생을 돌보아주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을 품어주시는 '주포세대(主抱世代)가 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위로와 응원과 격려의 말씀이지요.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한복음14:27).
다윗은 힘들고 어려울 때 이렇게 여호와 하나님께 오히려 찬송했습니다. 좌절하지도 낙망하지도 않았습니다.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시편18:1).
무기력, 무능력하게 느껴질 때, 다윗처럼 하나님께 힘을 구하십시오. 다윗은 하나님께서 공급하시는 힘과 도우심으로 모든 역경, 시련, 고난을 극복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존귀한 왕이 되었습니다. 그는 만만으로 이겼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본인도 정말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을 때, 아래의 말씀을 힘입어 마침내 이겼습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이사야41:10).
하나님께서 주인되시는 내 인생의 귀중한 요소들을 어느 한가지라도 포기하지 마십시오. 하나님 품에 안기십시오.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하심의 사랑이, 여러분의 인생을 포기 할 것이 없도록 새롭게 하시고 세워주실 것입니다.